내사랑ㆍ아들아ㆍ가을땡볕이 꾀나뜨겁구나ㆍ우리레베 잘지내구있는거지
엄마가 요즘바쁘네ㆍ레베는그곳생활어때
이제는적응되어서 괜찮은거지  시간은참잘도지나가는구나
레베야ㆍ엄마두 그럭저럭지내구있어ㆍ울아가두 잘지내구  꿈속에서
자주만나자 ㆍ보고싶다ㆍ무지
레베야 ㆍ엄마보고프지ㆍ엄마두우리애기보고프넹ᆢ오늘밤에 우리만나자ᆢ사랑하니까ᆢ

  사랑스런 내아가야 ㆍ아침부터비가오는구나ㆍ우리레베가던날이 엊그제같은데 그덥던
일요일ᆢ새벽 ᆢ엄만숨이멎을것같은슬픔이  끝나질않을것같았지
그런데 이렇게겨울을기다리는 가을비가내리고 엄만 너에게편지를쓰고
밥막구ㆍ친구들만나놀구  레베한테 미안해지네
산사람은산다는그말이 새삼  이해가간다
레베야ㆍ살아는가지만ᆢ가슴속엔 ᆢ네가항상있어ᆢ순간순간 우리아가가떠오르는건
무지오래갈거야ㆍ 레베야  엄마떠나서 늘바라보기만 해야하는 너이지만
엄마도 너의숨결을 느끼며 마음으로 그리워할께
레베야 비가오면 더욱 니가그립고생각이난다ㆍ보고프당

  아들ㆍ잘지내구있지ㆍ엄마가오랜만이라  삐지지않았지ᆢ미난해
바빴어 ㆍㅋ 이해해줘 아들ㆍ
주석에 맛난것먹구 신나했어야 하는데 그곳은 어때
할아버지랑 맛난것먹으러 왔니
널볼수가없으니ㆍ궁금하다  어캐지내는지 ᆢ
레베야  엄마마음속에 항상 아들있는것알지ᆢ늘생각하구 있으니까 서운해하지마 아가야
문득문득 너의생각에  그리움이 크지만 엄만잘지내구 있어
레베가 편하게 있다는생각에ㆍ 레베야 사랑해

  레베야  오늘추석이야ㆍ할아버지 산소에왔다
레베와함께왔음 더좋았을텐데ㆍ오늘같은날 우리레베있었으면  얼마나좋았을까
맛난것도 많은디ㆍ우리 레베엄청신났을텐데 
레베야ㆍ함께하지 못하는 우리이기에ㆍ더욱슬프넹ᆢ사랑한다 레베양ᆢ


 

  레베야ㆍ엄마가 어제편지안썼다구 꿈에나온거야 미난 엄마가 바빴엉
피곤도했구 레베보러두못가서ᆢ서운했던거야 ᆢ미안 우리아가
레베가좋아하는 맘마 잘먹었지ㆍ다른아이안줬지ㆍ우리아가가제일잘먹던거라
레베야  엄마  그립지ᆢ레베가엄마를너무많이 사랑해주어서 엄만너무행복하구
감사해ᆢ엄마두너만큼사랑했구  그래서 더욱생각나구 가슴이 뭐가있는듯한
그런짠한 뭔가가 있는것같아ᆢ 계단을오르면서ㆍ현관문을열때 문득 레베가
킁킁거리며기다리구있다는생각에  레베야 엄마왔엉ㆍ하는말을혼자되내이다ㆍ
잠깐즐거워하다  곧 너가없다는생각에  가슴이 짠 슬픔
레베야 너무도엄마에게크나큰 기쁨이자 희망이였던너이기에  ᆢ
레베야ᆢ우리서로많이사랑했으니까 지금은참고 이겨내자ᆢ아가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