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야 ..아빠다<BR>토요일에도 먼곳 김포까지 갔다가 너 닮은 아이가 없어서 그냥왔다<BR>어제 하얀 네 동생이 우리 집으로 왔다<BR>엄마 품에서 떨어진지 얼마 안되서인지 정말 부산스럽다..<BR>이름이 청아 인데 우리 가족 전부 바우라 부르고 ...<BR>청아 밖에 다닐수 있을때 함께가마..잘있어라..

  바우야 <BR>오늘 너랑 꼭 닮은 하지만 너보단 덜 예쁜 강아지가 왔단다.<BR>이름은 "청아" 그런데 자꾸 입에서는 바우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나온다.<BR>너랑 다르게 산만한 녀석이야 <BR>조금만 일찍 데려왔더라면 니 여자친구가 됬을텐데 아쉽네..<BR>너한텐 섭섭한 소리일수도 있겠지만 너를 잊어보려 새로운 강아지를 키우는거야.<BR>하지만 바우 니가 묻어있는 곳에 자주 찾아갈테니 기달리라구.. 그럼 안녕

  바우야 안녕 너보다 서열이 낮은 형이다.<BR>저번 주말에 너를 묻어주러 갔었지.<BR>공기도 좋은데다가 자주 찾아갈 수 있는 곳에 잘 묻어 준거 같아서 마음이 편하다.<BR>좋은 소식(?)이 있어 니가 섭섭해 할 수도 있겠지만 곧 새 식구가 생길 것 같아.<BR>나 혼자 밖에 없으니 부모님을 위해서 동생이 되줄 수 있는 너를 꼭 닮은 강아지를 말이지..<BR>근데 여간해서 너만한 애를 찾기가 쉽지 않다...<BR>너와 반평생을 넘게 보낸 시간은 정말 행복했다 너를 만난 것도 정말 큰 행운이었고 말이야..<BR>니덕에 부모님 따라 가지 않았던 청계사도 자주 가게 될 것 같다.<BR>오늘따라 정말 많이 생각난다.. 슬프다

  바우야 안녕!!<BR>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있겠지..<BR>잊으려 해도 내곁에 있는것 같이 움직이며 달려오는것 같이 아니야 <BR>우리곁을 떠났지 하며 정신을 가다듬고..어쩜 우리바우는 그렇게 이쁜지..<BR>다른애는 비교도 안되네..<BR>바우 동생을 데려오는 일이 이쁘지 않아서 힘드네..<BR>우리 바우만큼 사랑스러운 애기가 또 있을까?..<BR>

  내일은 바우 묻어 주 가는날..<BR>아빠는 바우가 매일 다니던 공원에 묻어주고 싶었는데.<BR>형이 공기좋고 조용한 곳에 묻어주었으면해서 내일 아침일찍<BR>청계산 맑은숲공원으로 가기로 했다<BR>바우가 좋아라 산책 했던곳이란다.<BR>..see you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