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찾아왔다..헥헥..(숨돌리고)
민희..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분명히 천당갔을거야..구치??
사진보니까 기억이 난다..훗..디게 조그마해서..이리로 오라니까 오지 않고..
혜숙이한테만 갈라구..깍쟁이..암튼 주인을 많이 닮았었지..
기도하고..혜숙이도 괜찮아질거야..걱정말고(아닌가??)ㅎㅎ
영원히 헹복하게 살렴..

  민희야..언냐  술마셨어~
민희 우리 술마시면 슬슬 피했징..
특히 김혜숙..혜숙이가 때리닌깐..
나 생각해보니..설날에 떡국떡 안먹는다고 때린거 미안햐...
언니 오늘 선배들이랑 술 마셨는데,, 우울하고, 슬프지만,.
그래두 낼 부턴 열심히 살게..니랑 약속했자너~
지켜봐주..

  사랑하는 우리 민희..
오늘도 춥다..
눈이 많이 내렸어..
겨울도 다 지나가는데 말이지..
어제는 오빠가 언니 방에 들어오더니만 민희를 찾더라..
아직까지 우린 민희의 부재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듯 하다..

그만큼 많이 사랑해

  민희야..언니왔다..
어째..니얼굴만보면 코 끝이 시리다..
날씨 넘 추운거 보니..너 그냥 데리고 온거 잘한거 같아..
봄되면, 산이나..바다나..좋은데, 골라서 뿌려줄게..

  민희야~
오늘은 갑자기 너무 추워졌더라구..
언니는 감기가 떨어질라 하면 이렇게 도움을 안준다..
오늘도 열이 나네..약먹어도 소용없고..

우리 민희 생각도 많이 나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