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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ㄲ) | 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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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11.♡.99.61) 작성일09-12-03 14:28 조회10,433회 댓글28건

본문

여상희

여상희님의 댓글

여상희 아이피 210.♡.77.218 작성일

  잘 놀았어?<BR>어제 티비를 보는데, 우리 깡이 생각이 많이 나더라.<BR>전혀 다른 동물인데도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BR>아, 어제는 생일이었는데 못 챙겨줘서 미안해.<BR>변명같겠지만, 요즘 엄마 정신이 없다.<BR>미쳤나봐;;<BR>거기는 어때? 지낼만하니?<BR>여기 있을때보다는 많이 행복했음 좋겠어.<BR>가만히 보니까 우리 깡이는 사진마다 표정이 죄다 다르네<BR>그래도 뭐 다 너이니깐.<BR>솔직히 우리 깡이는 내가 생각하기에 다른 페릿이랑은 좀 달랐던것 같아.<BR>물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페릿을 좋아했던것도 아니고.<BR>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모 나갔던 날. 혼자 놀고 있는 너 보면서 많이 속상했는데.<BR>너는 사람들 많은 장소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것 같애.<BR>다른 페릿들도 좋아하지 않고.<BR>유독 네가 다른 애들에 비해 작아서, 엄마 마음이 많이 아팠다.<BR>그때 분발해서 너 열심히 먹일걸 그랬나봐.<BR>그냥 우리 애기는 좀 작구나 생각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것 같아서 지금은 그것도 좀 아쉽다.<BR>요즘엔 티비에 동물나오는 프로그램을 많이 봐.<BR>그냥 깡이가 옆에 없으니까 그런거라도 대신 보고 위로 받고 싶나봐.<BR>가끔씩 너 생각하고 그럼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많이 흘러서.<BR>왠만하면 니 생각 많이 안 할려고 그러지...;<BR>잊겠단 의미는 아니지만 내가 슬퍼하면 너도 힘들까봐<BR>벌써 엄마에 대한 일 많이 잊어버린건 아니겠지?<BR>나중에 물어볼텐데, 모르면 혼난다?<BR>사실 엄마가 깡이에 대해 알고 있는거보다 깡이는 엄마에 대해 훨씬 더 많은걸 알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BR>깡이 혼자서 생각을 되게 많이 했을것 같아서...<BR>니 생각 같은거 엄마는 많이 모르니까... 너는 똑똑한 아이였으니까 혼자서 알고 있었을것 같아.<BR>진작에 좀 많이 물어볼걸 그랬네...<BR>아쉽다.<BR>너랑 대화를 많이 못 해본것이.<BR>엄마가 대화좀 할려고 붙잡아두면 너는 언제나 바둥거렸는데..<BR>마지막까지도 넌 약간 그런편이었잖아.<BR>엄마에게 아픈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던건 알지만, 많이 속상했어..<BR>뭐 지난일이니까 잊자.<BR>내일은 주말인데 뭘 할지 모르겠다.<BR>우리 깡이, 아프지말고 맛난거 많이 먹고 잘 지내.<BR>또 글 남길께..<BR>빠빠이~~<BR>

여상희님의 댓글

여상희 아이피 210.♡.77.218 작성일

  우리 깡이 사진이 많이 늘었다. ㅎㅎ<BR>맘에 드니?<BR>엄마가 어제 부탁을 좀 했거든.. ㅋㅋㅋ<BR>어제는 꿈에 니가 나왔는데, 그냥 잘 대해주길 바란것 같아.<BR>근데, 엄마는 그런면에선 좀 실격이네.<BR>아, 엄마집 앞에 고양이가 한마리 나타났어.<BR>지금 겨울이라 많이 추워서 밤에만 들어와서 자는것 같애.<BR>우리가 나타났는데도 놀라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있더라고.<BR>어제는 너무 놀랬지만 말야.<BR>사료라도 나눠주고 싶었지만, 이모가 반대해서 주지 않았어.<BR>계속 얼굴을 보다보면 좀 친해질 수 있을까?<BR>흠...<BR>날씨가 너무 많이 추워졌어. 아까 나갔다가 얼굴이 얼어버릴뻔했잖아.<BR>아, 겨울은 질색이야.<BR>그렇다고 여름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BR>깡이는 역시 여름보다는 겨울이 좋지?<BR>응. 왠지 그런것 같아서...<BR>음..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께<BR>오늘 하루 즐겁게 잘 보내고.<BR>나중에 시간내서 또 글 남길께<BR>재밌게 놀고 있어.. 또 봐.<BR><BR>

여상희님의 댓글

여상희 아이피 210.♡.77.218 작성일

  잘 놀았어? <BR>며칠째 느끼는거지만, 난 우리 깡이가 엄마 옆에 와 있는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드네.<BR>날씨 많이 추운데, 감기는 안 걸리고 잘 지내는지 모르겠다.<BR>네가 있는 곳은 많이 따뜻하려나?<BR>그랬으면 좋겠다. 엄마 잘못 만나 고생 많이 했잖어.<BR>우리 깡이는 엄마한테 바라는게 없나봐.<BR>꿈에도 안 나오구...<BR>그러고보니. 엄마 꿈에 와서 인사도 안 하고 갔잖아. 나쁘다.<BR>그치만, 우리 깡이 혼자 보낸건 엄마가 잘못한거니까 너 원망할 마음은 없어.<BR>오늘 깡이 이동용 가방 안에 냄새 같은거 맡아봤는데 우리깡이 냄새가 하나도 안 나서 좀 슬펐어.<BR>그래도 네가 자주 들어가서 자고 하던 옷들은 안 버렸으니까. 대구 가면 아마 거기에선 니 냄새 맡을 수 있을것 같아.<BR>니 짐들도 아직 하나도 정리 안했는데 어떡하냐?<BR>보름이이모도 니 집 그대로 뒀대.<BR>혹시 니가 집에 왔다가 집 찾을까봐 그냥 뒀대나봐...<BR>너 들어가서 쉬고 가라고...<BR>그 얘기 듣고 엄마 또 울뻔했지 뭐야.<BR>그래도 되게 많이 펑펑 울진 않았어.<BR>다행이지?<BR>한번씩 울다가도 우리 깡이 힘들까봐 자꾸 참고 있어.<BR>엄마, 좀 기특하냐? ㅎㅎ<BR>오늘 하루 또 잘 지내고...<BR>나중에 또 생각나면 글 남길께... 빠빠이~~~<BR>

여상희님의 댓글

여상희 아이피 210.♡.77.218 작성일

  잘 지냈어?<BR>어제 글을 남긴줄 알았는데, 안 남겼더라.<BR>토요일날 두 번남기고..;;<BR>ㅎㅎ.. 요즘 정신이 없네.<BR>날씨가 너무 많이 추워졌어.<BR>밖에 이젠 너무 나가기가 싫네.<BR>흠... 니 생일이 다가오고 있는데, 혹시 뭐 먹고 싶은거 없니?<BR>있다면 엄마꿈에 나타나서 말해줘..<BR>아, 그리고 토요일과 어젠 니가 꼭 내곁에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BR>근데, 나뿐만이 아니라 이모도 니가 곁에있다는 느낌을 받았대.<BR>혹시 다녀간거야?<BR>엄마 보고 싶어서?<BR>조금씩 기억이 잊혀져 가는건 괜찮지만, 엄마랑 이모 아주 잊어버림 슬퍼질거 같아. 엄마는<BR>니 사진 좀 전에... 봤는데, 넘 사진 찍기 싫어하는 표정이라서 좀 웃었어.<BR>엄마 닮아서 사진 찍는거 싫어한다고 그랬었는데....<BR>니가 사진 찍기 싫어해서 많이 찍지 못했었는데, 그렇더라도 진작에 많이 좀 찍어둘걸 그랬다.<BR>그게 젤 아쉬워. 지금은...<BR>그래도 니 목소린 들을 수 있으니깐 그건 좋아.<BR>동영상 촬영을 감행할 걸 그랬나봐.<BR>어디에 있든 즐거웠음 좋겠어. 아프지말고.<BR>친구 많이 사귀고..<BR>평생 살면서 우리 말고는 친구가 없어서 그게 좀 맘에 걸린다. 엄마는.<BR>일부러 할아버지 가시는 날 같이 보내줬는데, 할아버지는 혹시 만났니?<BR>할아버지 좋은 분인데...<BR>가서 애교 좀 떨고 그래. 그러고보니 우리깡이는 애교가 없는 아이였네.<BR>언제든 엄마 보고 싶을땐 와서 엄마 보고 가고 그래. 알았지?<BR>엄마는 우리 깡이 많이 기억하고 또 기억할테니까...<BR>다시 만날 수 있겠지? 어떤 인연으로든....<BR>분명 너와 내가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 있어서 그랬을테니깐<BR>그때 널 알아볼 수 있었음 좋겠지만, 그건 엄마 욕심대로 안될것 같네.<BR>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고.<BR>겨울에 추우니까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BR>여기서 아파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그랬으니까...<BR>거기에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재밌는것도 많이 하고..<BR>또 보자. 다시 올께<BR><BR><BR>

여상희님의 댓글

여상희 아이피 210.♡.77.218 작성일

  잘 있었어?<BR>오늘 우연히 컴퓨터를 하다가 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는 분의 글을 읽었는데..<BR>주인이 너무 슬퍼하거나 그럼 그 파장이 동물에게까지 미쳐서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읽었거든.<BR>혹시 진짜로 그런거야?<BR>그렇다면 우리 깡이 좀 더 편하게 슬퍼해야하지 않아야 하는건데...<BR>그 사이트를 진작 알았으면 우리 깡이 아프기전에 대화라도 많이 나눠봤을텐데, 아쉽다.<BR>엄마가 이렇게 글 남기는건 볼 수 있을지도 궁금하고..<BR>넌 지금 어떤 곳에서 생활하고 있어? 친구는 많어?<BR>아... 눈물이 자꾸 나오네.. 미안...ㅠ.ㅠ<BR>요즘 엄마가 좀 힘들어서 그래.<BR>엄마가 너에게 하고 싶은말 다 할테니까, 너도 그때는 엄마에게 솔직하게 하고 싶은 말 많이 얘기해줘....<BR>그리고, 진짜로 마지막에 너 혼자 보낸건 미안했어. 니가 나랑 끝까지 함께 하고 싶었던건 아니었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맞지?<BR>이제는 어디에 있든 행복하게 즐겁게 살어. 친구도 많이 만들고.<BR>오늘따라 니가 되게 많이 보고 싶다. 보름이 이모도 니가 보고 싶대..<BR>그런데 그럴때마다 니가 이모꿈에는 나오는데... 왜 내꿈엔 안 나오는거지?<BR>내가 많이 울까봐 그래?<BR>그래도 엄마는 니가 참 많이 보고 싶다.<BR>생각하면 자꾸 안타깝고 속상한 기억뿐인데... 이제는 인정해야지...<BR>혹시 우리깡이도 엄마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니?<BR>나도 우리 깡이 보고 싶어.<BR>그리고, 많이 미안하기도 해...<BR>미안해. 많이 아프게 해서...  그리고, 사랑한다. <BR>많이 보고싶다..<BR>또 올께.....<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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