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초코렛!<BR>쪼꼬야 우리 쪼꼬는 뭐든지 맛있게 참 잘 먹었지.<BR>그 쪼끄만 입으로 어찌나 맛나게 먹는지.<BR>너무나도 복스럽고 사랑스러웠어.<BR>누나는 우리 쪼꼬가 사료도, 닭고기도, 삶은 북어도, 그렇게 그렇게<BR>예쁘게 먹는 모습 너무나 이뻐했단다 그리고<BR>지금 그 모습이 생각나서 또 너무너무 보고싶어 <BR>쪼꼬야 너를 안고 누나가 우리 쪼꼬 좋아하는 맛있는 거<BR>고 예쁜 입에다 쏙 넣어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BR>수없이 머릿속으로 떠올려만 보고 실제로 할 수 없어 눈시울이 젖어와<BR>쪼꼬야 하늘나라에서도 맛있는 거 즐겁게 잘 먹고<BR>코야 잠도 잘 자고 자면서 누나야랑 손잡고 좋은 데 산보하는 꿈 꾸자.<BR>사랑해, 쪼꼬렛, 나의 아기 내 사랑.

  내 사랑 초코렛!<BR>쪼꼬야 누나 여기 있어요!<BR>어쩌면 이렇게 예쁠 수 있을까요, 우리 쪼꼬렛은요~?<BR><BR>쪼꼬야 일요일 낮이야.<BR>누나는 우리 초코렛 사진들 더 보고 여기 올릴 것으로<BR>몇 장 더 추가했어.<BR><BR>다 예뻐서 고르느라 애먹었지 뭐야^^<BR>쪼꼬야 근데 우리 옛날에 망상해수욕장 갔을 때<BR>사진 한 개도 안 찍었나봐.<BR>세상에 어떻게 여행을 가서 사진을 한 장도 안 찍었을까?<BR>우리 쪼꼬만이 아니라 누나도 누구도<BR>아예 거기서는 사진을 일체 안 찍었나봐.<BR><BR>그래도 누나에겐 그때 우리 초코렛 바닷가에서의 모습<BR>-똥 누던 모습, 한낮에 파라솔 아래에서 인파에 놀라며 대피(?)해 있는 모습,<BR>또 민박집 주변에서의 모습<BR>-누나가 울 쪼꼬렛 안고 누나 친구 오기를 기다리던 그 마을 어귀<BR>-우리 쪼꼬렛 안고 민박집 걸어들어가던 길<BR>또 식당에서의 모습<BR>-묵호 횟집이었나 야외 테이블에서 밥 먹을 때 우리 쪼꼬 끈 매고 테이블 아래쪽에 있었는데<BR>요리조리 움직여다니던 모습<BR>등등<BR>우리 쪼꼬렛 그때 그곳에서의 모습들이 마음 속 사진들로 선하게 남아 있어.<BR><BR>쪼꼬야, 이젠 완연한 가을이야.<BR>누나야가 요 며칠 산보길에 주워온 색색가지 낙엽들,<BR>그리고 빨갛게 익은 산수유가 달린 마른 나뭇가지와<BR>붉은 꽈리, 그리고 솔방울들을<BR>우리 쪼꼬렛과 가을을 함께 하고파서 쪼꼬 옆에 놓아두었는데,<BR>우리 쪼꼬렛 냄새도 다 맡고 구경 다 했지요?<BR><BR>사랑해 쪼꼬야.<BR>널 안고 있는 사진들 보면<BR>너의 그 포근포근하고 보들보들하고 따스따스한<BR>몸을 누나야가 꼭 안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BR>아련하기 그지없어.<BR><BR>안아주고 싶은 나의 예쁜 초코렛!<BR>사랑해 말할 수 없이 많이 많이.<BR>

  <P><FONT color=#76cfc5>저 하늘을 봐 내 얼굴 위로<BR>파란 물이 떨어질 것 같아<BR><BR>저 바다를 봐 유리와 같은 <BR>흰 물결 속에 숨쉬는 진주를 </FONT></P>
<P><FONT color=#76cfc5>세상 어디에 살든지 마음 속에 <BR>하늘나라 갖고 싶은 꿈을</FONT></P>
<P><FONT color=#76cfc5>그대의 소중한 웃음을 <BR>이젠 만져볼 수 있을까</FONT></P>
<P><FONT color=#76cfc5>슬픔이 없이 햇빛보다 더 밝은 <BR>내 마음 속의 하늘나라</FONT></P>
<P><FONT color=#76cfc5>가장 소중한 것은 <BR>눈에 보이지 않아</FONT></P>
<P><FONT color=#76cfc5>이젠 만져볼 수 있을까 <BR>슬픔이 없이 </FONT></P>
<P><FONT color=#76cfc5>햇빛보다 더 밝은 <BR>내 마음 속의 하늘나라</FONT></P>
<P><FONT color=#800040>-이상은 <하늘나라></FONT></P>

  <BR><IMG style="BORDER-RIGHT: #8c8c8c 0px solid; BORDER-TOP: #8c8c8c 0px solid; BORDER-LEFT: #8c8c8c 0px solid; BORDER-BOTTOM: #8c8c8c 0px solid" src="http://cfs12.blog.daum.net/image/33/blog/2008/07/18/10/44/487ff582c9fa4&filename=%EB%A7%9D%EC%83%81%ED%95%B4%EC%88%98%EC%9A%95%EC%9E%A5.JPG"><BR><BR>쪼꼬야, 여기 기억 나?<BR>어렸을 때 우리 같이 갔던 망상해수욕장이야.<BR>여기 모래사장에 내리자마자 우리 쪼꼬<BR>폴짝폴짝 뛰어가더니<BR>똥그랗게 몸 말고는 똥 눴잖아 ^^<BR>누나가 일단 인터넷에서 거기 사진을 찾아봤어<BR>우리 그때 사진은 안 찍었던가? 누나가 한번 찾아볼께

  쪼꼬야 천칭자리 별자리 그림이 꼭<BR>우리 쪼꼬야 밥그릇하고 물그릇 같다.<BR>헤헤 우리 쪼꼬렛 하늘나라에서 먹을 복 갖고 태어났나봐^^<BR>쪼꼬야 사랑해.<BR>쪼꼬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