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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 초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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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11.♡.158.205) 작성일08-10-06 09:39 조회121,332회 댓글1,404건

본문

최수임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쪼꼬야, 휘영청 달밝은 밤이야. <BR>저 달에 우리 쪼꼬 살고 있을까,<BR>누나는 저녁산보를 하며 한참동안 은빛 달을 바라보았단다.<BR>마치 우리 쪼꼬렛의 얼굴이 그 속에 들어있는 것 같았어.<BR>눈도 코도 입도 귀도.<BR>마음 속으로 누나는 널 하루에도 수십번도 더 쓰다듬는단다.<BR>누나의 손길을 우리 쪼꼬는 참 좋아했지.<BR>누나도 우리 쪼꼬렛 쓰다듬는 거 참 좋아해요.<BR><BR>쪼꼬야 내 사랑 초코렛!<BR>누나가 천천히 시간을 두고 우리 쪼꼬야 자리 보러 다니잖아.<BR>여태까지 중에서 어디가 제일 맘에 들어요?<BR>누나가 우리 쪼꼬 젤로 좋은 데로 해줄께.<BR><BR>예쁜 소리 내며 코 자는 네 소리가 들려오는 거 같아.<BR>우리 쪼꼬 오늘은 은색 달방석 위에서 코 자고 있어요?<BR>내 맘 속의 영원한 별 쪼꼬렛,<BR>오늘 밤도 평안히, 좋은 꿈 꾸어요.<BR>사랑해.<BR>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우리 쪼꼬, 일어났어요?<BR>코야 잘 자고 밥도 잘 먹고 쉬야도 잘 하고 응가도 잘 했지?<BR>누나야가 다 지켜봤어.<BR>쪼꼬야, 산새가 지저귀는 깨끗한 가을아침이야.<BR>쪼꼬랑 산보하면 우리 쪼꼬렛 특히 공기가 좋은 곳에선<BR>크게 심호흡을 하곤 했지.<BR>우리 쪼꼬렛은 숨쉬는 것도 예쁘고 코고는 것도 예쁘고<BR>우리 쪼꼬 잠잘때 내는 소리 너무 예뻤어.<BR><BR>누나야랑 같이 잘 때면 누나 다리나 옆구리에 꼭 붙어 자고<BR>누나는 우리 쪼꼬렛이랑 같이 자는 게 너무나 좋았어요.<BR>예전에 누나가 우리 쪼꼬렛이랑 같이 자려고 요 꺼내면<BR>우리 쪼꼬 좋아서 폴짝폴짝 뛰며 따라왔지.<BR>우리 쪼꼬렛은 집안에서 누나 어디 가든지 졸졸 예쁘게도 따라다녔어^^<BR>화장실 가면 화장실 앞에서 지켜주고<BR>샤워할 때도 앞에서 지켜주고<BR>그러면서 앞발도 다듬고 앞발에 침 묻혀서 눈꼽세수도 혼자서 다 하고^^<BR>우리 초코렛은 얼마나 깔끔한 강아지였는지 몰라.<BR>집에 누나야랑 초코렛만 있을 땐<BR>누나가 화장실 문 열어주면 들어와서 우리 초코도 같이 쉬하기도 했지.<BR>누나가 샤워할 때도 우리 초코렛하고만 있으면 문 열고 초코 얼굴 보면서 했어요.<BR><BR>누나가 예전에 침대에서 잤을 땐<BR>우리 쪼꼬 처음에 침대에서 같이 누워서<BR>누나랑 꼬물꼬물 놀다가 진짜 졸려지면<BR>내려달라고 그래서 안방의 쪼꼬 방석 위에서  편하게 잔 다음<BR>아침에 누나 깨우러 와서 침대 아래 누나 팔 닿는 데서<BR>누워서 예쁜 짓했지^^<BR>누나는 그런 우리 쪼꼬렛이 사랑스러워서 어쩔줄을 몰랐단다.<BR><BR>내 사랑 초코렛!<BR>우리가 백년만년 함께 살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니!<BR>아마도 언젠가는 하늘나라에서 함께 그럴 수 있겠지!<BR>날이 가고 밤이 지나고 또 날이 오고 밤이 와도<BR>너를 향한 그리움은 옅어지는 게 아니라 점점 더 진해지고 뜨거워져.<BR>쪼꼬야! 사랑해!!!<BR>내 가슴 속 모든 뜨거움을 담아 네게 입맞춤을 보내.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쪼꼬야, 누나 밥 먹었어.<BR>엄마랑 같이 생선구이 먹었다.<BR>밥 먹으니 힘이 나서 편지 또 쓸 수 있게 되었어.<BR>아까는 정말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편지도 몇 줄 못 적겠더라구.<BR>역시 잘 먹는 게 중요한가봐.<BR>우리 쪼꼬렛도 날마다 아침저녁으로<BR>엄마랑 누나가 차려주는 밥 맛있게 잘 먹고 있지요?<BR>쪼꼬야 보고 싶어.<BR><BR>'밤에는 쥐들도 잠을 잔단다'라는 이야기가 있어.<BR>독일작가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아주 짧은 단편작품이지.<BR>누나야가 예전에, 우리 쪼꼬렛 태어나기도 전에<BR>독일에 어학연수 갔었을 때<BR>근교에 금속주물공예 하는 곳에 소풍을 갔었는데<BR>거기서 직접 두 개의 메달을 만들었어.<BR>금을 입혔으니 금메달이지^^<BR>지금 우리 쪼꼬 옆에 세워둔 것이라 우리 쪼꼬렛 잘 알겠지만 묘사해보자면, <BR>하나는 빛을 발하는 하트가 웃고 있고 그 밑에 '사랑'이라고 한글로 쓴 것이고, <BR>또 하나는 바로 아까 말한 '밤에는 쥐들도 잠을 잔단다'라는 작품제목과 작가 이름을<BR>독일어 원문으로 쓴 것이야.<BR>모두 우리 쪼꼬렛한테 바치는 메달이란다. 사랑, 그리고 평화.<BR><BR>그 이야기는 이래.<BR>옛날에 전쟁 때 꼬마소년이 형을 잃었어.<BR>죽은 형의 시신을 어느 폐허가 된 건물 속으로 대피시켜놓고<BR>쥐들이 시신을 갉아먹을까봐<BR>잠도 안 자고 형 곁을 지키지.<BR>그걸 본 한 어른이 꼬마에게 말해줘.<BR>"얘야, 밤에는 쥐들도 잠을 잔단다."<BR>그래서 꼬마는 밤에 안심하고 잠을 자게 된다는 이야기야.<BR> <BR>쪼꼬야,<BR>너를 통해 누나는 많은 것을 묵상한단다.<BR>너는 바라만보고 생각만 해도 <BR>마음을 한없이 고요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힘을 지녔어.<BR>너와의 대화는 그 자체로 내게 기도가 되어줘.<BR>세상에서 가장 작고 보잘것 없는 이에게 주는 사랑이<BR>곧 내게 주는 사랑이라고<BR>사랑의 예수님은 말씀하셨지.<BR>넌 보잘것이 매우 많은 이이긴 했지만<BR>그러나 세상의 잣대로 보면 작은 존재였을 거야.<BR>하지만 그 작은 네가 내게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전해주지 못했던<BR>순수하기 그지없는 사랑을 주었고 또 그런 사랑을 하게끔 해주었단다.<BR>넌 내게 그렇게나 큰 의미야.<BR><BR>내 사랑 초코렛~!<BR>누나가 이번 책 마치면 이 책 너에게 바치고 싶어.<BR>후기에 꼭 쓰고 싶어.<BR>책도 우리 쪼꼬와 누나가 나눈 마지막 대화와 잘 어울리는 책이거든.<BR><BR>사랑해, 쪼꼬야.<BR>누나가 옆에 꽃병에 꽂아둔 작은 국화꽃들 그리고 유칼립투스의 향기를 맡으며<BR>코야 잘 자요.<BR>누나야는 여기 이렇게 초코렛 곁에 항상 있어.<BR>아무것도 우리를 해치지 않아.<BR>그러니 안심하고 코 잘 자요.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내 그리운 쪼꼬렛, <BR>네가 너무나 그립다.<BR>사랑해 쪼꼬야.<BR>오늘 저녁엔 그 말 밖에 아무 말도 못하겠어.<BR>보고 싶어, 사랑해 쪼꼬야.<BR>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쪼꼬야!<BR>와, 우리 쪼꼬 멋진 슬라이드 앨범 생겼네.<BR>이야 누나는 그런 거 없는데 <BR>우리 쪼꼬야가 누나보다 훨씬 뭐 많네.<BR><BR>쪼꼬야 <BR>우리 쪼꼬는 다른 강아지들하고 별로 어울려본 적이 없이<BR>애기 때도 가정에서 태어났고<BR>누나가 그 우리 쪼꼬 생가에서 우리 쪼꼬 직접 데려왔지.<BR>그때가 생후 40일 경이었어.<BR>조금 비가 내리는 평일이었나, 아마도 3월 중순 경이었을 거야.<BR>그때 살던 동네에 수족관이 있었는데<BR>누나가 작은 거북이 하나를 수족관과 함께 사서 우리 쪼꼬 생가에 선물하고<BR>그리고 우리 쪼꼬 데리고 왔단다.<BR>우리 쪼꼬 거북이처럼 만수무강하자고^^<BR>누나 남자친구 집이었지.<BR>그래서 쪼꼬 데리고 오기 훨씬 전에도<BR>우리 쪼꼬 완전 꼬물꼬물 애기일 때 어미개 품에 있는 모습도 보았어요.<BR>우리 쪼꼬는 그 생가에서 애기 때도 다른 한 배에서 난 애기들보다<BR>훨씬 독립심이 강해서 혼자서 용감하게 화장실도 탐험하고 오고 그랬다지.<BR>제일 예쁘고 활발해서 누나 친구로부터 '간택'되어서<BR>이후 누나가 이름을 지으니 다른 강아지들과 헷갈리면 안 된다고<BR>목에 작은 '초'라고 쓴 종이 목걸이를 걸고 있었다 해요 호호.<BR><BR>초코렛은 그렇게 순전히 가정집에서 났고 자랐어, 그치.<BR>산보하다 다른 강아지들 만나면 무서워하기도 하고<BR>다른 강아지들이 접근해서 냄새라도 맡을라치면<BR>싫다고 소리를 꽥 질러서 누나가 전방 5미터에<BR>다른 강아지가 나타났다 하면 우리 쪼꼬 꼭 안곤 했지.<BR>쪼꼬야, 그래도 우리 쪼꼬야가 나름 친하게 지내던 강아지가 있었어.<BR>누나가 기억하기론, 옛날 낙성대 집에 같은 아파트에 살던 몸집 커다란 요크셔 형아 강아지 서태지.<BR>순해서 우리 쪼꼬 애기 때에도 곧잘 어울렸지.<BR>그리고 요 동네 와서는 엄마가 말하는 그 털 복슬복슬한 강아지인데 이름은 몰라.<BR>쪼꼬야 혹시 거기서 서태지 강아지 만났어?<BR>우리 쪼꼬 어미 강아지도 혹시 거기 있을까?<BR>우리 쪼꼬 낯 많이 가리는데 외롭지 않게 누나야랑 마음 속에서 많이 만나고<BR>그리고 거기서 강아지 친구 사귀고 싶으면 잘 찾아서 사귀어요.<BR>우리 쪼꼬는 순하고 느릿느릿한 강아지를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BR>거기도 찾아보면 그런 강아지들 많을 거야.<BR>우리 쪼꼬 매력적인 강아지니까 쪼꼬가 좋다면 다 친구해 줄거에요.<BR>우리 초코렛 외롭지 말고 심심하지도 말고 아름다운 하늘나라에서 꿈결같은 천사의 날들이기를.<BR>이 지상에서 누나가 기도하고 또 기도해요.<BR>사랑해 쪼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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