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강지~ 그동안 잘있었어?
언니는 날이 갈수록 더 힘들어저...
요즘 엄마가 갈수록 몸이 많이 안좋아지는것 같거든...
그래서 넘 불안해...울 강지가 엄마좀 지켜주라
짱아두 넘 빨리 언니곁을 떠났는데...
엄마마저 그러면 언니 어떻게 살아
짱아가 엄마 지켜줄꺼지.
짱아야 도와줘~
더이상 언니가 아프구 힘든일 없게
울짱아가 언니강지가 지켜주라...
내강지 보구싶다...

  짱아야~보고시픈 울강아지...언니가 또 약속을 못 지켰네
자주온다 했는데... 미안해~
언니가 요즘 너무나두 힘든일이 많아서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리
울강지한테 신경두 못쓰구...짱아가 옆에 있을때나 멀리 있을때나 똑같이
언니가 넘 게으르다. 그치?~
미안해 요즘 언니가 되는일두 없구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해서 넘 힘들어
이럴때 울짱아가 언니옆에 있으면 힘이 날텐데....
울강지가 좀 도와줄래??
언니 힘내구 앞으로 다 잘될거라구 언니 꿈에 나타나 한번만 앵겨 주라~
그래 줄거지.
그럼 언니는 그렇게 알구 그만 잘께.이따보자~

  사랑하는 언니강지~ 그동안 잘 지내찌?
언니가 넘 오랜만이라 미안해...
우리짱아 생각은 맬 하는데~ 힘드네.
엊그저께가 명절이었는데 울강지 맛난거 마니먹구 행복하게 보냈니?
언니는 어떤명절을 보냈는지 말안해두 울강지는 잘 알테구ㅠㅠ
괜자나...머 한두해 그랬나
언니는 울짱아만 아프지 않구 행복하게 보냈으면 그걸로 좋아~
울강지만 행복하면 언니는 다 괜자나...
알지~ 짱아야 사랑해~

  언니강지짱아야~
울짱아두 추석 잘 보냈니?
맛난것두 마니 먹구 친구들과 잼있게 지냈지?
언니두 그럭저럭 겨우 지냈단다.
울짱아는 알지~언니가 명절날 싫어하는거...
말안해두 울강지는 언니맘 다 알지.
그래서 이지긋지긋한 명절이 지나가서 얼마나 맘이 편안한지 몰라.
그런데 어제는 자꾸 작년 추석이 생각나드라
그땐 우리강지두 같이 갔었는데...
그날 우리강지 힘들게 한 생각이 자꾸 나서 언니맘이 많이 아퍼써.
우리 강지한테 너무 미안해서...더 보구시픈거 있지.
짱아야 언니강지 짱아야~ 언니가 울짱아 사랑하는거 알지?!
언니한테는 항상 울짱아가 영순위였잖아.
지금두 변함없이 울짱아가 영순위야 알지...사랑한다.

  언니 강지 짱아야~
언니는 어떻하면 좋지?
언니한테 생각지두 못한일이 생겨버렸어
글쎄...엄마가 마니 아프데...
한번두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이라 ....
내가 뭘 어떻해 해야할지 모르겠어
언니가 살면서 너무 많은 죄를 지었나봐.
그래서 하늘이 언니한테 벌을 주나봐.
자꾸 하나씩 언니한테 소중한걸 빼앗아 가는걸 보면....
짱아야 너무 힘들다. 이렇게 힘들때 우리 짱아가 언니곁에 있어주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