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빠삐,뽀삐야 ~
어느덧 시간은 흘러 한 주 끝자락에 다가 서는구나....
너희가 들려주는 선율로 아침을 시작 한지가 조금전 인것 같았는데
벌써 오늘 하루도 엄마 하는일  마무리 할 때 가 되었네...
어쩜 이렇게 시간이 화살처럼 빠를 수 가 있니 ?
엄마는 아직도 할 일도 많고 해야 될 일은 더욱 더  많은데
나이라는 세월의 훈장을 또 달아야 하는구나
엄마는 언제나 너희와 함께 할 줄 알았는데....
흐르는 세월 속에서 헤어짐이란  슬픈 이별 의식도 경험했고
매일 매일 그저 평범함이 얼마나 편안한 것인지 지금도 느끼고 있단다.
올 한 해를 뒤돌아 회상해 보면  참....많은 일들을 치루었구나
물론 엄마하는 일과 연관된 일 이지만 내년에도 또..또...
아휴 ~  생각만 해도 첩첩산중 이구나....
요즘 같아서는 어디 조용한 산사에 머물러 있으면서
잠시나마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마음 뿐 이란다 .
보고싶은 빠삐,뽀삐야 ~
묵묵히 엄마 목소리 듣고 있는 의젓한 빠삐 모습과
고개 이리저리 까우뚱 거리며 포도알 같은 까만 두 눈 반짝이는
우리 돼지 모습이 엄마 눈에 보이는 것 같구나.
잘들 지내고 있는 너희들에게 괜실히 푸념만 늘어 놓아서 미안해 ~
엄마가 너희들이 아니면 누구에게 속내를 보이겠니 ?
아마도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이 하얀 계절에
너희와 함께 보내지 못하는 서운함 때문인 듯 싶구나.
하지만 오늘도 눈 딱감고 다짐한단다.
비록  너희들을 손으로 보듬으면서 느낄 수 는 없지만
엄마 가슴 깊은 곳에서 이젠 헤어지지 않고 평생을 같이 한다는 것을......
빠삐,뽀삐야 ~  너희들도 좋지 ^^*
이젠 엄마와 절대 헤어지지 않으니깐 말야.....
그래... 어떤 일이든 우리! 좋은 쪽으만 생각하자 !!
그럼 오늘 남은 시간도 천사 친구들하고 즐겁게 보내고
긴~ 겨울밤  출출하면 집에 잠시 내려야  맛난 음식 먹고가...알았지 ?
사랑하는 우리 강아지들....
엄마 다시  만날 때 까지  잘 들 있어... 안녕~~

  사랑하는 우리빠삐,뽀삐야~
잘 들 있었니?  엄마 란다.
어제 밤에는 잘자고  밥은 많이 먹었니?
이제는 완연한 겨울이구나.
그래도 여기는 예전에 비해 그리 많이 춥지는 않단다.
오늘로서 빠삐가  엄마와 이별 한지가 한달이 되는구나.
지금처럼 스산한 겨울 바람이 부는 날에는
빠삐와 마지막 보낸 시간들이 가슴에 스치운단다.
그날....    아빠와  함께 낮선 곳에서 너와 이별을 하고
아무 말없이 그저 전철 창 밖만 바라보며
누가 먼저랄것 없이 깊은 상념에 젖었지....
물먹은 솜처럼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것 같은 얼굴로.....
그래도 집에서 기다리는 또다른  만남에
애써  말문을 열며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단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벌써 한달이 되었구나.
이렇게 한달..  두달..  일년..  이년...이란 시간이 흘러
세월 속에서 추억하겠지 ?  너의동생 뽀삐 처럼말야...
그러고 보니 우리 싸납쟁이. 고집쟁이 뽀삐도 올해가 끝나면
천국으로 향한지  2주기가 되는구나.
뽀삐야 조금만 기다리고 있으렴...
2주기 되는 날에는 너에게 아주 특별한 날 일거야.
그날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아주 경건하고 기쁜날이 될 것이란다.
지금 너의형 빠삐도 이곳에서 네가 어서 오기만 기다리고 있단다.
하루빨리 우리 뽀삐 모습을 보고 싶구나.
벌써 엄마는 우리 뽀삐 만날 날을 생각하니 가슴이 콩닥콩닥 뛴단다.
보고싶은 빠삐,뽀삐야 ~
항상 말하지만  너희들은 이곳에 있을 때 처럼 비록  천국이라는 곳에서 엄마와 떨어져 있지만
엄마에게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살아갈 수 있는 힘 이란다
물론, 엄마곁엔  아빠도 형아들도 있지만 말야...
참 이상하지 ? 
어느때는 너희들만 생각하면 하염없이 눈물이 나고
또, 어느때는  아무것도 두려움이 없는 것처럼 불끈 용기가 생기고.....
너희들은 마치 엄마를 조율하는 마법과도 같단다.
보고싶은 우리 빠삐,뽀삐야 ~
마법과도 같은 너희들의 사랑으로 오늘도 엄마는  열심히 지낼께...
너희들도 그곳 천국에서 또 다른 천사 친구들하고 즐겁게 보내렴...
그럼 아프지 말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질 지내고 있어라 ~
엄마 또 찾아올께 안녕 ~~  ^^*

  빠삐야~ 안녕~? 뽀삐두 안녕~?
아줌마가 오래간만에 놀러 왔네~?ㅋ
빠삐뽀삐야~ 이젠 좀 어떼~? 지낼만 하지~?
천국인데 오죽 좋겠어~ 그치~?

코코와 링쥬 쵸코동생도 잘 대해주는거 맞지~?
잘 이끌어 줄겨~ 왜냐믄~ 미리 다 얘기 해놨거들랑~ㅋ

빠삐야~
엄마가 너를 보내놓고 마음이 많이 안좋으셨는데..
이젠 좀 나아지셨는지.. 그렇다 하셨는데 말이지~ 그러시리라 믿어~

왜냐믄~
아줌마두 울 코코 보내놓고 못 살거 같았거든..
근데,너희들 없어두 해는 뜨고 지더라구...
사람은 또 그렇게 시간에 따라...지내게 되고.. 그러면서 마음을 다독이게 되고..
그렇다고 너희들은, 절대로 잊을수는 없는거지~

다만,
마음에.. 가슴에 묻는다고들 하잖여~ 맞는 말이야~
그래서,, 보고플때 또 꺼내보구, 맘 아퍼하다가.. 또 시간으 어김없이 지나구.. 그리 되더라~

빠삐야 뽀삐야~
너희들도 엄마가 마음 아파하면, 너희들도 편치 않지~?
그래서.. 이렇게 너의 사랑 가슴에 묻고 지낼수 있는거야~ 엄마들은...

에고~ 아줌마가 또 길어졌다.
너희들만 보믄 한없이 얘기하고 싶어지고, 그러다 날려 버리공~
못 말리는 증세야~! 그치~?ㅋ

빠삐,뽀삐야~
아줌마가 너의 천사 선배들한테 야그 잘 해놨거든~
그니까, 모르는거 있음 물오보고, 기대고 싶음 기대는 예쁜 모습으로 잘 지내거라~
코코나 링쥬 춐동생.. 또 다른 친구들도 잘 도와줄거니까 말이지~

아줌마 이러다 또 글 날리겠다.
다음에 들려 더 많은 얘기 나누자꾸나~ 알았지~?

빠빠뽀삐 사랑해~~
많이많이~ 행복 해야되~~~ 안녕~~! ^^*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  빠삐,뽀삐야 ~
오늘도 빠삐가 들려주는 잔잔한 음률로
여지없이 하루가 시작 되는구나...
매일 반복되는 일상 이지만 시간을 붙잡을 수 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혼자말로 이 아침에 중얼거려 본단다.
아차, 승훈이 형아가 이 말 들었다가는 엄마 한소리 듣겠다 그치 ?
얘들아 ..
12월의 자태를 뽐내듯 며칠간은 싸늘한 날씨더니만
오늘은 조금 풀린 듯 하구나.
뽀삐는 잿빛 겨울옷을 두둑하게 입었겠고 ...
빠삐는 집에 있을때 몸이아파 제대로된 옷도 입지 못했는데
지금쯤 보슬보슬한 따뜻한 옷을 입었겠지 ?
문뜩문뜩 너희들과 함께 생활했던 걸 회상 해 보면
엄마 입가엔 어느세 잔잔한 미소가 머문단다.
너희들로 인해서 웃음이 있었고...
너희들로 인해서 행복이 있었고...
지금은...
너희들로 인해서 가족이 있단다.
'진정한 가족'  이란걸 너희들은  마지막 떠나면서 까지도
이 엄마에게 소중한 선물을 주고 갔단다.
엄만 사랑스런 너희들만  생각하면  힘이 난단다.
오늘도 바쁜 일상속에서 우리같이  화이팅!! 하자.
에구에구 ~ 지금 또 엄마 일거리 밀려오는 소리가 왁작지껄 들리는구나.
보고싶은 우리빠삐,뽀삐야 ~
엄마 다시 찾아올 때 까지 천국 친구들하고
맛있는 것 많 ~ 이 먹고 즐겁게 잘 지내고 있으렴...
그리고 아프지말고... 알았지 ?    안녕 *^^*

  사랑하는 우리아이들...
어느덧 올 한해도 한달 밖게 남지 않았구나.
얘들아 어제 아침에는 잠깐 이지만
너희들이 뿌려주는 흰 눈을 보았단다.
차창 너머로 부딛치는
작은 눈 가루들을 보노라니
지난 겨울날...
너희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갔단다.
지금은 엄마 가슴속 깊이 간직한
소중한 추억이 되었지만...
오늘처럼 겨울의 한 모퉁이에서
지난날을 회상해 보면 참으로 많이 바빴었고..
그냥 앞으로만 달려 온 것만 같구나.
매일매일 반복된 생활속에서
조금은 식상하고 지루해도
엄마 숨결 속에는 사랑하는 너희들이 있기에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단다.
보고싶은 우리빠삐.뽀삐...
마지막 남은 이번 한 달도
비록 몸은 떨어져 있다지만
아빠와 형아들과 그리고 엄마와
아름다운 추억 만들면서 지내자.
사랑스런 빠삐.뽀삐야...
흰 눈꽃 만발하게 피는날
그 어느날이 돌아오면
우리 가족. 겨울 여행 한 번 가자.
너희들도 신나겠지 ?
그럼 그날을 기약하며....
엄마 또 찾아올께..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