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프지 않고 그곳에서 착한 아이들과 사람들과 행복하지?
여기서 있었던 아픈 기억은 다 잊고
편안하게 쉬려무나

그리고....
미안하구나...

그래도 있지? 너를 사랑하고 너의 회복을 빌었던 사람들의 마음은 다 가져가주려무나

행복하고...또 행복하거라

  둥이야..오늘 니 자리를 바꾸었지?
놀라지 않았니?
절대로 니가 밉거나 싫어서가 아니라..
널 좀더 편한 곳에 보호 싶어서야..
방안에 이쁘게 치우고..
간식 넣어 두었으니 잘 챙겨 먹고..
이따가 집에 가서 또 보자..
사랑한다...^^

  둥이야  좋은나라에서  아픈데 없이  친구들과  행목하게  잘살거라....

  둥이야, 널 직접 만져보거나 직접 보진못했지만, 난 니가 낫기를 정말 바라고 바라고 바랬단다..
뒤늦게라도 좋은 엄마 만나서..난 네가 견뎌내고 일어나 지금은 행복하답니다..란 소식을 내게 전해줄줄 알았지..

남은 사람들만 슬픈거겠지?

넌 지금 아무런 고통도  아픔도 없는 곳에서 천사들과 친구들과 신나게 뛰놀고 있겠지?그치?
네가 하늘나라에 못가면, 누가 갈수 있겠니...
니가 천사인데..

행복해야해.
다 잊고, 이제 거기에서만 살아...
환생시켜 준다고 해도 절대 싫다고 버티거라..여기가 더 좋다구..

그리고, 나중에 우리 꼭 만나자..

사랑한다,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하다..

  둥이야..그곳 생활은 어떠니?
재밌어?

이젠 안 아푸지?
진짜 아푸지 말고..
밥 많이 먹고...
그러고 있어야 한다...

알았지?

사랑한다..우리 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