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곳 땅나라에는 비가 많이 왔단다..
우리 둥이가 사는 하늘나라에는 비가 안 왔겠지..

그곳은 늘 맑은 이라고 하던데..
사실이니?

엄마는 우리 둥이 하루가 궁금하구나..
둥아..정말 그 곳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

힘들고 힘든 세상 보다는 어쩜 그곳이 더 나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두 엄마는 우리 둥이가 보고 싶구나..^^

늘  건강하고...그곳에서 행복하게 기다려라..
사랑한다..둥아..^^

  오늘은 비가 많이 오네...
우리 둥이 혹시 우는 것 아니지?

오늘도 많은 분들이 다녀 가셨구나..
우리 둥이는 좋겠다..^^

오늘 엄마가 우유 누나때문에 잠시 부산에 왓단다..
엄마가 금방 갈꺼니까..걱장말구..거기에 놓아둔 간식이랑 밥이랑 먹고 있으렴..

형아가 엄마 대신에 잘 돌 봐 줄테니 걱장말고..
둥아, 사랑한다...^^

  멋지고 늠름한 둥이야~~니가 그애기니?
아줌마는 그얘기를 읽고는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얼마나 사람이 무섭고 싫었겠니?
아가~아가~이 세상엔 나쁜사람 보다는 선한 사람이 더 많아...
이젠 아프지 말고 맛난거 많이 먹고 ...
잘지내야 돼.....우리집 애기들은 덩치는 작아도 나이가 많걸랑~~
언니 들 이니까 잘 지내고...
건강하고 행복해!!!
둥이야~둥이야~~얼마나 무서웠을꼬?
너의 명복을 빈다...순하디 순한 네눈에서 또 한번 아픔을 본다...
둥이~~~둥이~~~

  둥이야ㅡ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한 번 널 안아주기라도 하려고 했는데
내가 너무 늦었었나봐
널 직접 보진 못했지만 마지막 좋은 분과 함께 해서 네가 좋은 곳에 가서 잘 놀고 있었으면 좋겠다
거기선 아프지 말고, 또 먹을 것 많이 먹어!!

  둥이야... 네가 이곳에 왔구나..

네가 그렇게 가게된건 맘 아프고, 둥이한테 인간으로서 면목 없지만..
먼저 떠난 내딸이 쉬고 있는 같은 곳이라서 ,그나마 조금은 위안이 된단다.

둥이야...
그 어린 나이에..못쓸 고생만 하고..
사람들만 보면 두려움에 떨던 네모습이...떠나지가 않아..ㅠ.ㅠ

이제는..
하늘의 예쁜 아기천사가 되었으니..
잠시나마..너에게 사랑을 베풀어준 사람들의 좋은 기억만 간직하렴~

너의 이야기를..
아줌마 카페에 올려놨단다..
한 사람이라도 너의 이야기를 읽고 꼭 변화되기를 바라면서 말야..
그럴거야..꼭 변화되는 사람이 있을거야..

둥이야~ 아줌마가 사랑한다~
그곳에서는 꼭 행복 하거라~

둥이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