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식아..누나왔어.. 잠이 안온다..
누나 아까 고기 먹었는데.. 고기 굽는데.. 기름 장난 아니게 나오드라.. 우리..두식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고기 조금씩 잘라서 주구.. 좋았을텐데.. 그렇지만.. 우리 두식이도 .. 그곳에서.. 고기 먹었지??
그곳에서는.. 마음 대루.. 먹을수있으니까.. 두식아.. 이 누나만.. 냅두고.. 가버리면.. 어떻하니..
혜미 누나는.. 오디션 연습한다구.. 지금 막 노래 불러 재낀다. ㅋ
그때.. 심사위원 한테 말할 것도 다 연습하구.. ㅋ 거울 보면서.. 정말.. 웃기다..ㅋㅋ
누나가.. 일부러.. 웃어야하니? 두식아.. 두식아.. 너만 안떠났으면.. 될텐데....
누나 일부러.. 웃기가.. 너무 힘들어.. 행복해서.. 웃었으면.. 좋겠다..
그 조그마한 것이.. 혼자서.. 어찌.. 살지..
정말... 걱정이다.. 누나라도 옆에 있으면.. 누나 마음이 놓일 텐데..
아까 누나가 편지 너무 짧게 써줬다.. 17줄이 모야..
누나가.. 이편지는 많이 써줄께^^...
두식아..누나.. 지금.. 정말 미칠꺼같아... 무슨 일좀 저질러서.. 감옥좀 갔으면.. 좋겠다..
너 떠나 보내고.. 누나는.. 정말 사람 사는거 같지가 않아..
누나 마음.. 어떤지 알아? 나쁜놈아.. 이누나 혼자 냅두고 가냐..
그렇게도.. 누나가 싫었냐? 누나가.. 너 얼마나.. 좋아하구.. 챙겨줬는데..
우유도.. 배고플까봐.. 젓병에다가.. 분유도.. 신경써서.. 타구.. 차가울까봐.. 전자레인지에다가.. 따뜻하게..
돌려서 먹여줬잖아.. 두식아.. 누나.. 소원 3가지가 있어..
첫번째는.. 우리 두식이.. 우유 한번 실컷 먹여보는것.. 새끼여서.. 많이 못먹였잖아..
두번째는.. 우리 두식이랑.. 하루만이라도.. 같이 자보는 거야.. 평생... 같이..
마지막 세번째는.. 우리 두식이처럼.. 귀여운 아가들이.. 천사가 되지않게.. 동물 보호소를 청와대보다..더~크게
10배정도 되는.. 동물보호소를 만들어서.. 떠돌이 강아지랑..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 사람들의사정으로 못키우게된..강아지.. 이런강아지들을.. 정말정말 정성들여서.. 키우고싶구.. 밥도 많이 먹이구 싶구..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게.. 누나 소원이야.. 우리 두식이 있으면.. 누나가... 전생에.. 무슨죄를 지어서.. 이렇게.. 이렇게.. 크디큰.. 벌을 받게되는지.. 정말 모르겠다.. 진짜 누나.. 3가지 소원이 꼭 들어졌으면.. 좋겠다.. 덜도말고 덜도말고.. 이3가지만..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
두식아.. 보고싶구.. 사랑해~ 정말.. 정말.. 이세상을 다줘도.. 모자랄 만큼 사랑하구.. 보고싶어..
하늘만큼땅만큼 보다.. 지구 보다.. 우주보다.. 더 더더더더더더더... 보고싶구.. 사랑해.. 두식아..

  두식아.. 안녕.. 누나 또왔어.. ㅎ 반갑지?
오늘 따식이라는 강아지도 천사가 되었다..
왜 이세상은... 이렇게 아까운.. 아기를 잃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다슬이 누나가 또 편지 써줬다.. 히히.. 다슬이 누나도 반갑지??
어쩜 이렇게.. 귀여운 아기들이.. 별이 되는지.. 모르겠다.. 우리 두식이.. 다슬이누나 말처럼..
하늘에서 제일 반짝이는 별이되어서.. 누나 빛춰줄꺼지? 우리 두식이가.. 누나 앞길을.. 밝게 빛춰주면..
아무런.. 사고 없이.. 살텐데.. 우리 두식이가.. 누나 지켜줘야되.. 알았지??
우리.. 두식이는... 정말.. 귀여운 아기 별이 되었을꺼야.. 낮이면.. 아기천사.. 밤이면.. 아기별..
두식이가..누나의 수호천사가 되면.. 참 좋겠다.. 두식아.... 그렇게 해줄래??
누나.. 우리 두식이가.. 너무~ 보고싶어.. 아.. 그리구.. 어제 청소하다가.. 우리 두식이 생각 나서..강아지 인형 냄새를 맡아봤는데.. 우리 두식이.. 냄새가 난다.. 그래서.. 너무 너무 좋았어..  껴 안고 자고 싶었는데.. 그인형눈이..
얼마나 무서운지.. 히히.. 누나는 우리 두식이.. 한번만이라두.. 안아보고싶어..
그래서.. 껴안고 자고 싶은데..  두식아.. 너무너무.. 보고싶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우리 아가.. 두식아.. 정말 보고싶다..
그곳에.. 따식이라는 강아지가.. 많이 서툴지 모르니까.. 많이 도와줘야되구..알았지??
아가.. 두식아.. 보고싶다~.. 그리구.. 사랑해~..

  나영아 안녕....
오늘 삼춘댁에 왔어....
그래서 바람이 아주 불어서......
나 어제 강아지 를 봤는데 귀영워서.... ㅋㅋ
나영아 두식이 잘살게지....ㅠ.ㅠ
아주 조금이지만...  왠지 슬퍼 ....
나영아 그런데 ....
삼춘댁에 가는길에 별이 아주 많아서......
나영아 거기에 두식이가 있어으며.....
나영아  힘내.......
그리고 두식이 뿌려줄때....아주 편하게 보내...
나는 못가지만... 나영아 내 대신해줘...
알아지... 그럼안녕....

  두식아.. 누나 왔어..
다슬이 누나가.. 또 편지 써줬다.. 진짜.. 우리 두식이.. 다슬이 누나 말대로 슬픈거야?
우리 두식이가.. 슬프면.. 누나도 슬퍼... 두식이보다 100배 1000배는 더 아프구.. 슬퍼..
두식아.. 제발 슬프지말구.. 행복해라.. 응??
아가.. 두식아.. 제발 슬프지마.. 알았지??
두식아.. 우리 두식이.. 주말에 뿌려주러 갈꺼야.. 산에다가 뿌려줄껀데.. 괜찮지??
산에서.. 마음껏 뛰어놀아.. 두식아....... 보고싶다.......
산에서.. 뛰어노는 모습.. 보고싶다..
그렇지만 우리.. 10년뒤에 만날 꺼니까.. 괜찮아.. ㅎ 10년 뒤에 만나면 돼니까...
그때 꼭 나와 있어야돼~ 알았지? 두식이가.. 안나와도.. 누나는 기다릴꺼니까.. 그때 까지..
누나가.. 편지 꼬박꼬박 써줄께.. 알았지?? 이거 다 읽어야돼~ 알았지?? 히히히..
누나 이제..  울지 않을께.. 웃고만 살께.. 우리 두식이./. 생각하면서.. 우리 두식이.. 10년 뒤에..
만날 생각 하면서.. 살께.. 그러면 괜찮겠지??
두식아.. 보고싶다.. 빨리..10 년이 다되면 좋겠다.. 
두식아... 10 년 뒤엔.. 누나도.. 어여쁜 숙녀가 되어있구.. 우리 두식이도.. 어엿한 청년이 돼있겠지?
정말.. 보고 싶다..참 이세상은.. 잔인하고.. 무서운 세상이다.. 손바닥만한 너를... 혼자..
보내다니.. 그리고.. 누나만 무참히 남겨두다니.. 정말.. 벼락이라도.. 맞고 죽고 싶은.. 심정이다..
그리구 우리 두식이.. 10 년 동안은.. 건강해야되!!
또.. 아프지말구.. 행복해야하구.. 다치지 말아야하구..슬프지 말아야되구..누나 잊으면.. 안돼..알았지?
시간이 빨리 흘러 갔으면.. 좋겠다.......
두식아.. 너무너무 보고싶다...
두식아.. 그리구.. 정말루.. 정말루.. 사랑한다....

  나영아 안녕.....
 두식이가 하늘나라 로 가서 너무 슬픈지??
슬프거야....
나영아 힘내.. 그리고 미안해...
내가 어의한테 두식이 죽으거 말해서... ㅠ.ㅜ
나영아 그리고 두식이 사진이  슬퍼 하는 것같아...
나영아 글시 조금 받에 았었어....
미안해 그리고 매일 매일 들어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