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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121.♡.13.180) 작성일12-12-28 12:52 조회12,614회 댓글67건

본문

최지애

후네 누나님의 댓글

후네 누나 아이피 116.♡.10.154 작성일

  누나가 여행을 갔다 왔는데, 작년이랑 같은 동네였어. 여행 막바지가 되니까 점 점 우울해져서 견딜 수가 없더라. 작년엔 집에 돌아오면 네가 있었는데, 이번엔 너를 볼 수 없게 된다는 게 너무 뚜렷하게 느껴지는 거야. 마트에 갔다가 애견 용품을 보고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어. 집으로 돌아오기 싫었던 건 여행이 좋아서가 아니라 네가 없다는 사실 때문이었어.
누나는 정말 정말 네가 보고 싶다. 우리 아가.

후네 누나님의 댓글

후네 누나 아이피 114.♡.4.71 작성일

  요즘 옆집 애가 누나 움직일때마다 짖는다? 너 있었으면 네가 맞짖는 소리에 길게도 못 그랬을 녀석이 막막 짖어대. 그럴때마다 네 생각이나. 네 체온이 너무 그리워 후야.

후네 누나님의 댓글

후네 누나 아이피 114.♡.4.71 작성일

  넌 왜 요즘 꿈에도 안 나오니.

후네 누나님의 댓글

후네 누나 아이피 114.♡.4.71 작성일

  언젠간 잊히겠지. 이 그리움도 다 추억이 되는 날이 올 거야.
그런데 있잖니 아직은 그런 날이 안 왔으면 좋겠다. 옆구리에 몸을 붙여오던 네 체온이 더이상 그립지 않은 날이 오면 그때가 더 슬플 것 같아.

후네 누나님의 댓글

후네 누나 아이피 114.♡.4.71 작성일

  누나가 일때문에 후를 많이 기다리게 하고, 때로는 외롭게도 했잖아. 그래서 이제는 누나가 널 기다려야 하나봐. 가끔 너무 그리워질 때면 누나 기다리던 네 모습을 생각하게 돼. 그 시간과 이 시간을 잘라서 맞붙일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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