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아!
내가 맨날 만석벚꽃 심은 자리 보면서
진짜 못마땅했거든 다음주에 가서
주변정리 좀 하고 와야게써!!!!!
진짜 자리 마음에 안 든다

ㅇㅑ이놈샛기야
나 왔다
나 간다

울만서기 외롭지않게 잘지내구잇겟지?
꿈에서도 아픈내새끼.
생각할수록 그리운놈.
그래두 구름이주인은 산책도시켜주고
애들한테 자랑도하고 했으니
거기서도 알뜰히챙겨주겟지
한명더잇자나 너이뻐하던사람
아마 개만석 거기서 인기많을꺼같다
너무잘생겻자노ㅎㅎㅎㅎ
보고싶다 만석아~

만석아 너 어린이날 보고 왔으니까
음 거진 두달 다 되어간다~
아니 뭐 글 쓸때 마다 눈물 나면
대체 어떻게 하라는거여
난 내일 나간 김에
‘강아지 나라에서 온 편지’ 이 책 사려고~
사서 한 번 읽어봐야지~~
다 읽으면 누나1도 빌려주고ㅋㅋㅋㅋㅋ
근데 안 볼것 같다 눈물 빼기 싫어서ㅋㅋ
만석아 어떤 별이건 밤에 제일 빛나는 별이
네 별이야 너야 너래~~~~
나이 들어도 똘망똘망했던 그 눈을 닮은
가장 빛나는 별이
바~~~~로! 개만석 별이지ㅋㅋㅋㅋㅋ

누나1 자식으로 태어나라고 하면
형부가 시루하니까 내 자식으로 태어나서
내가 괴롭힌 만큼 나테 꼬라지 부리며
되갚아주라 했었는데 큰 일 났다
나는 노처녀로 널 만날 것 같단말이지...

만석아 나는 주말에 방콕하게 되면
그게 그리 짜증나고 갑갑한데
너 많이 답답했지? 종일 잠만 자고..
사실...내가 놀아줘도 네가 놀 할배도
아니지만..ㅋㅋ
산책 많이 가고싶었지?
때늦은 후회 절절 애끓어봤자 뭐 하겠냐만
다시 또 한 번 느낀다
미안했어 만석아~~

내새끼 아닌 누나1새끼 만석아 보고싶다~
쭉쭉 하며 만지던 허리도
변덕이 죽끓며 예쁘다 쓰담하던
한 손에 다 들어오는 작은 돌머리통도~

요즘 나는 사람들 만나면 네 얘기를 자주해
가끔 추잡스럽게 눈물이 글썽일 때도 있지만
애써 이슬을 흘리진 않는단다 뀨• 3•

아직도 네 사진들을 보고
널 떠올릴때마다 여지없이 눈물이 터져나온다
모든 일들이 후회로 가득해

곁에 있을 땐 세상 괴롭히더니
이제와 눈물 짜대는 나 보면서
같잖다 생각하려나....

한여름에도 감기 걸리는 놈
거기선 감기 걸리지말고 따숩게 잘 지내고
구름이 주인이랑 마실도 자주 다니고 그래라..

아침부터 눙물 한대접 흘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