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아~~  엄마왔어~~ 
아까 저녁에 잠깐 바깥에 나갔었는데  행복이 막 뛰어놀던 종합운동장에 불이 환하게 켜져있더라~~
한번 델꾸와야지  델꾸와야지 하면서도 널 그렇게 허무하게 보낸것이 또 후회가되서 엄만 또 울고말았어~~
왜  이렇게 하루하루 후회되고 해주지못했던 부족한부분만 자꾸 눈에띄고 생각나네~~
그래도 우리 행복이는 이런 부족한 엄마 아빠옆에서도 항상 네가 최고로 행복한 강쥐인듯~~
늘 엄마 아빠 만을 바라보면 애교떨고 충성하며  그렇게지냈지~~
그또한  너무 고맙고 고맙다~~
다음엔 엄마 아빠가 후회하는일없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행복이가 다시 엄마한테올땐 널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엄마딸로 만들어줄께~~
사랑하는행복아~~
잘자고~~  엄마 아빤 늘 니옆에 있으니까  아무걱정말고 푹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랑  얘기많이하자~~~
너무 고맙고 이쁜 내아가~~  사랑한다~~~

행복아~~  엄마야~~~
아침에 일어나 네사진앞에  초하나 향하나~~
계속해서 나를 쳐다보는 사진속 행복이는 참 예쁘기도하구나~~
눈물이 날만큼 착하고 예쁜 행복인데~~  너무 허무하다~~
오늘하루도 엄만 버티겠지~~  산사람은 그렇게 살아가기 마련이니까~~~
엄만 그냥 기도할뿐이야~~  너무 힘들지않게 버틸수있게 해달라고~~
행복아 ~~  그래도 우리행복이는 오늘하루 즐겁게  행복하게 엄마생각에 마음아프지말고 잘지내~~
아프고 힘든건 엄마가할께~~  우리행복이는  그냥  웃으면서 지내~~~
사랑한다  내아가~~

행복아~~
엄만 이럴때가 너무 힘들어......
그냥 막연히 니가 너무 보고싶을때.......
뭘해도 안돼......
그냥 이렇게  행복아~~행복아~~  이러면서 니이름을 부를수밖에 없을때.....
정말 아무것도 할수없을때...아무것도 하기싫을때... 아무것도 하면 안될꺼같을때....
도대체 엄만 뭘 어째야할까?  그냥 니옆에 가면 이 고통에서 끝이나는것인지.....
정말 막막하기만한 이시간은 왜이리도 더디가는지....
너무 힘들어.....

행복아~~  엄마왔어~~
오늘은 날씨가 너무 따뜻하더라~
그래서 행복이 엄마랑 산책했지~~  행복이 보러갔을때  다른강아지가  사랑하는 주인과 작별하러왔었는데
주인이 얼마나 슬피울던지  엄마도 행복이 보내던날이 생각나서 옆에서 같이울었단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별은 참슬픈거같애~~
하지만 요즘 엄마는 언젠가는 우리행복이랑 다시 만날꺼라는 기대로 하루하루를  버티고있단다~
우리 행복이가 언제든 어떤모습으로든 엄마한테만 다시 와준다면 엄만 기다릴수있어~~
그날이 빨리왔음좋겠다~~그치?
행복아~~  짧지만 참 즐거웠던 우리만에 추억을 다시한번 만들어보자~~ 
당연히 그때는 언제나 헤어지지말고 두손꼭잡고~~  엄마품에 따뜻히 안긴채로~  영원히말이야~~
생각만해도 참 행복하지?  우리그때를위해 지금은 조금만참자~~
엄마는 언제나 우리행복이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늘 너만생각할께  사랑한다 아가야~~♡♡♡♡♡

내사랑 행복아~~ 
엄마가 너무 미안하고 또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