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야 아직도 네가 너무 보고 싶어 두리야... 문득 든 생각이 어쩜 두리가 생각지도 못한 병으로 갔을까 어쩜 그렇게 티도 안냈을까 내가 두리 잘때도 놀래키는거 재밌다고 자는거 깨우고 그랬는데 내가 병을 키우고 있었구나 두리가 그동안 잠귀가 밝은 것도 나 때문이었구나 싶어 두리야 누나가 널 너무 많이 괴롭혔다ㅜㅜ 하 너무 미안해 이제 정말 잘해줘야지 싶으니까 떠난게 누난 아직도 너무 답답해 미안하고 마음 아파 두리야 너무 보고 싶어ㅠㅠㅠ 두리야 보고싶어 우리애기ㅠㅠㅠ 미인해 누나가 너무 많이 미안해

  두리야 아직도 네 사진 보면 입원 둘째날 달려갈걸 하면서 눈물이 난당 뭐 딴 때는 괜찮아~ 다른 사람들 동물 기르는거 보니까 내가 너한테 너무 모질게 했어 두리야... 그립다 너무너무

  두리야 한동안 컴퓨터가 망가져서 폰으로만 들어왔었어 이제 컴퓨터로 들어와서 더 많은 글 쓸 수 있겠다~ 우리 둘이 잘 지내니? 누나 잊지 않은거지? 우리 애기 궁디팡팡 해주고 싶다~~ 누나는 이제 잘 지내고 있어 근데 아직 네 유골은 못보내겠어~ 아직도 우리 두리 유골은 누나 침대 머리 맡에 항상 있어~ 우리 애기야 하늘에서 형아랑 아빠랑 누나 지켜보고 있어~~ 세월은 금방 가니까 금방 쫓아갈게 우리 아가~~

  두리야 자주 못와서 미안해 누나가 요즘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ㅜㅜ 두리라도 있었으면 힐링이 됐을텐데... 두리아 아직도 네가 너무 그리워 그래 전보다는 많이 견딜만해졌고 잘지내 그래도 그립고 널 생각하면 슬픈건 여전하다 두리야^^ 누나가 기억력이 안 좋아서 너랑 지냈던 그 기억들을 자꾸 잊을까봐 걱정이야 보고싶어

  두리야 오랜만에 왔지~ 너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나 근데 누나가 걱정거리가 많아서 요즘 두리 생각을 많이 못한거 같아 저번에 누가 그러더라? 강아지는 자기가 버림받았다고 생각 안하고 주인이 올거라고만 생각한다더라 차라리 그랬음싶어~ 두리야 앞으로 이 이름 부를 일이 없겠지? 두리야 아무리 생각해도 너 너무 갑자기 떠났어ㅠㅠ 보고싶어 두리야 누나 나중에 죽으면 꼭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ㅠㅠ 누나 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