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흰둥이보다 하루 먼저 좋은 곳으로 갔군요....<BR>루루도 참 이쁜 아이네요...<BR>저도 루루 좋은 곳에서 평화롭게 살길 기도할게요...

  루루야 !
언니 출근했지롱 ^^
이제 안울려고 엄청 노력중이야. 며칠을 넋놓고 울었더니...뱃속에 아가가 이제 화내나봐. 어제는 배가 아파서 고생좀 했어 ㅠㅠ

오늘은 날씨가 엄청 꾸리꾸리하다.
우리 똥깡아지.... 언니가 아침에 인사도 못해주고 왔네.
오늘은 퇴근하고 저녁먹고나서 집앞 감나무밑에 우리 루루 유골 묻어주려고 해
어머님이 허락해주셨어 ~

감나무 아래에서 우리 가족들 항상 수다떨고.. 루루도 그 아래에서 광합성 하고 했었잖아~
아무리 생각해도 매탄공원보다는...그래도 우리 가족들 항상 있는 우리 집 감나무가 나을것 같더라구.
언니는 우리 루루를 멀리 떼어놓을수가 없나봐.
원래 노랑이언니가 같이 루루 보내주고 싶었는데...언니 시집간다고 요즘 바뻐 ㅜㅜ 그리고 회사 일도 바쁘고 ㅜㅜ
그래서 언니랑 오빠가 보내줘야 할것같아.
삐지면 안돼 똥개 !알겠지?

오늘 하루도 너무너무 보고싶을꺼야.
언니가 시간 나는대로 자주자주 쓸께.
회사에서도, 퇴근하면서도 집에서도... 틈틈히 루루 생각날때마다 적을게.

우리 루루 글만 몇개 없다고 너무 쓸쓸해하지마.
언니가 그래도 누구보다 루루 생각 많이 하고 있으니까. 알겠지?
보고싶어 루루야. 사랑해. 내강아지.

  루루♥ 잘잤어?
언니는 지금 출근하는 길이야
어제 울애기 공간이 따로 생겼는데 글남기다가 날려먹었어ㅜㅜ이

루루, 니가 떠난지 벌써 3일인데...언니는 3년처럼...아득하게 느껴져.
그만큼 보고싶고 그립고..
아직도 눈물이 나네.

우리 루루는 사랑받는 강아지였나봐. 루루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슬퍼해주고
함께 울어주더라구..
루루도 다 보고있지?

울애기는 지금 어디있을까...?
우리집에 아직 머물고 있을까, 아님 드넓은 천국에서 뛰어놀고 있을까.
언니는, 루루가 어디서든 행복할꺼라 믿어.
그치?

넘 보고싶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미칠것같아..

루루야. 나중에...이담에...언니도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그때쯤 우리 만날수 있을까...?
아직도 눈에 선한데....
어쩌면 좋니ㅜㅜ...

루루.. 오늘 하루 행복하게..하늘나라에서 맛있는것도 많이 먹구..친구들이랑 재밌게 놀아
그동안 집에서 혼자인 시간이 길었잖아..
이젠 외롭지 않게..언니가 항상 기도할께.
사랑해. 내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