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안녕?<BR>누나야. 진짜 오랜만에 글 남긴다. 미안.<BR>우리 착한 해피.<BR>보고싶다.<BR>할말도 진짜 많고 해주고 싶은 말도 무지 많은데 무슨 말을 먼저 써야할지 모르겠어.<BR>아...그냥 보고싶다는 마음만 계속...<BR>말할 수 없어도 좋으니 그냥 해피 얼굴 보기라도 했음 좋겠어.ㅠㅠ<BR><BR>누나 작년 연말부터 유기견 보호소로 봉사활동 가.<BR>거창하게 뭐 하는건 아니고 그냥 가서 밥이나 물 갈아주고 추우니까 바닥에 신문 갈아주고...<BR>진짜 불쌍한 강아지들 많더라. 애들이 경계도 안하고 다들 이뻐.<BR><BR>참 뚱이는 여전히 뚱뚱해.<BR>점점 나이 들더니 안하무인이다.<BR>네가 있어서 교육 좀 시켜야하는데... 말을 도통 안들어.ㅠㅠ<BR>가끔 너와 함께 있으면서 했던 행동들을 따라할때는 재밌기도 하고 네 생각도 더 들고 그런다.<BR><BR>올해에는 글 자주 남길께.<BR>작년엔 크고 작은 일들이 좀 있어서 글을 한번도 안남겼었나봐.<BR>핑계지...ㅠㅠ<BR>미안...<BR><BR>아 귀엽고 착하고 이쁜 우리 해피.<BR>잘지내고 <BR>또 보자.<BR>HAPPY NEW YEAR<BR><BR><BR>

  해피야 <BR>엄마 오랜만이지 그동안 먆은 일들이있었어<BR>이사도 했고 뚱이 눈 수술도 했고 아빠도 암 수술도 했고 외할아버지도 돌아가셨고 <BR>엄마에겐 왜 이리 많은 일들이 생기는지 <BR>해피야 <BR>엄만 사는게  참 그렇다 <BR>우리 해핀 잘 지내겠지 <BR>오랜만에 해피 보면서 엄만 넋두리만 하는구나 <BR>해피야  <BR>엄만 해피만 생각하면 미안하다는 생각밗에 없다 <BR>우린 넘 힘들때 만나 그냥 그렇게 헤어졌네<BR>미안해 <BR>해피야 못해 준 것먄같아 항상 가슴 아파<BR>엄마 죽을 때 까지 해피 잊지 않을께<BR>미안해 미안해 진짜 미안해

  해피야 누나야.<BR>미안미안.<BR>너무 오랜만에 왔지??<BR>잘지냈어???<BR>엊그제 뚱이 안구상처로 수술했잖아...오늘 눈부분이 부은 것 같아서 병원 데리고 갔는데,<BR>의사가 눈은 괜찮은데 몸이 부은 것 같다고 엑스레이 찍어보자더라.<BR>찍었더니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검사를 해보쟤. 갑자기...<BR>생각지도 못해서 당황했는데 일단 뚱이 맡기고...<BR>누나는 급월차내고 집에 왔어.<BR>집에 오늘 아무도 없는 날이거든.<BR>오후에 가봐야하는데 별일 없겠지???<BR>뚱이 성격 알지?<BR>아프면 아프다고 소리도 지르고 그래야 하는데, 주사를 맞아도 호스를 꽂아도 벌벌떨기만 하고...<BR>아픈건지 참을만 한건지, 겁이나서 가만히 있는건지 알수가 없어.<BR>너무 슬퍼.<BR>진짜 별일 없겠지?<BR>안그래도 집에 환자도 많은데.<BR>뚱까지 아프니까 누나 너무 힘들고, 슬프다.<BR>해피도 보고싶고...<BR>ㅠㅠ<BR>별일없겠지?? 너네처럼 참을성 강한아이들도 없을거야.<BR>미련하게 아프면 진작에 티를 냈음 심해지지도 않았을텐데...<BR>휴<BR>누나가 세심하게 못본탓도 있겠지...ㅠㅠ<BR>오랜만에 와서 너무 우울한 얘끼만 했다. 미안.<BR>담엔 즐거운 소식을 안고 올께.<BR>잘지내고...해피 넘 보고싶다...<BR>사랑해~~^^

  <FONT color=#800040>해피야 누나야.<BR>너무 오랜만에 들렀지? 미안.ㅜㅜ<BR>요즘에 날씨가 또 쌀쌀해졌어.<BR>추위 잘타는 우리 해피. 따뜻하게 잘 있는지 궁금하다.<BR>참 시간이 빨라.<BR>누난 아직도 니가 내 옆에 없다는게 믿기지 않아.<BR>잠시 어디 간 것 같은데...<BR>너한테 잘해줬으면 이렇지 않았을텐데...<BR>너무 못해줘서 더 아프고 슬픈 것 같아.<BR>있을 때 잘해줄걸...지금 생각하는게 무슨 소용인가 싶다...<BR>슬프다 정말...<BR>누나 정말 못된 것 같아.<BR>ㅠㅠ<BR>보고싶다 해피야.<BR>또올께. 사랑해~ 미안해...</FONT>

  <FONT color=#008040>엄마 해피...<BR>잘지냈어? 넘 오랜만이지.<BR>그동안 엄마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어.<BR>이사도 하고 엄마 직장도 다니게 됐어. <BR>우리 해피가 하늘 나라에서 모두 보고 있었겠지만... 우리 해피 목소리는 들을 수 없지만 항상 엄마 해피는 엄마곁에 있는걸...<BR>엄마가 퇴근할 때 항상 형 방 창가위에서 엄마 반기잖아. 엄마도 창문 위 우리 해피에게 마음속으로 인사하곤 해 <BR>해피도 엄마 목소리 들었지...<BR>해피야 지금은 건강하게 잘지내지?<BR>해피 건강 챙겨주지 못한 게 항상 엄마 가슴 속 상처로 남는다.<BR>그땐 엄마 생활이 넘 힘들었어. 우리 해피에게 넘 미안해.<BR>해피야.<BR>그래도 엄마가 해피 사랑하는 건 알지?<BR>엄마 해피 곁에 갈때까지 우리 해피 잊지 않을거야... <BR>해피도 엄마 잊으면 안돼. 우리 서로 사랑하는 사이잖아♥♥<BR><BR></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