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동생 포키야! <BR><BR>어제 천국에서는 잘 잤니? 외할아버지 나와계시지?<BR><BR>오빠가 몇일전에도 기도 했는데.... <BR><BR>한동안 네가 못자서 오빠맘이 너무 아팠는데<BR><BR>옛날처럼 푹 잤어? 숨은 잘 쉴만하지....<BR><BR>네가 가기전까지 응석 다 못받아줘서 미안해..... 용서해줘!! 오빠가 나중에 천국가면 우리 포키부터 찾을께 <BR><BR>기다려 줄꺼지? 꼭 기다려야해!! ㅎㅎ<BR><BR>막둥아 오늘 네가 오빠에게 화답하듯 날씨가 너무 맑고 나름 그렇게 춥지도 않고<BR><BR>좋아서 다행이야..... 어제 널 마지막까지 보내면서 엄마, 오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BR><BR>눈이 다 아프다 녀석아....지금도 울고 있어. 많이 그리울꺼야.... 정말 이쁘고 착한 내동생이었는데....<BR><BR>오빠 27일에 전역이야! <BR><BR>너에게 전역하고 멋지게 전역 신고하는 모습까지는 보여주고 싶었는데... 1주일만 더 버티지...<BR><BR>맘에 한이 남네..... 어쨋든 오빠랑 전역 사진 남긴거 간직하고 늘 생각할께.. 네 기일.... 꼭 기도하고<BR><BR>포키야! 천국에서는 아무걱정하지말고 천년만년 계속 사는 것이니. 딴 곳에 가지말고 오빠 기다려줘야해....<BR><BR>내일 또 집에가서 네 모습 보러 갈께.... 사랑한다.... 정말로 사랑한다 내동생아.... 또 봐!!!<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