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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 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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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58.♡.37.15) 작성일07-11-15 01:30 조회9,576회 댓글20건

본문

최유진

최유진님의 댓글

최유진 아이피 222.♡.80.161 작성일

  내 막내동생같은 헤라야 ~ 승영이 오빠야<BR> <BR>아직도 네가 날 떠났다는게 믿겨지지않는구나..<BR><BR>어딘가 잠시 놀러간 아이처럼 느껴져...<BR><BR>나갔다 집에돌아오면 조용~하고 <BR><BR>예전같았으면 네가 막 나를 반겨주었잖아  그러면 나는 이쁘다고 쓰다듬어주고 ..<BR><BR>내가 널 쓰다듬어 주면 네가 참 좋아했었잖아 가끔은 더 쓰다듬어 달라고 얼굴을 내몸에 비비고 아니면 막 앞발로<BR><BR>나를 건들면서 입으로 말은 안하지만 눈으로 좀 더 쓰다듬어 달라는 말을 하곤했잖아..<BR><BR><BR><BR>그리고.. 아침에 엄마가 날 깨운다고 방문을 열면 네가 내 침대위로 달려와서는 내 얼굴에 네얼굴을 막 비비면서<BR><BR>나에게 아침인사를 했었지..<BR><BR><BR>그러고보니 너는 내침대를 참 좋아했던것같아<BR><BR>내 침대위에 올라가 내 베개를 베고 잠들고.. 네가 내 침대위에 없는줄알고 누워보니<BR><BR>이불 안보이는쪽에 네가 자고있었고 ..<BR><BR>그때 너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구나.. <BR><BR>표정이 귀여워서 네코에 내코를 대곤했지...<BR><BR><BR><BR>아참 ! 헤라야<BR><BR>하늘나라에서도 샤워는 하니 ?<BR><BR>너는 예전부터 물을 싫어했던것 같았는데..  <BR><BR>특히 샤워할때 너의 표정은 " 이거 정말 안하면 안되요 ? " <BR><BR>입으로 말은 못하지만 눈으로 그렇게 말을 하곤했지..<BR><BR><BR>음... <BR><BR>그리고 미안해 헤라야<BR><BR>너없이는 정말 못살거라 생각했는데 너없이도 잘지내서 정말 미안해 .. <BR><BR>잊지않도록 매일매일 너를 생각할거야 지금도 그렇고 미래도 쭈~욱<BR><BR><BR>음.. 내가 100살쯤먹어서 하늘나라로 가서 너를 만나게 되면..만약 너를 다시 만날수잇다면..<BR><BR>그때는 ... 예전처럼 눈으로 대화를 하지않고 직접 대화를 할수있었으면 정말좋겠어<BR><BR>하늘나라에서는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잖아 ..<BR><BR>너에게 정말 하고픈말이 많구나..<BR><BR>다음에 여기 다시와서 글 남길게<BR><BR>사랑해 헤라야<BR><BR>정말로 사랑해 ......<BR><BR><BR><BR>                                                                                                                              From. 헤라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오빠가<BR>                                                        2007 . 11 . 20 <BR><BR>p.s - 헤라야 어제 첫눈이 내렸단다<BR>너와함께 눈을 밟았으면 ...참 좋았을련만..

최유진님의 댓글

최유진 아이피 222.♡.80.161 작성일

  헤라야 잘지내니? 아빠는 내일 또 출장을 가게되었구나<BR><BR>저번에는 네가 없는 사이 이런 이별이 있었는데...  어쩐지 가방을 싸려니 또 마음이 걸리네.....<BR><BR>이번 출장에는 헤라가 멀리서 보고있겠네  돌아오기를 문에서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데<BR><BR>이쁜 우리 헤라 너를 마음에 담아 출장을 가기로 한다.  네눈을 통해서 다른나라 구경도 해보렴<BR><BR>다른 음식도 맛보고...<BR><BR>그래 오늘 푹자고 내일 같이 가야하니까  맛있는 과자도 잊지말고 사두렴. 그럼 내일 출발하자<BR><BR> 잘자~

최유진님의 댓글

최유진 아이피 222.♡.80.161 작성일

  그리운 헤라야<BR><BR>정신이 하나도 없이 운전을 했지 서울 들어가는 길이 너무 밀려 태계원으로 들어갔지만 애견센터만 보이고 병원은 없더구나<BR><BR>내 마음은 얼마나 애가탔는지몰라 다시 밀리는길로 서울을 향해 가다가 구리시에서 병원을 찾았지<BR><BR>난 병원찾은것에 얼마나 감사감사했는지 몰라 마음이 놓였어 이제 됐구나 했지 차는 길에다 아무렇게나 세우고<BR><BR>널안고 뛰어들어갔지 거기까지 가는데 애타는 내 마음 이루 말할수 없었어 <BR><BR>6시경에 병원에 들어가는데 넌 많이 무거웠어 엉덩이에서 피와 고름같은게 나오더구나<BR><BR>나중에 알았는데 점액이 다 흘러나오는것이고 혈관이 터져서 피가 나오는것이였어<BR><BR>정말 정말 걱정되었지 위세척하고 링거맞고 주사를 네대나 맞고 안정제도 맞고 장세척하고 근데 눈을뜨고있는데<BR><BR>보질못하더구나 <BR><BR>의사선생님은 잘못될 경우를 여러가지 이유로 설명했지 근데 난 그건 혹시 하는 마음에 해주는 얘기라고 받아들였지<BR><BR>병원왔기에 안심이였는데 영영 깨워나지못할줄 몰랐어 열이 41도가 넘어 알콜로 몸을 닦고 부채질하면서 빨리 일어나야지<BR><BR>건강하게 뛰어다녀야지 하며 너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어 주었는데 내 얘기를 넌 들었지 ? 엄마소리듣고 힘내라고<BR><BR>계속 기도처럼 얘기했는데 ...<BR><BR>병원에서 할 응급처치는 다했고 경과를 보자고했어 그때가 8시경 그 병원은 집도 멀고해서 다시 서울대 동물병원으로<BR><BR>링거를 꽂은채로 한시간을 달려갔지 그곳 의사선생님이 나 운전하기 위험하다고 뒷자석에 뉘어두었지<BR><BR>몇번 너를 쳐다보는데 한번은 온힘을다해 비틀거리며 힘겹게 일어서더구나 너무 안쓰러워 헤라야 누워 있으라고<BR><BR>말했는데 지금보니 죽을힘을다해 마지막으로 한번 깨어난거였어 그때 안아주지못하고 너를 불러주지못해 가슴아파<BR><BR>그러더니 비틀비틀거리다 다시 쓰러졌어 엄마 곁에 오려고 일어섰던게 아닐까 생각해 낮에도 내곁에 올려고 얼마나 내팔을 당겼니<BR> <BR>너를 내 옆자리에 눕혀 올걸 생각했어 널부르며 널 만지며 올걸 후회했어<BR><BR>만지지도 보지도못하는 하늘나라에 갈줄알았으면 마지막으로 많이 쓸어줄걸<BR><BR>넌 쓸어달라고 떼쓰는 아이였잖아<BR><BR>다행히 초행길인데 잘 찾아갔지 미란아줌마가 서울대 기숙사에있어 와주었어 응급실에 널 두고 엄만 집에 가야만했어<BR><BR>혹시 밤사이에 무슨일이있으면 의사가 연락하겠다는<BR><BR>난 널 두고 나오는데 마음이 무겁고 깜깜한 밤에 발길이 안떨어지더라<BR><BR>그래도 큰병원에 있으니 이젠 안심이다했어 널 응급처치 하기전까진 엄마가 피가 마르고 차에서 발만 동동구르고<BR><BR>울고불고 정신이 하나도없었어  정말 혼자 그일을 감당하기엔 힘들었어<BR><BR>엄만 그리 강하지도 대범하지도 못하잖아 어떻게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지 떠오르지 않더구나<BR><BR>아빠가 있었음 이렇게 힘들지 않고 널 이지경까지 만들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너무 남았어<BR><BR>하필 여태껏 아빠와 함께있다가 출장간 사이에 이런일이 일어날게 뭐람 하는 생각도 들었어<BR><BR>피를 말리는 너무나 힘든 하루였어 <BR><BR>                  <BR>                                                                                                                          From. 엄마가<BR>                                                                  2007.  11.  19 . 월요일<BR><BR>                                                                                                                  <BR>

최유진님의 댓글

최유진 아이피 222.♡.80.161 작성일

  너무나 보고 싶은 헤라<BR><BR>너무나 할 얘기가 많아<BR><BR>너와 함께한 마지막날을 죽을때까지 잊지못할꺼야<BR><BR>내 머리속엔 그날의 기억으로 가득찼단다<BR><BR>어릴적 하늘나라로간 언니묘소에 너와함께 가서 쓸쓸하지 않아좋았구<BR><BR>또 널 그곳에 데려가 뛰어다닐수 있게 해서 좋았어<BR><BR>다놀고 집으로 가는 차속에서 너가 마구 심하게떨어 감긴줄 알고 널 꼭 껴안아줬지 그게 마지막으로 안아보는것일줄이야                      <BR><BR> 또 입에서 하얀고름 같은걸 줄줄 많이 흘렸지<BR><BR> 차속을 이리저리 뛰어 다녔지 나중에보니 눈물도 흘리고 있었지<BR><BR>아파서 흘리던 눈물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것같아<BR><BR>안그러던 너가 운전하는 엄마한테 안기려고 몇번을 엄마앞을 왔다갔다했지<BR><BR>못오게 팔로 잡고 있으니 내팔에 얼굴을 부볐지 꼭 아기같았어<BR><BR>중간에 똥누고싶어하는것같아 차세워 똥도 누게했지 그게 하늘나라 가기전에누는 똥 이라곤 상상도<BR><BR>못했어<BR><BR>자꾸 안기려고 내팔을 손으로 마구 당겼지  넌  아플때 엄마 품찾는 아기였어 <BR><BR>할수없이 무릎위에 올려주었더니 두팔을 내팔에올리고얼굴를 대고 <BR><BR>가만히 누워있었지 그때 벌써 넌 힘이 다빠진거였어 <BR><BR>조금 지나 얼굴을 뒤로 들더니 날 올려다 봤지 두번이나<BR><BR>난 빨리 운전하느라  널쳐다볼수가없었어 근데  마지막인걸알았는지 엄말 한번 쳐다본거였어<BR><BR>그때 같이눈을 마주치지 못해 안타까워<BR><BR>이런행동을 하는 너가 겅아지라 하겠니 꼭 사람같았어<BR><BR>눈물이범벅이 되고 죽으면 안돼라고 소리치면서 빨리가려고 위험하게 운전을 했지<BR><BR>걱정된 맘에 죽으면 안돼라고 소리쳤지 정말 죽을줄 몰랐어<BR><BR>엄만 운전할때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 악몽같아<BR><BR>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내 품에 있었던게 다행이었어<BR><BR>넌 항상 내 품에 내 가슴속에 있단다<BR><BR>

최유진님의 댓글

최유진 아이피 222.♡.80.161 작성일

  보고픈 헤라에게<BR><BR> 안녕 헤라야 잘지내고 있니?  아빠는 중국출장으로 인하여 그날 너와 함께 하지도 못하고<BR><BR> 멀리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되었단다. <BR><BR> 얼마나 많이 아팠을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저리는 구나...<BR><BR> 너를 지켜주지 못한 마음에 상당기간 마음이 아프고 너에게 미안하지만 이제는 너의 앞길에<BR><BR> 평안과 행복이 깃들기를 바레...<BR><BR> 지금 이순간에도 네가 내무릎에 뛰어 올라올 것 같아 주위를 본단다. 우리 가족 모두 네가 우리집에 있다고<BR><BR> 생각들 하고 있지.  매일 저녁 문도 열어놓고 밥도 놓고 물도 갈아 놓는단다.<BR><BR> 매일저녁 우리집에 와서 쉬고 가려무나...<BR><BR> 보고픈 헤라 이제 만나는 방법이 조금 바뀌었다고 생각할께...  자주 만나고 그곳 소식도 전해주렴<BR><BR> 그럼 또보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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