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아..<BR>언니 회사 왔어.<BR>어제는 일찍 잔다고 잤는데,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겨우 겨우 8시 30분에 회사에 도착했어.<BR>그래서 조금 사장님 눈치봤지..뭐.<BR>에고..또 하루가 시작됐구나.<BR>그럼..난중에 또 봐~~~<BR><BR>

  큰언니 왔어!!<BR>언닌 무릎팍보고 은실이한테 인사하고 자려고 들어왔어.<BR>언니도 이제 자려구...<BR>은실이도 자고 있지? 정말 잘 땐 천사같은 울 은실...<BR>낑낑댈 땐 대책없다가도 자고 있는 모습은 얼마나 이쁜지...<BR>자면서도 이쁜 척하는 여우같던 은실..<BR>언닌 지금 입덧때문에 속이 아파..<BR>언니가 아프면 은실이가 옆에만 있어도 힘이 됐었는데...<BR>울 가족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지라고 은실이가 빌어주는 거 알지?<BR>언니가 항상 세뇌시켰잖아.<BR>정말 자야겠다. <BR>뿡실~ 작은 언니한테 들렀다 언니한테도 와~~~<BR>

  은실아..<BR>언니 자려구..<BR>언니가 좋아하는 무릎팍 도사를 보고싶기는 한데, 요새 계속 늦게 잤더니 너무 졸려서...<BR>은실이도 잘자구..<BR>내일 보자..<BR>언니 꿈에 나올래?

  은실아..<BR>언니는 아직 회사야.<BR>이번주는 계속 늦게까지 일을 하게 되네.<BR>큰언니 말대로, 울 은실이 사진이랑 동영상 많이 찍어둘걸 하고...언니도 속상해.<BR>언니가 사진은 이쁘게 못 찍어도, 은실이는 언니 많이 사랑하지? ^^<BR>예전에 우리 은실이가 언니를 집에서 기다릴때는, 은실이가 언니 많이 기다릴거 같아서 급한 마음에 서둘러서 집에 가고 그랬는데...<BR>지금은 조금 늦게까지 일을 하게 되면...늦었으니까, 조금 더 하고 가야겠다 하고...많이 늦게까지 일하게 되는거 같아.<BR>은실아...우리 방구쟁이 은실아...정말 보구싶어...<BR>

  은실이 사진은 언니가 찍어야 잘 나왔는데.. 그치?<BR>실제로 보면 이쁜데 사진빨이 워낙 안 받은 울 뿡실..<BR>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많이 찍어둘 걸 그랬나보다.<BR>언니는 은실이가 언제까지나 함께 할 거라고 막연히 믿고 있었나보다.<BR>작은 언니한테는 혹시 모른다고 말했으면서도... 정작 언니는 그게 아니었나봐..<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