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야 오빠 왔다..^^ 오빠 출출해서.... 밖에 떡복이 사러 나갈려구...

군것질이 갑자기 하구 싶으네... 비고오고 하는데 파틑데가 있을라나....

울 차차도 군것질 좋아하는데 글치 ?

누나 말대루 오늘이 보름달인데 달이 단뜬다.. 하루종일 비가와서...

보름달 뜨면 차차 한번 보게 해달라구 소원 빌려고 했는데 아쉽당...^^

오빠 이제 나가봐야겟다~~

울 차차 잘자구 오빠 또올께 ^^

  차차야..오늘은 정월대보름이랜다..
보름달이 뜨고 소원빌어야 되는 날인데 계속 비가 오네..소원 빌어야 하는데 보름달이 안 뜨겠다.
내일부터는 꽃샘추위가 온다는데 차차는 따뜻한 이불속에 쏙 들어가서 나오지 말고 있어..
이번달부터 쌍둥이가 문화센터 다니기로 했어..
수요일에 하는 수업인데 언니가 긴장된다..
울 쌍둥이 처음 하는 사회생활(?)이잖아...친구들이랑 싸우지 않고 재밌게 수업 잘 들어야 할텐데....
울 차차 있었으면 언니가 외출하는거 엄청 스트레스 받았을텐데 이젠 스트레스 받을 일 없어서 다행이다..
어릴때부터 오빠랑 언니랑 차차만 떼어놓고 외출하는 일이 많아서 심장이 나빠졌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울 차차..철장에 가둬놓으면 안에 들어있던 이불 물어뜯고 계속 짖고 엄청 불안해했었잖아.
그래서 공공장소만 아니면 늘 데리고 다니면서 친구들한테 민폐를 끼쳤는데 그래도 잠깐씩 갇혀있는게
많이 힘들었었지???
그냥 언니,오빠 믿고 느긋하게 기다려줬었으면 너도 덜 아팠을텐데...
차차 심장 아팠던게 언니탓인 거 같아서 언니는 계속 이 생각만 드네..
이제 꽃샘추위 지나가면 봄이겠지??
봄되면 차차랑 같이 경주도 가고 진해도 가고 했었는데...이젠 못 하겠네....
언니랑은 같이 못 가도  하늘나라 친구들이랑 멀리멀리 여행도 가고 봄나들이도 가고 재밌게 지내..
그동안 갇혀있었던거,그 쌓인 스트레스 다 날려버리면서 지내라...알았지??

  구차차~~!!! 너 너무 보고 싶어서 오빠 숨이막힌다!!!

아~~ 빨리 마음씨 착한 여자 몸속에 들어서 가서 오빠하넽 프러포즈해!!!

무슨말을 해도 오빤  우리 차차인걸 알테니까..사랑해 차차야...

보고싶다...

  사랑하는 차차야~~ 오빠 왔다 ~

오빠는 회사인데... 배송가야할 차가 안나와서 사무실에서 놀고있다...

비가 가끔씩 오더니 이제는 소강상태네....

비  안맞고 잘있지??? 위에서 친구들이랑은 잘지내구???

오빠는 차차가 없어서 조금 쓸쓸하지만... 그래도 잘지내~~

오빠 이제 가바야겠다....

사랑하는 차차야.... 보고싶다....

오빠 또 올께...

  우리차차 잘 잤어??
오늘은 봄비가 내리네..
차차가 가고 처음 오는 비...
아침에 눈을 뜨는데 비 오는 소리가 들리길래 차차 생각이 나더라..
언니 옆에 있어서 비 안맞아서 다행이라고...
오빠야 한테 차차 사진을 사무실에서 스캔 받아달라고 했는데 집에 와서 포토샵으로 수정을 해도
너무너무 어둡고 음침해서 도저히 볼수가 없다..
아무래도 여기 강아지넷 실장님의 도움을 받아야 되지 않을까 싶다...
오빠야는 또 공부한다고 초저녁에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열공하는데 차차가 하늘나라에서 힘 좀 팍팍 실어줘라..
이번에는 꼭 합격하게 말야.
비 내리는 소리 들으면서 오늘은 늘어지게 푹 쉬고 있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