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야..

언니가또왔어..

우리진이가 너무보고싶어서 또왔어..우리진이 아주아가였을때 사진찍은게있었는데..

찾아보니 없어 ㅠ_ㅠ

소홀했던 내가 ..이제 니가떠나고없으니까 작은거 하나도 간직하지못한내가 너무밉다..

우리진이 ..좋아하는고기 많이 못줘서 미안해..

사람한테 안기는걸 너무좋아했던 우리 진이..니가 없으니 얼마나 니가 소중했는지..이제서야 바보같이 알게되나봐..

우리진이 옷도한벌 못입혀주고 보냈는데..미안해 ㅠㅠ 정말루 언니가 널구박했던 생각만 하면 미칠꺼같아..

구박만하는데도 나한테 안겨주고 뽀뽀해주고 고마워..

무서운 영화를 보고나서 내가 너무무서워서 혼자있는게 두려울때..샤워할때도 정말 무서워서 ..

진이야~ 하고부르면 화장실앞에서 나보면서 기다려 주었잖아 ..

진이는..꼭 내언니처럼 그렇게 곁에있어줬는데 ..이언니는 진이에게 뭐하나 해준게 없는거 같아서

진이 아플때도 따듯하게 안아주지못해서..미안해정말 ㅠㅠ

우리 진이는 많이 착해서 다음세상에선 꼭 사람으로 환생하길바래..

다음에 태어날때는 언니딸이나 아들로 태어나줘..

많이 보듬어주고 사랑해줄께..

언니가 그동안 잘못한거..환생하면 내속많이 썩여두좋아..

꼭..그렇게 해줘야대..안그럼 언니가 너무너무 미안해서 이담에 하늘로 가서 진이 얼굴 미안해서 못보잖아..ㅠㅠ

무엇보다 .. 엄마의친구이고..남편이고..자식이고..비록 말도못하는 강아지로 태어났지만..

우리곁에 있어줘서 너무고마워..평생 잊지못할꺼야..너의사랑정말 감사해..

우리 진이 그렇게 잘먹었었는데..큰언니랑 같이 편한곳에서 밥은 잘먹고있는지..

언니가 우리진이 많이 이뻐했잖아 ..진이가 그렇게 사랑을 많이 줬는데 ..그누가 우리진이를 안이뻐하겠어..

큰언니도 암으로 떠나구..우리진이도 암으로 떠나구..

제발..큰언니와 함께 진짜..건강했음 좋겠어..

엄마도 널위해기도하고..나도 우리진이 큰언니위해 항상 생각하고 기도할께..

그리고 다음번 환생할땐..건강한 나의딸로 태어나줘..

진이야 ..너무보고싶어..한번만 안아볼껄...우리진이 가는줄도 모르고 언니는 밖에 있었어 ㅠㅠ

안아보기라도 할껄 너무 후회된다 ..정말 미안해 ㅠㅠ

사랑하고 ...미안하구...용서해줘...

많이 많이 사랑해 ..

  진이야 잘잤어?..엄마는 어제도 잠을 잘못잔거 같아 .. 언니는 어제울다가 잤어..

엄마가 오늘은 진이 보내야한다구.하는데 ..언니는 진이 보내기 싫다 ..진이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도 잘모르겠구..

어제는 진이 유골 차라리 내가 먹어버릴까..생각도 했어 ..언니참 나빴지..그런데..

엄마도 그생각을 했데..그러면 정말 안되는데..미안해 ..널좋은곳으로 보내야하는데 내몸속어디에라도 널남기고싶어서..

어제도 엄마 많이 울었어..언니두 회사에서 일하면서 계속 눈물이 나드라구..

처음진이가 아가때 우리집에 왔을때부터 언니는 널 너무 아껴주지 못해서 너무미안해..

진이가 아가때 언니집에왔을때는..전에 있던 아기강아지가 수술도중에 하늘로 갔는데 내가 너무슬퍼할까바..

널대신 안고 들어오신거야..나중에 알고나서 널너무 미워하고 ..때리구..그땐 언니도 너무어렸구..

니가 그강아지 대신 나한테 온거같아서 너무미웠어..

하지만 오래가지않구 니가 하는짓이 너무귀엽고 잘안겨서 너무좋았는데..

엄마만 따르는 진이를 보면서 언니가 많이 질투를 했나봐..

내강아지 내새끼인데..

마지막 가는길도 언니는 진이 보지못해서 참 가슴이 많이 아파..

너의 유골을 보고나서야 니가 떠난줄 알았으니까..

마지막진이가 엄마품에 안겨서 갔다니까 ..그래도 언니 많이 안심이 되구..

엄마가 진이가 너무그리워서 아무것도 못먹구..아직 많이 힘들어하지만.

진이가 이제는 편히 가도록 많이 기도해줄께..

진이가 우리 곁에 머무는 동안 우리는 너무행복했고.

잘해주지못해서 ..우리만 너무 진이한테 사랑받은거 같아서 미안해.

큰언니는 만났어?

언니도 많이 아프다 가서 진이랑 하늘에서는 아프지 않게해달라고 기도할께..

큰언니한테 잘찾아가구..나중에 우리도 다시 만나면

많이 안아줄께..사랑해 진이야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