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아..
언니 잠온다.. 넘넘 졸려....
회사라 잘수도 없고.. 울 다솜이는 낮잠 자고 있을까?
잠보 다솜이..
니 예쁜 모습이 눈에 선해..
다솜아..너무 보고싶다..
올해는 여름이 와두 니 피부 걱정이 없네..
여름마다 우리 다솜이 피부병으로 고생했는데..병원두 많이 다니고..
좋지? 주사 안맞아두 되고..
그래도 다솜아..니가 옆에 있었음 좋겠다..
사랑해..~

  사랑하는 우리 다솜이 안녕?
잘 있니? 날씨가 흐릿하다..
우리 다솜이 엄마가 맨날 보고싶다고 노래하셔..
지금도 부르면 뒤돌아 볼것 같은데...도대체 머가 어떻게 된건지....
인연도 운명도 참 알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건강했던 너 였는데.....
어느새 넌 우리 맘속에 밖에 없으니 말이야..
니가 좋아하던 고구마를 볼때면 목이 메인다..
엄마랑 시장 갔다가 니 생각나서 고구마를 샀어..
다솜이 좋아 할텐데 맘속으로 말하면서...
너 때문에 우리집은 여름이고 겨울이고 일년내내 고구마 떨어진적이 없었는데.....
그렇게 맛있었어 고구마가?
니 입에 고구마 한번만 더 넣어 줄수 있어도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다솜이 등에 귀한번만 대봤으면......
다솜아.....너무너무 보고싶다....
많이 사랑해 다솜아.....
언니가 너무 무심했지? 자주올께 우리 사랑이........
우리식구들은 이제 다른 강아지를 사랑할 수 없을것 같아......
니가 아니니까.......
그냥 예뻐는 할수 있어도.. 사랑할 수는 없을것 같아 다솜아....
다솜아 사랑해......

  다솜아. 언니 너무 오랫만에 왔지?
언니 좀 일이 있어서..
그래도 널 잊은건 아니었어? 언니 맘 알고 있지?
잘 있니?
날씨가 많이 따뜻해 졌는데..
햇볕이 드는 거실에 앉아서 눈이 부신지 실눈을 뜨고 허공을 응시하던 니가 떠오른다..
넘 이뻤는데....
봄이 되면 산책도 자주 같이 나가야지 했는데 너무 늦어버렸구나..
다솜아.. 언니가 산책할때 같이 걷자 알았지?
사랑해 다솜아..

  다솜아 언니왔어..
몇일동안 날씨가 너무 무서웠지?
울 다솜이 겁많아서 그런날 저만치 자다가 바람소리에 달려오곤 했는데......
깜깜하던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맑아졌다..
인생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벌써 너의 빈자리가 조금씩 익숙해지는 느낌이야..
우리 얼마 안됐는데.........
그렇지만 널 잊거나 그립지 않거나 보고싶지 않거나 그런건 아니라는거 알지?
그니까 다솜이두 거기서 적응 잘하고
언니 엄마 오빠 보고싶어해야된다..잊지말고..아랐지?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다솜이.......
보고싶다 다솜아 ........사랑해.....

  다솜아.. 언니가 너무 뜸하지?
미쳤나부다 언니가..울다솜이 생각은 항상 하고 있는데.....
벌써 두달이다.. 다솜이가 우리 곁을 떠난지 두달..
두달동안 식구들 다 잊은건 아니지?
길에 파는 예쁜 옷들을 봐두 애써 왜면하곤해..
전엔 우리 다솜이 입으면 이쁠만한 옷이 없는지 항상 눈여겨 봤었는데 말이야..
동물병원, 길에 강아지들, 노점에서 파는 강아지 옷들.. 모두 언니에겐 크게 상처를 주는구나..
널 너무 그립게 만드니까....................
다솜아 너무 보고싶다..
우리 꼭 다시 만날 수 있겠지?
엄마꿈에 오빠꿈에 놀러오면서 왜 언니한테는 한번두 안오니?
다솜아 너무너무 보고싶어....
많이 사랑한다 다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