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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03.♡.220.253) 작성일11-10-20 12:20 조회7,236회 댓글6건

본문

최순혜

삐삐엄마님의 댓글

삐삐엄마 아이피 124.♡.216.87 작성일

  삐삐야 엄마야...<BR>미안해~~~미안하다는 말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말밖에 못하겠다..<BR>요즘 실감해..동물이고 사람이고 살아있는건 살아있는거라는거 죽은사람이나 동물들만 불쌍한거~~<BR>작년 가을에 삐삐 만나러가고 눈오는날 너 추울까봐 올께~~해놓고 <BR>또 이렇게 아직까지 못가고 아기들 핑계만대는구나...<BR>삐삐야 라파엘라가 또 아퍼서 얼마전에 입원했었어.<BR>너 떠나고 라파엘라가 10개월정도 어린이집 다니다 아퍼서 못다니고, <BR>엄마랑 미카엘이랑 같이 문화센터가서 1년을 놀다 이제야 유치원에 입학했는데 또 아프구나..<BR>너도 엄마가 이렇게 신경쓰고 챙겨줬어야 하는데...그저 달라는대로 주기만했지 신경을 못썼구나<BR>신경써줬으면 혼자 아퍼하다 하늘나라로 가지는 않았을텐데~~~보고싶다 삐삐야....<BR>엄마가 이번엔 꼭 삐삐 만나러갈수있게 엄마 불러줘~~<BR>엄마 꿈에라도 한번 안나타나고....근데 그래도 엄마가 많이 잘못하고 미안해..<BR>그리고 삐삐야 하늘나라에서 우리 가족 꼭 지켜주라<BR>니가 아퍼서 떠낫을때 마음 아프고 힘들었던것처럼 엄마가 지금 또 힘들어<BR>라파엘라가 난치병으로도 모자라 혈소판감소성자반증이란다<BR>미카엘 간수치는 엄마가 확인은 못했지만 괜찮은거같은데~~<BR>우리 라파엘라도 삐삐 많이 아끼고 사랑햇는데, 삐삐는 좀 귀찮았지^^<BR>삐삐야 우리 사랑스런 삐삐가 라파엘라 좀 지켜주라...부탁할게 <BR>그리고 엄마 꼭 찾아와줘~~~부탁할게

삐삐엄마님의 댓글

삐삐엄마 아이피 121.♡.122.86 작성일

  삐삐야 엄마야...엄마 정말 밉지...<BR>미안하다. 이래서 니가 그냥 포기하고 하늘나라로 간거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BR>아기들 치닥거리에 정말 정신없이 하루하루 지나는구나.<BR>너한테 글 한자 남기지도 못하고 벌써 4월이 지나 5월이야.<BR>아빠는 이제는 따뜻한 봄이 왔으니까 약속대로 널 보내주자고 하는데...너 어때????<BR>엄마는 그냥 엄마 화장대 위에서 있는듯 없는듯 그랬으면 좋겠어...<BR>널 보내면 정말로 널 잊어버리는거 같거든...넌 어때???<BR>가고싶은거니????<BR>우리 이쁜 삐삐....아기 신발에서 삑삑 소리나면 신나서 짖어대고 빨리 올라와서 문열라고 짖어댓는데...<BR>삐삐야 다시 돌아와라....보고싶다.....

삐삐엄마님의 댓글

삐삐엄마 아이피 219.♡.33.22 작성일

  삐삐야 엄마왔어.<BR>너무 오랫동안 못찾아와서 미안해.<BR>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단다. <BR>라파엘라 어린이집도 알아보고, 아빠가 이직을 한다고해서 실랑이도 하고, 미카엘리 또 아퍼서 신경도 쓰고...<BR>그러고 보니 벌써 해가 바뀌고 명절인 설날도 보냈구나..<BR>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새배드릴라고하면 우리 삐삐가 먼저 할머니 무릎에 자리잡고 절도 받고했었지...<BR>오늘은 이상하게 니가 너무 간절히 보고싶구나...<BR>엄마가 라파엘라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인지 우울증때문인지 너무 힘들구나...너만 보고 살았으면 니가 이렇게 힘들게 지내다<BR>떠나지는 않았을텐데....<BR>라파엘라도 삐삐가 많이 보고싶은가봐..<BR>이젠 제법 말도 많이 하거든 엊그제는 EBS에서 유기견들을 방송해주는 프로가 나와서 보더니 "삐삐 보고싶다."이러는거야<BR>하늘을 보면서 "삐삐 저기 있어."그러고.... 그 소리를 듣고 엄마는 또 눈물이 왈콱 나오더라.<BR>조금 있으면 봄이 오고 정말로 우리 삐삐를 보내줘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구나...<BR>그래도 엄마 화장대 위에서 엄마랑 함께 있는것처럼 느껴질때가 많았는데...<BR>삐삐야 니가 이 세상에 없다는게 아직도 실감은 안나지만, 삐삐야 정말 고마웠어..<BR>엄마 곁에서 엄마를 보고 웃어주고 보고싶어해줘서 고마웠어<BR>하늘나라에서 복실이랑 사이 좋게 지내렴....

삐삐엄마님의 댓글

삐삐엄마 아이피 222.♡.144.186 작성일

  삐삐야 엄마왔어.<BR>2주전에 할머니가 생각지 않게 김장을 하신다고해서 안성을 다녀왔다.<BR>날씨가 좋으면 너도 함께가서 미리내성지에 보내주려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았단다.<BR>그리고 너 없이 엄마,아빠,아기들만 처음으로 할머니네 간건데 엄마는 가는길이 너무 허전했어.<BR>우리 삐삐 할머니네 가자고하면 정말로 좋아서 팔짝팔짝 뛰었는데....<BR>몇칠전 10일날이 엄마,아빠 결혼기념일이기도 하고 작은 아기 백일이였어.<BR>라파엘라 생일잔치때 생각난다.<BR>먹을거리가 많이 있으니까 달라고 재롱부리던게 사진에 찍히기도하고<BR>그때 우리 삐삐도 함께 사진찍었어야했는데....생각할 수록 엄마가 너무 너무 못해줬구 무심했구나.<BR>얼마나 함께 하고 싶어했는데...그 마음을 헤아려주지도 못하고 미안하다.<BR>아가가 우리 삐삐 생각이 많이 나는가봐.<BR>죽음이란걸 아직은 이해 못하니까 엄마가 너 아퍼서 병원에 있다고했거든.<BR>삐삐는 아퍼서 병원에 있다고 여러번 이야기 하더라...<BR>어제는 정열이 오빠가 집에 놀러와서 우리 삐삐 보고싶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엄마가 너의 뼛가루<BR>재다 되어버린 너를 보여줬어..<BR>오빠가 삐삐 얘기하지 말란다 가슴아프다고...<BR>오빠는 엄마가 삐삐 죽게했다고 조금은 생각하는가봐....맞긴하지...<BR>엄마가 빨리 병원을 댈쿠 같으면 지금도 살아있었을텐데....<BR>사랑하는 삐삐야 미안해.<BR>너만 생각하면 엄마가 후회스러운것도 많고 정말 미안해.<BR>우리 삐삐 정말 이뻤는데...정말 사람들이 이쁘다고 다들 칭찬하고 부러워했는데...<BR>니 마음 몰라줘서 정말 미안하다....

삐삐엄마님의 댓글

삐삐엄마 아이피 211.♡.80.37 작성일

  삐삐야 잘지내니???<BR>하늘나라 집은 맘에드니???<BR>벌써 니가 엄마 품을 떠난지 한달이 되어가고 있다..<BR>문득 라파엘라가 아프니까 너한테 신경도 못써주고 짐이 될까봐 떠난버린건 아닌가하고 생각이된다.<BR>우리 삐삐 할머니네서 잠깐 지내고있을때 집 잊어버려서 몇칠동안 고생했지.<BR>엄마가 그때 군포와 안성을 나날이 오가면서 널 찾아다녔을때 생각나네...지금도 우리 삐삐 별이 된게 아니고<BR>잠깐 어디 간거같다.<BR>엄마가 이렇게 컴터를 하고 있음 거실에서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는데...<BR>아가가 과자 떨어뜨린게 없나 바닥만 킁킁 거리며 다니고 그랬는데...<BR>삐삐야 일주일 동안 아펐을때 너 토했다고 엄마가 혼내고 엄마가 안아줘도 자꾸 다른곳으로 가고 쇼파 밑에서<BR>안나오고 했던게 혹시 정띠는거였니???<BR>엄마는 아직도 니가 아퍼했던거, 화장실에 주저 앉아있던거, 우리 삐삐 방석에 주저앉아서 일어나지도 못했던거<BR>자꾸 생각난다...<BR>너의 마지막 모습 너무나 말라버려서 갈비뼈가 앙상하게 남은 너의 모습이 지워지지가 않아<BR>엄마가 신경 못써줘서 정말 미안하다<BR>하늘나라에서는 편안하게 지내렴...<BR>우리 삐삐 운동장에 가면 신나서 뛰어놀았는데...그때처럼 편안하게 신나게 뛰어놀으렴...<BR>엄마가 아가 낳으러 간다는 말도 못하고 그냥 휭하니 가버리고 정말 미안하다.<BR>그때 미쳐 생각을 못했어...지금에서야 후회되는것도 많고 못해준것만 생각나는구나....<BR>하늘나라에서 우리 가족 지켜보면서 지켜주렴 ...<BR>사랑하는 삐삐야 엄마 기억속에서 가슴속에서 잊혀지지말고...<BR>엄마는 너 많이 이쁘고 사랑했어...지금도 사랑한단다...<BR>보고싶다 삐삐야...정말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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