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오늘 나의 달타냥이라는 책을 읽었단다.<BR>달타냥도 너처럼 너무나 착하고 똑똑한 아이였어.<BR>그런데 주인공 슬픈 눈을 위해 희생했단다. <BR>책 중에 이런 말이 있더구나.<BR>기르던 개가 죽는 것은 그 집 사람을 대신해서 죽는다고...<BR>조아야...엄마는 그렇게 생각해.<BR>우리 조아가 우리를 위해 대신 간 거라구..ㅠㅠ<BR>유난히 네가 보고 싶구나. 우리 조아...<BR>엄마가 한 번도 그 산에 가보지 못했어.<BR>마음은 늘 함께 할게...천사가 된 거지?? 행복하렴.

  10월이네..
울 조아 정말 보고 싶다.
지금 보니 함께 한 날이 잘 못 되었네...너의 천국입성은 6월 11일인데...
엄마는 요즘 머리가 많이 복잡하구나.
우진이 키우는 것에만 매달려 있는데도 이러네..
너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아. 조아야...
조아...내 사랑 조아.....행복하렴.

엄마가 또 올게....사랑해요.

  조아..안녕?
어제 벤지라는 영화를 봤단다.
강아지가 주인공이야..울 조아가 생각나서 ...^^*
책상 유리 사이에 너의 사진들을 보니까.또 다시 눈물이 난다.
귀여운 울 아가..조아...
소중한 보물을 하느님이 잠시 우리에게 맡겼다가 ㄷㅏ시 찾아가신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우리 조아 다시 함 안아봤으면 좋겠구나.
엄마는 지나가는 강아지들만 봐도 눈물이 글썽거린단다.
특히 하얀 강아지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그거 아니?
조아야...이제 가을이 되려나봐.
날씨가 제법 쌀쌀하게 느껴진단다.
우리 조아...사랑해요. 엄마가 나중에 가면 널 찾을 수 있을까? 조아가 찾아올거지?
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

  사랑하는 조아야..
오랜만이네..
요즘 계속 비가 온다. 장마철이야..
울 조아..비오는 거 굉장히 싫어했는데...비가 오는 날이면 늘 잠에 취해 있었지.
내가 산책을 못시켜주니까..그랬던 것 같아.
갑자기 무지 보고 싶네.
책상 위에 너의 사진들을 보고 있어...
이불 위에 편하게 누워 잠을 자고 있는 모습..카메라를 뚫어져라 보는 모습...인형을 목에 베고 누워 있는 모습...발라당 뒤집어져서 애교 부리는 모습...바깥 세상을 내려다보는 모습...
사랑하는 조아야...유난히 보고 싶구나.
오늘 밤에는 엄마의 꿈속에 너의 모습을 보여주렴. 웅??? 보고 싶어...많이..아주 많이...사랑해...조아야.

  안녕 조아야~
엄마야...요즘 굉장히 바쁘게  지내고 있단다.
기억하지? 우진이~ 엄마 아들말이야..녀석이 아직 아기라서..많이 보챈단다.

토요일에 인천에 갔었는데..
우리 조아 무척 보고 싶더구나. 너의 흔적들이 곳곳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코끝이 찡해지던데..참았어.
알지?

우리 조아..
무얼 하고 있을꼬? 그 곳은 편하지?

죽은 자는 말이 없고..산 자는 살게 되어 있다더니...
^^;; 그렇구나..

울 조아..엄마가 또 올게~~알긋지?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