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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ㅉ) | 쭌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ngaji (221.♡.186.75) 작성일05-05-23 13:31 조회10,364회 댓글15건

본문

이시옥

쭌이누나님의 댓글

쭌이누나 아이피 211.♡.35.33 작성일

  사랑하는 쭌아~ 일하다가 잠시 우리쭌이 보고싶어서 왔어.
형아가 왔었구나. 형아한테 고마와 지는구나.
매일 누나하고 엄마만 우리 쭌이 찾아서 좀 그럴까 싶었는데. ^^
평소 우리 쭌이 자랑을 여기저기다 많이 해둬서 알게모르게 울쭌이 팬 많은데 말야.
언니가 감기 때문에 어제 많이 아팠어.
쭌이가 옆에 있었음 언니 잘때 등붙이고 누워서 위로 해줬을텐데말야.
어제 집에 갔더니 엄마께서 혜목시인님이 보내주신 시를 액자에 끼워서 걸어두셨더구나.
쭌이 생각에 또 많이 우셨데.
사랑하는 우리쭌아~ 언니 또 올테니까 심심해 말고 있기다?

쭌이형아님의 댓글

쭌이형아 아이피 222.♡.76.159 작성일

  쭌아 형아 왔다. 오랜만이구나.
잘 지내고 있지? 형아도 쭌이 많이 보고싶다.
쭌이... 형아가 처음 데려오던 날이 생각나는구나.
처음 봤을 때의 쭌이의 늠름하고 활발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무거웠던 기억도 잊지는 않았다. 하하하...
형아가 가끔씩 누나집에 놀러갈때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대환영'해주던 우리 쭌이...
누나가 날 반기는 것보다 더 많이 반갑게 맞아줬던 것 같다.
지금에서야 고맙다고 전한다.
형아도 여기 종종 들렀다 갈껀데 항상 그때처럼 반겨줘야 된다.
쭌아... 누나는 요즘도 많이 바쁘다.
게다가 오늘은 누나가 많이 아픈 것 같다.
쭌이가 누나 빨리 낫게 하늘에서 기도해주라.
어머님도 항상 힘내시고 건강하시라고 응원해주고.
형아 또 놀러올께. 잘 자라~ 쭌~

쭌이누나님의 댓글

쭌이누나 아이피 221.♡.249.27 작성일

  쭌아~ 언니가 오늘 야근하고 일케 새벽에야 널 보러 왔구나.
잠들기 전에 우리 쭌이 한번 더 보려구~
힘든 하루였다.
언니한테는 한달이 딱 사일인것 같구나. 쭌이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았을때가 좋았는데...
우리 사랑스런 쭌이랑 얌얌이도 나눠먹구 잠도 같이 자구. TV도 같이 보고. ^_^
차라리 미친듯이 바쁜것도 울 쭌이에 대한 그리움 잠시 삭히는데 도움은 된다.
아님 언니 맨날 눈물 달고 살았을텐데.
사랑하는 쭌아~ 오늘은 언니 꿈에 나와주련~ 

쭌이누나님의 댓글

쭌이누나 아이피 221.♡.249.27 작성일

  아, 짐승
 
 나는 너를 짐승이라 부르지 않겠다

어린이날 손잡고 들로 산으로 나갈 때
화이트데이에 오색 사탕을 받을 때
할아버지 제삿날 밤을 돌리며 음복할 때
너, 눈으로는 간절했지만 입 다물고 예를 다하고 있었다
그저 꼬리가 쳐져 있었고
갈색 털로 덮어 둔 묵언이 있었을 뿐이었다
언제나 너는 이별에서 상처 받았다
현관까지 따라가 꼿꼿이 두발을 들고 매달려도
육중하게 닫히던 문 앞에서
다시 열리지 않는 문을 오래 바라보다 엎드릴 뿐이었다

오월 그 날, 천둥 번개 치던 밤
작은 내 팔로 꼬옥 안을 수 있는 무게만큼의
네 살을 찌르던 밤
잊어야 할 밤, 잊혀지지 않는 밤
너는 내 팔을 밀어내며 떠나갔다
너와의 마지막이 이런 건 아니다
오랜 배탈로 나를 지치게 했었으면 좋았겠다
오랜 쿨럭임으로 나를 소란하게 했었으면 좋았겠다
곳곳에 널려 있던 불안을 예견해야 했었다
네 지금 듣고 있니
멀리서도 알아차리던 내 발소리 듣던 그 귀로 내 울음 소리를 듣고 있니
이제 이제, 그 오랜 기다림에서 쉬어라
네게로 달려가던 그 모든 발자국 소리를 버려라
이제 다시 오지 마라
짐승으로 오지 마라
사계 중 가장 아름다운 오월에 간 네 뜻을 내가 짓는다
하늘이 가장 높게 열린 달에
햇빛 가장 눈 부신 달에
아이들 웃음소리 가장 맑은 이 오월에
네 몸의 그 더운 털을 벗어내고
초록빛 옷을 입은 눈 맑은 사내 아이로 달려오너라

혜목 <쭌이를 보내며...>

쭌이누나님의 댓글

쭌이누나 아이피 211.♡.35.19 작성일

  사랑하는 우리쭌이가 사수자리의 별이 되었다는구나. 너무 멋지다.
우리 쭌이 하늘방이 마련되었나 보려구 일하다말고 잠깐 들어와봤단다.
이제 엄마랑 언니랑 자주자주 편지쓸게. 외롭다 생각하지 말아라.
밤하늘을 올려다 본 일이 그동안은 없었는데
우리쭌이를 찾기위해서라도 이제 자주 밤하늘을 바라보겠다.
^^ 언니 빨리 일 마치고 집에가서 엄마한테 알려줘야겠다.
우리 이쁜 쭌이 쪼매  지두리고 있으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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