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아..언니야...
며칠동안 언니가 안와봐서 울재롱이 슬퍼하고있던거 아닌지...너무 미안해..언니가 소홀해서...
항상 울재롱이 생각하고 있는데...어제던가..차타고 집에 가는데 그냥 이대로 차사고나서 울재롱이 곁으로 갔으면 좋겠단 생각 잠깐 했었어..바보같은 생각한다고 울재롱이 화내려나...그래도 어떻게해..울재롱이 너무너무 보고싶은데..재롱인 언니 안보고싶어?거기서 친구들 많이 사귀었다고 언니랑 엄마 울가족들 다 잊어버린거 아니야?
그건 아니지?울재롱인 아닐꺼라믿어...
언니가 요즘 기분이 꽤 우울하네...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런가...울재롱이 얼굴 한번만 보면 기분 금새 풀릴텐데...
보고싶어미치겠다재롱아...

  재롱아..언니야..
아침부터 지금까지 너무 바빴다..
주말에 뭐하고 지냈어? 언니는 동해바다 다녀왔어..겨울바다..참 좋더라..
거기서 울재롱이 갖다주려고 예쁜 조개껍데기 몇개 주워왔는데 언니의 부주의로 2개가 깨지고 1개가 남았어..넘 슬프다...한개라도 언니가 울재롱이 가져다줄께..^^
서울로 올라오는데, 하늘에 초승달이 선명하게 떠있고 달 바로 위에 별하나가 너무 밝게 반짝거리고 있더라..
그래서 언니는 울재롱이가 집으로 돌아가는 언니의 발길을 울재롱이가 환하게 밝혀준다고 생각했어..^^언니 생각이 맞지?언니가 길 잃어버릴까봐 울예쁜 재롱이가 반짝거리고 있던거..맞지?고마워..울재롱이 착한 마음 덕분에 언니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어...
울재롱이 너무너무 보고싶다...사랑해..재롱아...영원히 잊지않고 사랑할께...
그럼 언니 또 올께..밥 잘먹고 잘놀고있어야해..^^

  재롱아..언니야...
울재롱이한테 미안해서 어쩌니...오늘 울재롱이 보러 가려고했는데, 이놈의 회사때문에 갈수가 없게됐어...
월요일에 아침회의를 7시 30분에 시작해서...엄마가 그냥 17일에 오라고 하시네...울재롱이 넘 보고싶고 같이 잠자고싶었는데..정말 미안해...미안해..재롱아..ㅠ.ㅠ 울재롱이도 섭섭하지...미안해..언니 기다리고있었을텐데...
이해해줘...17일에 가서 울재롱이랑 많이 놀아줄께...정말 미안해...
오늘따라 배경음악이 왜케 슬픈지 모르겠다...엄마 재롱이가 대신 위로해드려...그리고..미안한 부탁인데...언니 꿈에 와서 울재롱이 보러 못간 언니도 좀 위로해줄래?언니 지금 너무 슬프거든..울재롱이 보고싶어서...
재롱아..너무너무 보고싶어..보고싶어 죽을것같아...가슴이 너무 아파..재롱아...울재롱이 정말 거기서 잘지내고 있는거니?외롭거나 힘든건 아니지?제발 한번만이라도 보고싶다..언니 꿈에 왜 안와주는거니..언니가 더 힘들까봐 울재롱이 일부러 안오는거야?ㅠ.ㅠ
보고싶다..그리고 너무 사랑해...

  재롱아..그냥 퇴근하기전에 울재롱이 얼굴 한번더 보고싶어서...
오늘은 언니꿈에 꼭 와줘야돼~알았지?
오늘 잘자고..언니꿈꿔야돼~^^
사랑해...

  재롱아..언니야...점심먹었어?거기서도 사료랑 건초랑 과일이랑 다 챙겨먹어? 많이많이 고루고루 먹어야돼~알았지?
언니가 넘 오랜만에 왔나...울재롱이 삐진건 아닌지 걱정된다..ㅠ.ㅠ
올해도 이제 한달 남았어..울재롱이 올해가 가기전까진 언니곁에 있어주길 바랬는데...하느님이 울재롱일 넘 예뻐하시고 탐을 내셔서 곁에 두시려고 일찍 데려가셨나봐..많이 예뻐해주시지?
언니 빨리 울재롱이 곁에 가고싶다..너무너무 보고싶어..언니가 나중에 재롱이 있는 곳으로 가면 울재롱이 언니 마중나와있어야돼..알았지? 울재롱이 친구들도 소개시켜주고, 어떻게 살았는지도 알려주고...약속하는거다?
너무 보고싶다..시간이 갈수록 더 보고싶어져..
사랑한다..울재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