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묫난아 또 일주일이 지났네 엄만 아직도 아빠랑 말하지 않고 지내
오늘 새벽에는 할매 생각에도 거의 잠을 못잤어 잘못하고 있는거 알고 있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 많이 섭섭하고 질투도 나고 그런거같아 엄마 나쁘지

안녕  난아  어제 엄마 편지 기다렸지  전산이 안되서 울아가한테 못왔어 요즘은  매일매일  울 못난이
생각만 해 넘 사랑스러웠던 아가  그리고 넘 갑자기 가버린 아가 보고싶고 보고싶다 널 다시 품에 안을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천국에서도 행복해야해  사랑 많이많이 받고 할배 말동무도 해드리고

쮸쮸가 점점 못난이 따라하기가 되고있네  아마도 그렇게  하면 더 귀염 받는다고 생각하나봐 ㅋㅋ
울 못난이는 못난이라서 사랑받은건데  오늘 엄청 춥구나  천국븐 항상 따스하겠지
사랑해 보고싶다

못난아 음력  새해 아침이야 비록 올해는 네가 엄마곁에 없지만 그래도 이곳이 있어
참 다행이야 할배하고 천국에서 복많이 받고 엄마 생각 많이 해야해
사랑하고 보고싶다

오늘 엄청 춥다  못난아 천국은 따뜻하니 보고싶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