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야 아침에 비가조금내렸어 이제는 겨울이 훌쩍 다가올것같네 날씨도추운데 우리해피마저집에없으니까 넘썰렁하고 더추운것같아
너로인해 깨달은것도많아
어느날 갑자기사랑하는네가 가버렸듯이 우리도그럴수있겠더라 옆에있을때최선을 다해서 사랑해야겠어
가고난뒤에후회해도 소용없다는걸
아가 언제나엄마곁에서지켜주었듯이 하늘나라에서도 항상형아지켜주고 엄마잊으면안돼
사랑한다 우리똥강아지 

  해피야! 형아왔어!
오늘 해피랑 산책햇던곳을 쭉 는데 해피생각나서 많이 허전했단다!
형아는 우리해피 언제나 환영하니깐 꿈속에 놀러오렴!
잘지내고 형아 또올께! 사랑해

  해피야
잼나게잘놀았어?  엄마는 아침일찍지난번너랑갔던 산에 다녀왔단다
운동삼아서 해피랑자주올생각이었는데...
아가  너의초롱초롱한눈망울로 산책가자고말하면 좋아서신나하던 네모습이눈에선해
구석구석네장난감도 그대로있고  앉아서 엄마쳐다보던방석도그자리에있는데. 너만안보이네
이젠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잘뛰어놀고 형아도잘지켜주렴
사랑한다우리애기
언제나엄마가슴에남아있을꺼야
오늘밤도 엄마곁으로올꺼지?

  해피
또박또박발소리내면서 엄마가부르면 달려오는이쁜애기
오늘도 잼나게놀았어?
형아랑한잔하면서해피랑 즐거웠던일들얘기하면서 웃고울고했어
회사에서네가엄마옆에있는느낌이들었어
참많이도 가슴이. 아리고아프다
누군가 네이야기만꺼내도 눈물이쏟아질것같아
순간순간 눈시울이붉어질때가많단다
하늘나라에서 잘지내고우리꼭다시만나자
사랑한다 똥깡아지야!

  해피야
오늘도 엄마때문에너를보낸 미안함과 안타까움에 마음이너무아파서숨을쉴수조차없단다
보고싶은똥깡아지 함께하면서즐겁고행복했던기억만간직해주라
엄마를원망하면서 먼길떠난건아닌지맘이너무아려서눈물이나
아픈너를병원에두고온게너무도후회가된단다
아가 꿈속에라도한번와주라 너무보고싶어
오늘도엄마곁으로올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