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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 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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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20.♡.81.204) 작성일14-09-10 20:49 조회8,934회 댓글14건

본문

한명지

한명지님의 댓글

한명지 아이피 14.♡.205.129 작성일

  내 사랑하는 아가 미루야, 지난 토요일 참 오랜만에 널 찾았지?<BR>할머니랑 함께 울 아가 보러 가서 엄만 참 기분이 좋았어.<BR>지난번 갔을때 네 제라늄꽃이 추운 날씨에 다 져버려서 내년에나 다시 꽃을 피울거라 생각했는데, 다시 선홍색의 예쁜꽃을 피웠더구나.<BR>울 아가가 엄마 반기는 듯 해서 한결 좋았어.<BR>찰리라는 고양이 친구도 왔던데, 더 재밌는 거지? 엄마랑 지낼때 보다 훨씬 재밌고 행복했음 좋겠어.<BR>아가 미루야, 아침엔 얇은 성애도 생기고 곧 엄동설한이 될 것 같아 엄마 맘이 편치가 않았어. 그래서 볏짚을 울 아가 나무에 감싸고 밑에도 깔아 주고 싶었던거야. 그래야 내년에 다시 예쁜 노란 국화꽃도 다시 피울수 있을 것 같아서... 엄마 나무에 볏짚 감싸는게 너무 서툴러서 괜찮아? 그래도 할머니 아녔음 그렇게도 못했을 거야.<BR>엄마 맘인진 모르겠지만 네가 너무나 반가워하고 볏짚을 좋아라 하는게 느껴졌어.<BR>돌아 오는길 햇살이 너무 뜨거워 "갑자기 웬 보일러를 이렇게 돌렸어, 미루가 그러겠다"고 할머닌 농담하셨지만 밤에 기온이 뚝 떨어지니 잘 했단 생각이 드네.<BR>사랑하는 아가 미루야, 한 겨울 춥고 엄마가 자주 찾지 못해도 늘 엄마 맘속 가장 따듯한 곳에 네가 언제든 있다는 것, 아무때고 찾아 올 수 있다는 것 알지? 별이 된 울 아가 모습보며 흐르는 눈물은 어쩔 수 없지만 엄마 맘 가장 깊고 가까운 곳에 네가 머문다는 것 기억해<BR>사랑한다.

한명지님의 댓글

한명지 아이피 14.♡.205.179 작성일

  사랑하는 아가 미루, 오늘 잘 지냈어?<BR>울 아가 많이 보고 싶은 날이야. 별이 된 네 사진 볼 때마다 곧 펄쩍 뛰어 오르며 장난 칠 것만 같아<BR>무지개 너머에서도 즐겁게 잘 지내고 있지?<BR>지난 토요일에 울 아가 옆에 찡찡이가 왔던데... 그날 찡찡이 가족도 봤는데 너무 상심이 커 보여서 말도 건네지 않고 돌아왔어<BR>옆에 마루, 찡찡이랑 즐겁게 잘 지내고...<BR>울 아가 나무 앞에 노란 국화는 꽃잎이 다 졌지만 여전히 푸른 줄기가 내년에 다시 노란 예쁜 꽃을 피울 것 같더라<BR>그렇게 내 아가 미루는 엄마랑 예전처럼 함께 할 수 없지만 영원히 이어져 있는 거잖아.<BR>사랑해 아가, 너무 많이 그리운건 아직은 널 눈으로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음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야. 언제나 맘 속엔 네가 살고 있고 널 느끼고 있는데도... 날이 지날수록 네 모습이 더 선명하게 그려지는데도...<BR>아가, 울 아가 미루야 미안하고 그립고 사랑해... 미루는 엄마처럼 바보같이 만날 수 없음에 슬퍼말고 그리워 해야 하는 일은 엄마 몫으로 남기고 무지개 너머 세상에서 잘 지내..꼭!!

한명지님의 댓글

한명지 아이피 211.♡.22.88 작성일

  사랑하는 울 아가 미루, 오늘은 촉촉한 비가 내리네.<BR>어제는 좀 더운 듯 했는데... 이 비가 지나면 좀 더 추워지려나<BR>아가 미루야, 비 오는 날씨도 괜찮지? 엄만 울 아가 데리고 같이 비도 맞고 애완밸리 까페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그러고 싶어.<BR>애완밸리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갔던 날~ 좀 더 일찍 그런 곳이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울 아가 더 행복하게 해줬을 텐데.<BR>사랑하는 내 아가 미루, 이제 그 곳에 가면 네가 더 보고 싶겠지.<BR>엄마 여행 다녀와서 울 아가랑 애완밸리 가려고 했는데... 차가운 물에서 수영도 잘 하던 울 아가... 모든게 그리워<BR>무지개 다리 건너 울 아가, 엄마 찾고 기다렸던 것~ 이제 엄마가 평생 그리워 할 차례야.<BR>이 다음에 엄마 만날 때까지 항상 씩씩한 개구쟁이로 행복하게 있어야 해.<BR>사랑해... 뽀뽀.

한명지님의 댓글

한명지 아이피 211.♡.22.88 작성일

  미루야, 엄마야.<BR>네게 쓰는 편지가 자꾸 지워져 올려지지 않구나. 그래도 엄마가 보낸 편지 벌써 다 읽었지?<BR>사랑하는 아가, 아침 일찍 출근해 널 볼 수 있는 이 시간에 감사해.<BR>울 아가 잘 지내지? 이제 많이 선선해져서 아침마다 차유리며 거울에 맺힌 뿌연 물기를 닦아낸다.<BR>좀 더 지나면 성애가 생기겠지. 양평엔 물안개도 자욱해. 울 아가는 춥지 않지?<BR>엄마가 겨울이 올 즈음 울 아가나무 밑에 짚 깔아 줄게. <BR>오늘 친구들이랑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고 햇볕 많이 많이 났으면 좋겠네.<BR>울 아가 사랑해

한명지님의 댓글

한명지 아이피 112.♡.134.9 작성일

  내 사랑하는 아가 미루야<BR>별이 된 네 모습 보고 간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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