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둥아.. 엄마 염색했어.. 아이가 해줬는데 색이 잘 나왔어...
역시 검은 머리카락은 안 어울리는 것 같아...
우리 아들 하얗고 부드러운 털 쓰다듬어 주고싶다...
보고싶어 흰둥아.. 오늘은 안 좋은 꿈꾸고 깨서 아침에 많이 불안하고 기분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꿈에서 흰둥이 만나고 싶어...
흰둥아...엄마랑 꼬옥 안고 자자....
보고싶다.....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들....
사랑해 흰둥아...

  흰둥아... 안그래도 노력하고 있는데.. 힘든 사람인데 이상한여자가 건들였어...
너무 기분 나쁘고 스트레스받아... 그여자는 엄마가 끝까지 고분고분 얘기할 지 알았나봐...
정도껏 해야지... 사람이 도를 넘으니까 엄마도 좋게 이야기 안했거든... 한 시간이나 귀한 시간을 뺏겨 버렸네...
자기 혼자 열심히 싸우라고 하고하지머...
엄마는 꿈에서 흰둥이도 만나야하고.. 내일 일도 해야하니까...
시간이.. 빨리 흘렀으면 좋겠다... 하.... 안그래도 피곤했는데 개념없는 여자때문에 더 피곤해졌어....
이제 그런 여자 때문에 스트레스 안받아야지....
오늘 파티 준비한다고 정신이 없어서 흰둥이 신경을 못 썼어....
보고싶다... 흰둥아.. 우리 꿈에서 만나요 우리 아들....
사랑해.... 사랑해 흰둥아...

  흰둥아... 날이 추웠다 더웠다 괜찮았다 그러네... 오늘은 하루종일 쌀쌀했어...
저녁밥을 많이 먹어서 배가 빵빵해졌어...우리 흰둥이는 잘 먹구 잘 자구 잘 싸고 그러니....
우리 귀염둥이 응가 쉬아 치워주고 싶은데... 아들 보고싶다...
잠자기 싫다....근데 흰둥이 만나야지.. 꿈에서......
곧 만나자 아들...
사랑해...
사랑해 흰둥아....

  사랑하는 우리 아들 흰둥아...
그동안 답답했었지... 조만간.. 엄마가 밝은곳으로 꺼내줄게....
미안해.. 엄마 때문에..... 미안해....
아들.. 아픈데 없이 잘 있지... 보고싶다...
우리 아들이랑 낚시도가고...놀러가고 싶은데....
오늘 오후에 잠깐 낚시하고 왔는데 춥더라...
우리 흰둥이두 낚시 왔었니....?
흰둥이 신나서 뛰어노는 모습 보고싶다........
아들.. 사랑해... 우리 꿈에서 만나자......
사랑해... 사랑해 흰둥아...

  흰둥아... 우리 흰둥이 잘 있니....
가슴이.. 허전해.... 한 구석이 말이야....
간만에 호흡곤란이 왔었어...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피곤한데 또 잠이 안오네.... 일찍 일어나야하는데...
최후의 수단으로 잠들어야겠다...
우리 흰둥이..  꿈에서 만나자....사랑해...
보고싶다.....
흰둥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