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망 > 사이버분향소 | 강아지넷

아지사랑터

사이버반려동물분양소

분향소 신청

하늘나라편지

반려동물안치단



고객상담센터

010-4732-4424

- 주간 : 09:00AM - 20:00PM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정성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상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사이버분향소

ㄷ(ㄸ) | 똘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ngaji (121.♡.13.180) 작성일14-02-13 14:24 조회10,822회 댓글29건

본문

양의인

똘망님의 댓글

똘망 아이피 175.♡.254.203 작성일

  4월5일...ㅠㅠ 네 12번째 생일이 지나갔구나. 우리 산본 집에서 편안히 잘 있지? 네 녀석이 우리집에 온날이 기억나. 5월5일 어린이날 때 였지? 작고 못생긴 믹스 강아지가 고모 차에 태워져서 왔지. 태어나고 한달만이라니까 네 생일도 자연스레 4월5일이 된 거였고.<BR><BR>어릴 땐 쇼파에도 못 올라와 낑낑거리던 그야말로 애기였던 녀석이 어느새 부쩍 부쩍 자라나 허리도 길쭉, 다리도 길쭉한, 잘 빠진 성견으로 자랐지. 엄청난 털 빠짐으로 식구들 모두를 검은색 옷은 아예 입지도 못하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뭐가 좋다고 항상 껴안고 뒹굴고, 자고 했던 것 기억나? 밖에 나가면 항상 잘 생겼다는 소리와 행복한 표정을 가졌다는 칭찬을 들을 때마다 마치 내가 칭찬받은 것처럼 뿌듯하기도 했다.<BR><BR>똘아,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해. 축하해...<BR><BR>

똘망님의 댓글

똘망 아이피 175.♡.254.203 작성일

  똘아, 한 달하고도 이틀이 더 흘렀네. 아빤 임시로 이사했다. 네 재를 묻고 엄마가 꽃으로 예쁘게 장식해놓았지만 모과나무 밑을 마지막으로 보면서 너무나 착잡해서 할 말이 없었단다. <BR>나라도 있어야 하는데...우리 똘이 혼자 외롭지 않을까?ㅜㅜ 살아있을 때도 아빠 출근하면 9~10시간은 외롭게 집을 지켰는데 또 다시 그 길고 지루했던 고통을 안겨주는게 아닌 지나 모르겠다.<BR><BR>요즘 네 사진들을 보는게 일상이 되버렸구나. 사진속 네 녀석은 금방이라도 멍~하고 짖을 것 같은데. 4월5일이면 너의 12번째 생일도 돌아오는데, 그 날은 또 어떻게 보내지? 제발 꿈 속에라도 나타나 아빠 좀 위로해줘라. 보고싶다, 똘아.ㅜㅜ <BR><BR>돌이켜보면 살아있을 때 네게서 받은 위안과 위로가 얼마나 컸던지 이제서야 실감이 된단다. 똘아, 이사가 마무리되면 또 올게. <BR>네가 좋아하던 꽃들과 나무 밑에서 편히 쉬고 있어, 알았지?

똘망님의 댓글

똘망 아이피 175.♡.254.203 작성일

  <P>똘아! 네가 떠난 지 벌써 보름이 지났어...벌써.ㅠㅠ너는 떠났어도 주변의 모든 일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무심히 돌아가고 있구나. </P>
<P>어제(2월 23일) 오후에는 엄마와 함께 네가 그렇게 좋아하던 우리집 아파트 화단 햇볕 잘 드는 곳에 한줌도 안되는 재로 변한 널 묻었단다. 모과 나무 아래...<BR>이제 곧 이사 갈텐데, 언제 또 다시 널 볼 수 있을 지.ㅜㅜ 언제가 될 지 몰라도 우리 또 다시 볼 수 있을거야,  그렇지? </P>
<P>네가 사라진 지금 이곳의 터줏대감이 된 길냥이들이랑 이제는 사이 좋게 잘 지내렴. <BR>걔들을 쫒아서 아파트 1층 모든 정원을 가로질러 잡으러 다니던 너를 고양이들이 기억하고 있을까?ㅎㅎㅎ</P>
<P>그래도 너 덕분에 요즘 고양이들이 포식하고 있단다. 아직도 많이 남은 네 사료를 물과 함께 고양이들 먹으라고 밖에 내놓고 아침에 보니 먹은 흔적이 있더라. </P>
<P>우리가 다시 널 보러 올 때까지 고양이들과 외롭지 않게 잘 지내고 있어~. 엄마 아빠 식구들 밖에 모르던 녀석이라 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야, 그렇지?</P>
<P>똘아, 다음에 또 올게, 그 때까지 잘있어....<BR></P>

똘망님의 댓글

똘망 아이피 175.♡.161.66 작성일

  똘아, 이제야 네게 편지를 쓸 수 있게 됐구나.

벌써 1주일 가량이 지났어. 2월9일 침대 위, 내 발치에서 숨이 멎은 너를 안고 심장 부분을 마구 문지르고 맛사지 했더니 크게 한숨을 토해내서 '살았구나' 했는데 끝내....ㅠㅠ
 

며칠전부터 숨이 거친 널 동네 동물병원에서 주사와 약 처방만 받고 '낫겠지...' 하고 있다가 일요일 급격히 나빠져 문 연 동물병원을 찾아 산본에서 수원까지 가서 주사와 약 처방을 받고 안도의 한숨을 쉬던 내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러워. 병원에서 돌아와 불과 1시간도 안돼 숨을 거둘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니...ㅜㅜ


지금도 퇴근하고 현관에 들어서면 너 부터 찾아. "어? 똘망이가 어딨지"라며 혼잣말을 하다 또 눈물이 핑 돈단다. 보고싶어 똘아...정말 보고싶어.ㅠㅠ



어떡하지, 응? 어떡하지? 밤에 잠자리에 들어서도, 간간이 잠에서 깨어서도, 아침에 일어나서도, "왜 똘망이가 없지" 라고 미친 사람처럼 널 찾게돼.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는게 아니었는데. 워낙 사료는 안 먹고, 사람 먹는 음식만 찾으니....맨날 사료에 비벼 준 무지를 용서해라. 난 다시는 동물들 키우지 않을 거야. 너무 너무 괴롭다. 상상 이상이야.

 

똘아 잘 있어. 사랑해.ㅠㅠ 보고싶을 때 다시 올게. ㅠ.ㅠ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독곡길 24-42 / 주간(AM 09시~PM 08시) 010-4732-4424 | 야간(PM 08시~AM 09시) 010-4732-4424
E-mail : imism@naver.com / 강아지넷 행복한 만남 아름다운 이별 / 대표 : 이장연 / 사업자등록번호 : 778-38-00519 / 동물장묘업 등록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