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아~!! 엄마야~!!

잘~갔지?? 오빠 만났어?? 이모부도 만났지??
편지가 늦어서 미안해~ 오빠랑 홈피 같이 만들었는데.. 글쓰기가 안돼서
따로 분리 하느라 늦었어~ 울 순진이 보고 싶은데...
넘 경황없는 상황에서 널 보네서 아직도 실감이 안나~
어쩜 그리 이상황에서 갈수가 있니...아플때 한꺼번에 아프라고 그런거니??
엄만 아직도 니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집에 못가고 있단다..
혼자 그집에 들어 갈수가 없구나... 이모네도 엄마가 필요하고...
이모도 안정을 찾아야하고  온통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럴때 너라도 있음 많은 위한이 될텐데...
좀만 더 있다가지..바부..
보고싶어 순진아~ 오빠가 잘해주지??
넌 순돌이 봐서 졸겠다~ 엄마도 순돌이 보고 싶은데...
우리 언제쯤 보게될까,...??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있어야돼~
그곳엔 아프지도 않고 그런곳이니까.. 이제 편히 쉬면서 엄마 기다려~
오빠랑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지내면서 엄마 기다려~
보고싶은 울 순진이~ 너무나 이뻤던 내아가~ 안잊을께~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그동안 힘들었던거 아팠던거 다 잊고 편히쉬렴!!
한번더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모든게 아쉽네...
그래두 순돌이처럼 예고도 없이 가버리진 않아서 다행이야
그래두..쫌만 더 있어주지.... 그래도 잘 참아줘서 고마워~
얼마나 고통 스러웠겠니...미안해~ 미안해~
순돌처럼  엄마 품에서 보넬수 있어서 다행이야...
니가 잘~ 참아준 덕이야... 고마워~
순진아~ 순돌아~ 많이 사랑해~ 안 잊을께~ 고마워~
엄마가 자주 찾아갈께~ 편지도 자주 쓸께~ 잘지내야돼~
이쁜 울~ 아가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