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뽀삐야 <BR>잘 지냈니?<BR>어젠 너도 알다시피 엄마 컨디션이 완전 최저였잖아 <BR>그런데 오늘 아침 복실이랑 산책 갔다오고 <BR>또 열심히 마인드컨트롤하려고 했더니 조금 나아졌어 <BR>결정적인것은 오늘 지하철에서 좌판을 하고 계시던 할머니가 지갑을 파시는데 너무 정감있게 파셔서 <BR>감동했어...<BR>좀 더 많은 돈을 드리고 올걸 하고 집에 와서 후회했어<BR>따뜻한 국밥 사드시라고 돈을 좀 더 드리고 올걸 하고 생각했어 <BR>왜 좋은 생각은 이렇게 늦게 생각나는지 모르겠어 <BR>사랑하는 내아가 <BR>엄마는 울 아가 정말 사랑해 그런데 널 수술을 시켜서 지금은 정말 후회하고 있단다..<BR>가슴이 정말 아파 <BR>어떨땐 너무 아파서 이러다 그냥 어떻게 되는 게 아닌가 싶을때도 있어 <BR>하지만 아직 내가 돌봐야 할 복실이도 있고...<BR>아가 엄마가 울 아가 데릴러 갈때까지 행복하게 지내줘 <BR>내일 또 올게 ~~

  사랑하는 아가 뽀삐야 <BR>잘 지냈니?<BR>엄마는 오늘 직장에서 불쾌한 일이 있어서 힘들었어<BR>울 아가 뽀삐가 없어서 그런지 예민해진것 같아 <BR>사랑하는 내 아가 <BR>너라도 천국에서 잘 지내길 바래 <BR>세상사는 것이 힘든 줄 알지만 정말 사람 스트레스가 젤 힘든것 같아 <BR>아가 엄마 기운 낼게<BR>사랑해 <BR>내일 또 올게~~

  안녕 사랑하는 내 딸 뽀삐야<BR>잘 지내고 있니?<BR>날씨가 많이 추워졌어 <BR>뽀삐는 추위를 많이 타서 걱정이 되긴 하는데 ...<BR>그 곳은 따뜻할거라고 생각해 <BR>그리고 기도도 열심히 했어 <BR>울 아가 잘 돌봐달라고...<BR>아가 시간은 가고 난 점점 무의미한 존재가 되는 것 같아...<BR>사랑하는 내 아가 <BR>보고싶고 다시 한번 안아보고 싶어 <BR>늘 곁에 있어서 영원히 있을 거란 생각에...<BR>미처 준비도 없이 널 보낸게 마음이 많이 아프구나..<BR>좀 더 오래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BR>아가 아무 걱정말고 재미있게 행복하게 살아 <BR>엄만 열심히 살다가 어느날 울 아가 데리러 갈게<BR>그럼 내일 또 올게  ~~

  사랑하는 아가 뽀삐야 <BR>날도 추운데 어떻게 지내고 있니?<BR>엄마는 이래 저래 너무 힘들어서 어제 그제 여기 못와서 미안해 <BR>오늘은 좀 나아질거라고 생각해 <BR>울 아가한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BR>다음에 할게 <BR>사랑해 <BR>오늘 저녁에 또 올게 ~~

  그리운 뽀삐야 <BR>아가덕에 오늘 일이 무사히 잘 되었단다..<BR>아가는 오늘 어떻게 지냈니?<BR>잘 지냈니?<BR>가끔 복실이가 예전에 네가 앉아있던곳을 보는것 같아..<BR>혹시 울 아가가 와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BR>아가 잘 지내고 항상 행복하게 있으렴...<BR>엄마도 참고 기다리고 있단다...<BR>늘 고마운 우리 뽀삐...<BR>사랑해요~~<BR>내일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