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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ㅆ) |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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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121.♡.13.180) 작성일12-11-29 16:35 조회12,664회 댓글42건

본문

조연희

조연희님의 댓글

조연희 아이피 14.♡.108.49 작성일

  사랑아. 우리 이쁜 사랑아. 항상 그리울 이름이 되버린 사랑아.<BR><BR>아직도 언니와 엄마는 믿어지지가 않는단다. <BR><BR>이름을 부르면 침대속에서 나올 것 같아. 뭐 먹을 때마다 우리 사랑이가 나와서 언니를 빤히 보고 있고는 했잖아.<BR><BR>우리 사랑이 주려고 남겨놨던 수육이랑 사과들을 보면서 또 한참을 슬퍼지더라구. <BR><BR>그래도 언니는 오늘 울지 않았단다. 우리 사랑이가 알게된다면 사랑이도 맘이 안 좋을거야 그렇지?<BR><BR>언니가 울때 우리 사랑이는 언니한테 뽀뽀해줬으니깐....<BR><BR>사랑아, 언니의 꿈에 나와주지 않으련? 꿈에서라도 우리 사랑이를 안고 뽀뽀하고 같이 맛있는 것도 먹었으면 좋겠구나.<BR><BR>사랑아. 너무나 보고싶고 사랑한단다. 5년동안 우리 사랑이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어. 고맙단다. <BR><BR>언니랑 꼭 다시 만나자 사랑아.

조연희님의 댓글

조연희 아이피 14.♡.108.49 작성일

  세상에서 가장 이쁜 우리 사랑이에게.<BR><BR>사랑아 언니는 우리 사랑이에게 반하고 말았단다. 강아지는 안된다는 엄마를 설득하고는 언니가 받았던 두번째 월급으로 너를 만나러 갔지.<BR><BR>두달이나 되었는데도 몸집이 작은 사랑이. 선하게 생긴 눈과 작고 이쁜 너의 모습에 반하고 말았단다.<BR><BR>얼마나 작던지 가져간 담요에 싸서 나오는데 어딘가로 빠질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어.<BR><BR>아주 작은 너를 석환이도 친구들에게 자랑시키곤 하더구나.<BR><BR>너무 이쁜 너. 하지만 환경이 바뀌어서 인지 밥을 잘 못 먹어서 그때도 언니랑 엄마를 고생시켰지. <BR><BR>사랑아. 너와의 추억은 셀수도 없게 많구나.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BR><BR>항상 너가 잠들던 내 침대의 이불 어딘가에서 자고 있을것만 같아.<BR><BR>언니는 일찍 집에 왔는데도 집에 들어가지도 못했단다. 집에 가면 더 생각나고 보고싶을까봐...<BR><BR>차에서 울다가 들어왔는데 이상하더라. 엉덩이를 흔들고 헬리콥터같이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너가 없어서.<BR><BR>사랑아 언니가 작은 너를 지키지 못했구나. 아픈줄 알면서도 금방 나을줄 알았어. 이렇게 허무하고 어이없이 갈줄 몰랐어.<BR><BR>언니가 너무 미안해. 언니를 용서해줘. <BR><BR>언니는 그래도 우리 인연이 끝나지 않을거라 믿어.<BR><BR>다음에 다시 만나자. 언니가 다음번에는 더 이뻐해주고, 더 사랑해주고, 맛있는 것도 더 많이 주고, 아프지 않게 잘 지켜줄께. <BR><BR>다시는 아프지 말고, 조금은 외롭겠지만 기다려주렴. 사랑한다 사랑아. <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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