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굿모~닝^^<BR>일어났나 모르겠네 늦잠 꾸러기..<BR>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 <BR>언니가 아침에 오다니.. <BR>언니 이번주 일 모두 끝냈어. <BR>이제 아침에 청소 하고 밥 먹고 동물농장 보는게 언니 오늘 스케줄이야. <BR>우리 똘이나무에 물 주러 나갔다 와야 하고. <BR>똘이나무 살리려고 애쓰는 중인데, 나무를 어디에 두어야 가장 나무가 좋아할지 아직 잘 모르겠어. <BR>예전에 있던 곳이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우리 똘이 좋아할 곳이라 생각 되서 화분을 두었는데, 금연 구역인데, 흡연실이 되어 버려서 우리 똘이 나무가 시름시름 앓기에 언니가 위치를 밖으로 바꿨어. <BR>매일 나가서 살펴 보고 물도 주고 있으니까, 잘 크겠지? <BR>하늘나라에서 잘 지켜보고 있어. <BR>똘이나무 잘 크게 우리 똘이가 도와주렴. <BR>그나저나, 언니가 어제 새벽 잠을 자는 중 꿈을 꾼 건 아닌데, 잠에서 깨어 그냥 눈을 감고 있는데, 우리 똘이 모습이 보였어. <BR>그런데, 우리 똘이가 밝고 활기찬 모습이 아니라, 어디 아플때 엉거주춤 하고 서서 잘 안가고 있는 그 모습이 언니 눈에 보였어. <BR>우리 똘이 어디 아프니? <BR>우리 똘이는 어디 있는 거니? <BR>보고 싶다.. 보고 싶다.. <BR>이렇게 언니는 매일 보고 싶다를 외치며 살아. <BR>똘똘아, 아프면 안돼. 알았지? <BR>꼭 건강하고 행복해야해. <BR>오늘은 일요일, 오늘도 즐거운 휴일 보내자꾸나~<BR>언니 마음 안에서 오늘도 행복한 일요일 보내~<BR>참, 우리 똘이 좋아하는 참외 사왔어. <BR>우리 똘이가 참외를 참 좋아했었는데.. 이제 언니 혼자 먹지만, 언니는 혼자가 아니니까.. 우리 똘이랑 참외 맛있게 먹을께.<BR>

  똘똘아~<BR>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니? <BR>석가탄신일에 엄마랑 절에 갔었거든. <BR>소원을 적어 탑에 달아놓는 행사가 있었는데.. <BR>우리 똘이 하늘나라에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해달라고 빌었어. <BR>시간이 지나고, 언니가 눈코뜰새없이 바쁘면 우리 똘이 잊을 수 있을까? <BR>아니..아니.. <BR>우리 똘똘이는 이름만 불러도 그립고, 보고 싶고, 길거리 지나다가 강아지만 봐도 눈물나고, 비슷하게 생긴 녀석이라도 만나면 심장이 쿵쾅쿵쾅.. 혹시 우리 똘이가 환생했나? 하며 한발짝이라도 따라가게 되고.. <BR>똘똘아.. <BR>똘이는 언니에게 둘도없는 가족이니까.. <BR>평생.. <BR>언니가 하늘나라 가서도 잊지 못하고 찾게 될 그 이름.. 똘똘이.. <BR>오늘도 잘 자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하렴. <BR>사랑하는 우리 똘이.. <BR>잘자라 우리 애기! 우리 똘똘이~

  똘똘아~<BR>언니 오늘도 야심한 밤에 왔어. <BR>지금쯤 곤하게 잠들었겠지? <BR>우리 똘똘이 또 잠 깰라...<BR>보고 싶은 우리 강아지......<BR>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BR>사랑해~ 하늘만큼 땅만큼.. <BR>잘 자라, 우리 애기! 우리 똘똘이..<BR>

  똘똘아~ 언니야. 잘 있었어? <BR>언니 요즘 진짜 너무 많이 바빠서 죽을뻔 했으. <BR>우리 똘이 보러 잘 오지도 못하고.. <BR>똘이나무가 왜 잘 못자라지? <BR>언니는 열심히 물 주고 하는데.. <BR>빨리 이유를 찾아야 살리는데.. <BR>언니 걱정이 많다. <BR>똘아.. <BR>우리 똘이가 와서 언니에게 이유를 알려주고 가면 좋을텐데.. <BR>휴일 오후..벌쩌 저녁이네. <BR>잘 지내고.. <BR>언니 또 가끔씩이라도 들릴께.. <BR>사랑해. 우리 애기! 우리 똘이 잘 지내고 있어.

  똘아~<BR>우리 똘이가 언니를 떠난지도 벌써 천일이 넘었네.<BR>언니는 천일동안......<BR>우리 똘이는 그동안 잘 살고 있었겠지? <BR>어디서든 적응을 잘 하는 우리 똘이.. <BR>시간이라는게 지나면 흐미해 지고 기억에서 사라질 줄 알았어. <BR>그런데.. <BR>우리 똘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더 그리워지네. <BR>이상하지? <BR>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자꾸 자꾸 생각나고 그립고 보고 싶고, 눈물나고......<BR>언니가 작년에 오피스텔로 이사오고 우리 똘이가 언니 꿈에 언니 집으로 들어오는 꿈을 꿨었는데, 올 봄 엄마도 이사가고 언니 3박4일 연수 가던날.. 우리 똘이가 이사가 엄마 집에 왔더래. 엄마가 너무너무 반가웠대. <BR>똘똘아.. <BR>우리 똘이는 사랑스럽고 정말 대단한 아이야. 우리 똘이가 떠나면서 엄마에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떠났어. <BR>엄마가 그전에는 그리 동물을 좋아하지 않으셨는데......<BR>이제 동물농장 보기를 제일 좋아하셔. <BR><BR>보고 싶은 우리 똘똘이.. <BR>오늘도 누구보다 더 행복하게 지내야 한다. <BR>사랑해!<BR>똘똘아.. 언제든 어디서든 가장 행복하게 지내.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