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ㅃ) | 복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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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121.♡.13.180) 작성일12-01-15 16:47 조회8,855회 댓글18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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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진경님의 댓글
구진경 아이피 58.♡.85.171 작성일그리운 우리 복동이...<BR>너무 보고싶다....<BR>
구진경님의 댓글
구진경 아이피 59.♡.240.110 작성일동아, 보이니? 밤사이 눈이 정말 많이도 왔네...<BR>이런날 한 번쯤 너와 함께 산책을 나가고도 싶었는데..<BR>동아, 요즘 자꾸 아버지가 원망스러워져..그럼 안되는데...<BR>그날 할머니만 병원에 모시고 갔었어도 너를 거기에 맡기는 일은 없었을테니까 말야....<BR><BR>아니...다 누나 잘못이야...<BR>방울이랑 비교하면서 아무데나 오줌 싼다고 매일같이 널 구박하고 <BR>산책도 자주 안시키고...누나가 미안해...<BR>미안해 동아....
구진경님의 댓글
구진경 아이피 59.♡.240.110 작성일동아 요 며칠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구나..<BR>네가 떠난 그때도 많이 추웠는데...<BR>병원에서 추운 밤이 될때마다 미용을 막 끝내 털이 없던 네가 얼마나 떨었을까 생각하니<BR>맘이 또 저며온다.<BR>얼마나 춥고 무서웠니..<BR>할머니 장례를 치르는 그 3일동안이 동이에겐 감당하지 못할 외로움과 공포엿을텐데<BR>바로 데릴러가지 못해서 미안해..<BR>너가 아파서 계속 토하고 그렇다고 했는데두 피곤하다는 이유로 무책임하게<BR>수술을 지시했던 내 자신이 용서가 안되는구나...동아...<BR>동아..누나도 널 따라가고싶어...<BR>이제는 누나가 너무 외롭고 무서워...<BR>네가 없는 이 공간들이 누난 너무 낯설기만 해....
구진경님의 댓글
구진경 아이피 110.♡.93.187 작성일동아, 너무 오랫만에 와서 미안해 ㅠ,ㅠ<BR>많이 외롭진 않았니....<BR>요즘도 누나는 하루하루가 후회뿐이야...<BR>아직도 출퇴근 길 지나는 그 병원을 볼때마다 울컷 치솟는 억울함과 너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괴롭기만 해...<BR>동아, 정말 널 이렇게 빨리 잃을줄은 몰랐어..<BR>아직도 우리가 함께할 시간이 많은줄만 알았는데, 누나가 맨날 소리치고 미워하고<BR>그랬던거 진심 아닌거 알지...<BR>누난 너무 힘이 들었었어...이십년전부터 짊어졌던 내 짐이 너무 무거워져서....<BR>그토록 그리워하던 엄마도 내게 조금씩 짐이 되고, 아버지는 더더욱 무거워지고...<BR>누난 어찌해야 할 지 몰랐어...<BR>그런 누나에게 제일 힘이 돼주었던건 바로 너였는데, 동아<BR>늘 서글픈 눈을 하고선 사랑을 가득 담은 눈길로 누날 늘 보듬어 줬었지...우리 동이는....<BR>그런 고맙고 사랑스런 너한테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건지 모르겠다....<BR>차갑게 식어버린 널 생각할때마다 누나도 따라가고 싶어져...<BR>왜 하필 거기에 널 맡겼을까....누난 행복할 자격이 없어....<BR>미안하다 동아...너무 미안해....<BR><BR>
구진경님의 댓글
구진경 아이피 110.♡.93.187 작성일동아, 누나왔어...<BR>너무 오랫만에 와서 미안해. <BR>어제는 할머니 계신곳에 다녀왔어. 덩그러니 할머니 사진만 있는게 맘에 걸려서<BR>담에는 가족사진이랑 동이 사진도 놓고 와야지 맘 먹었단다..<BR>작은 누나가 어떤 반려견에 관한 책을 선물로 받았는데<BR>동이랑 닮은 낭낙이라는 그 강아지때문에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BR>그 낭낙이는 열다섯인데도 가족들 품안에서 늘 행복해하는데<BR>우리 동이를 너무 일찍 떠나 보낸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서 울었지...<BR>동아 며칠전 누나 꿈속에 찾아와줘서 너무 고마웠단다<BR>오늘밤 또 만나자꾸나...<BR>잘 지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