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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 아롱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ngaji (211.♡.99.48) 작성일09-06-26 14:12 조회15,766회 댓글107건

본문

이은지

이은지님의 댓글

이은지 아이피 121.♡.153.52 작성일

  아롱아 엄마왔어...<BR>아까 날씨가 선선하길래 울애기가 좋아하던 산책길 다녀왔어...<BR>혼자 벤치에 앉아있는데..새소리두 들리구...<BR>너무너무 좋더라...<BR>항상 산책할때마다 울애기 맨날 멈춰서서 풀향기도 맡구 그랬잖아..<BR>오늘 엄마도 울아롱이 높이에 맞춰서 앉아서 풀향기를 맡아봤는데<BR>너무 좋더라....왜 그렇게 좋았던곳을..울애기가 좋아했던곳을..<BR>멀지두 않구 바루 집뒨데...그렇게 못대꾸 갓을까...<BR>아롱아 너무 보고싶어...정말 보고싶어...<BR>엄마 꿈속에라두 나와주면 안돼..나쁜기지베...<BR>울딸...엄마는 울아롱이 보내구 후회되는게 너무 많아...<BR>마음이 미어질꺼같애...너무 아프다 마음이...<BR>이쁜내새끼....너무 사랑해.......<BR>아가야...울 아가.....엄마가 마니 사랑해...<BR>언젠간 엄마도 죽겠지만....다 언젠간 죽는거라지만...<BR>엄마 마음은 왜이렇게 아프니.....<BR>울애기 왜이렇게 짧게 살다갔어...오래살지...<BR>너무 보고싶어....내딸.....

이은지님의 댓글

이은지 아이피 121.♡.153.52 작성일

  아롱아 엄마왔어....시간은 정말 빨리간다...<BR>엄마가 울애기한테 자꾸 미련이 남어...<BR>수술잘하는 병원에서 시켰다면..짐쯤 어땟을까하는..<BR>엄마는 울애기 아프고나서 수의사들에 대해서 마니 실망했다..<BR>엄만 수의사들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인줄 알았는데..<BR>울애기 마니 아팟을꺼 생각하면 마음이 아직까지 아퍼..<BR>울애기 수술한부위에서 진물나오구 피나온거..<BR>염증생겨서 그런거 같은데....<BR>왜그사람은 자기가 치료못할꺼면서 울애기 입원시켜서<BR>링겔만 맞다가 보내게 한걸까...<BR>너무 보고싶은데..볼수가 없네 ...<BR>이젠 사진으로밖에 볼수가 없다 울딸...<BR>얼마나 아팟을까....우리 아롱이 하루종일 발작일으키구 거품물고 그럴때 생각하면<BR>엄마 진짜 미칠꺼같애.....<BR>울애기 화장하루갈때...엄마품에 안아서 갈때...<BR>엄만 울애기가 이미 숨은 끊어졌지만...<BR>그래도 울애기랑 함께 있으니까 가는길도 안외롭더라....<BR>근데 너 보내구 너 유골함들구 오는데....<BR>이제서야 혼자라는 사실이 실감나구...집에와서도 그렇구...<BR>울딸 숨끊어지구 그날 하루 엄마랑 같이 잠두 자구 그랬잖아...<BR>그냥 하루 더 같이 있다 보낼껄 그랬나 후회도 된다..<BR>그땐 울애기 안아볼수도 있구...예전처럼 같이 잠두 자구 그랬는데...<BR>오늘두 울애기가 좋아하던 집뒤에 갔다왔었는데....<BR>벤치에 앉아잇는데 나무때문인지 바람이 참 기분좋게 불더라...<BR>울애기랑 같이 있었담 울애기 엄청 좋아했을텐데...<BR>울아가....엄마가 미안해....<BR>다 엄마떄문인거 같아서...울애기 마니 아팟지..<BR>사는게 지옥같다 아롱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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