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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11.♡.158.205) 작성일08-07-17 19:51 조회7,186회 댓글12건

본문

이미란

이미란님의 댓글

이미란 아이피 121.♡.6.252 작성일

  며칠전 언니가 유기견카페에 들어갔어..<BR><BR>인터넷으로 돌아다니던 중에 너랑 비슷한 요키가 우리 군포시보호소에서<BR>안락사예정이라는 사진을 봤거든~<BR><BR>안락사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오면서..<BR>왠지 마음이 답답하고 조급해진다..<BR><BR>마음엔..네 대신 데려와서 잘 키워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BR>선뜻 손을 내밀기가 두렵다..<BR><BR>그만큼 널 너무 사랑해서 떠나보내는 아픔도 컸던 탓이겠지..<BR><BR>너와 우리 가족처럼..<BR>계속 오래오래 내 곁에 머물러주기만 바라는 가정도 있듯이..<BR><BR>자기 편의주의적으로 편할땐 키우고 불편하거나 <BR>자기들 사는게 어려워지면..<BR>갖다 버리는 사람들이 생겨나서 유기견들이 늘어난다는게..<BR>참...마음이 아프다..<BR><BR>뭐 어떤 이유로 포장하든..<BR>합리화되지 않겠지..<BR><BR>주인 하나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같던 너희들을 <BR>거리낌없이 버리는 사람들을 보면...<BR>사람이 참 독하다는 생각이 들어..ㅎㅎ<BR><BR>하여튼....<BR>난 니가 보고싶다...<BR><BR>

이광진님의 댓글

이광진 아이피 121.♡.6.252 작성일

  민아! 오빠야!<BR>그냥 요즘 민이를 잊고 살았네...미안해!<BR>민이생각만 하면 오빤 바보같이 눈물만 흘린다.<BR>지금도 눈물 질질 흘리면서 민이 사진보고 있었다. <BR><BR>오빠가 자주 생각할께...민이 마지막 가는 날 출근하기전에 힘들어하면서 ,<BR>졸졸 오빠 쫓아다니는 니 모습 아직! 기억에 생생하구나!<BR><BR>귀여운넘 사랑한다! 민이야!<BR>편하게 쉬어! <BR><BR>오늘은 이만!

이미란님의 댓글

이미란 아이피 121.♡.6.252 작성일

  바보같은 니가 참 보고싶다..<BR>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는구나..<BR><BR>한동안 널 잊은듯이..<BR>원래 넌 우리집에 없었던것처럼..<BR>괜찮았는데...<BR><BR>문득 ..<BR>사소한 것으로 니가 떠올라서...<BR>눈물이 나는구나..<BR><BR>너 대신할 다른 아이를 하나 데려올까도 생각해봤었는데..<BR>참..이기적인 생각이지만..<BR>그런 생각도 했었어...<BR><BR>근데..다른 사람이 그러더라구..<BR>아무리 다른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더라도..<BR>보낸 아이는 가슴에 묻는다고..<BR><BR>10년이 지나도..<BR>20년이 지나도..<BR>문득 떠올라서..<BR>슬퍼진다고..<BR>그러더라...

이미란님의 댓글

이미란 아이피 121.♡.6.252 작성일

  <P>음...요새는 잘 지낸다..</P>
<P>니가 죽었을때..</P>
<P>한...일주일정도는...</P>
<P>정말 힘들었는데...</P>
<P> </P>
<P>항상 있어야할곳에..</P>
<P>없는 너때문에..</P>
<P>힘들었는데..</P>
<P> </P>
<P>그런데...</P>
<P>문득 니가 죽은지 벌써..</P>
<P>2주가 흘렀다는것을 깨달았다..</P>
<P> </P>
<P>아니...보름이 넘었구나...</P>
<P>니가 떠난지...</P>
<P>꽤 오랜 시간이 흐른거 같았는데..</P>
<P>겨우...보름이라니..</P>
<P> </P>
<P>벌써..널 잊어가는 나를 보면서..</P>
<P>참...무섭다는 생각을 했다..</P>
<P>너말고도..</P>
<P>난 많은 것을 잊어가며 살아가는 거겠지..</P>
<P> </P>
<P>그렇게 많은 것을 잊어가면서..</P>
<P>내가 그것을 잊은것조차..</P>
<P>기억하지 못하며..</P>
<P>그렇게 살아가는 거겠지..</P>
<P> </P>

이미란님의 댓글

이미란 아이피 121.♡.6.252 작성일

  <P>처음으로 너<A href="http://cyimg23.cyworld.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230027%2F2008%2F7%2F23%2F57%2FP080626002%2Ejpg" target=_blank></A>를 데려가곤 했던 뒷산으로 등산을 갔다..<BR></P>
<P>가는 길목길목마다..</P>
<P>네가 떠올라서..</P>
<P>눈물이 났다...</P>
<P> </P>
<P>죽기전..한달정도 데리고 다녔을까...</P>
<P> </P>
<P>그 한달의 기억이 이리도 생생하군..</P>
<P> </P>
<P>가방에 넣어 데리고 다니면서..</P>
<P>혼자 중얼중얼...</P>
<P>구박도 많이 했다...</P>
<P><A href="http://cyimg23.cyworld.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230027%2F2008%2F7%2F23%2F57%2FP080626002%2Ejpg" target=_blank></A> </P>
<P>"넌 너무 무거워.."</P>
<P>진짜 넌 좋은 주인만나 호강한다고..</P>
<P> </P>
<P>땀을 씩씩 흘려가며...</P>
<P>산을 오를때..</P>
<P>너 역시 편하진 않았을텐데..</P>
<P> </P>
<P>지나가는 사람들마다..</P>
<P>왜 개를 안고 다니냐고..</P>
<P>개가 호강한다고..</P>
<P>핀잔주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P>
<P> </P>
<P>너를 안고 가지 않는 산길은 정말...가뿐하더구나..</P>
<P>겨우 2.5kg밖에 되지 않는 너인데 말이지..</P>
<P> </P>
<P>아직도 잠시 내려놓으면.. </P>
<P>헥헥거리면서...</P>
<P>날 따라 오던 니가 생각난다..</P>
<P><A href="http://cyimg23.cyworld.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230027%2F2008%2F7%2F23%2F57%2FP080626002%2Ejpg" target=_blank></A>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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