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오래간만에 왔지??
어제랑 오늘이랑 계속 약속이 있어 늦게 들어왔어.>_<
누나가 방학한지 한참 됐는데 너무 놀기만 하는 것 같아서 부끄럽당..
뭐든지 열심히 해야 하는데 뭐든지 대강 하는 것이 너무 고민이야.
누나 잘 할 수 있게 애기가 응원해줘^^

  애기야.날 꼭 보살펴줘.
옳은 결정을 하는지.즐겁게 살고 있는지.
마음으론 언제나 함께..

  날씨가 너무 덥다~누나는 방학해서 요새는 매일 집에서 놀아~
애기가 있었으면 누나가 매일 하루종일 잘 놀아줬을텐데..
그때는 아픈 널 냅두고 학교 가려니깐 발이 안떨어지더라..그때 잘 보살펴줄껄..또 후회만 남네..
이 공간이 있어서 널 더 생각하게돼..마음아프지만 고마운 공간이야..

  애기야.누나 과외하는 학생 강아지들은 다 나았대.잘됐지??^^
우리 애기도 나을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힘도 없는 우리 애기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또 맘이 아프다..
그래도 우리 애기 그곳에서 잘 지내지??누나가 보내는 이 글들도 매일매일 잘 보고 있지??누나 맘도 매일 느끼지??
우리 애기가 쓸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애기 잘 있지??^^
근데 애기야..누나가 과외하는 학생이 강아지를 두마리 기르거든.
한마리는 좀 큰 아이구, 한마리는 3개월 좀 넘은 아이래..
근데 지난번 과외 올때 작은 강아지가 오징어를 몰래 먹고 설사한다 그래서 걱정이 되었었는데
오늘 얘기 들어보니까 큰아이도 같이 설사 한다 그러더라..
학생이 너무 걱정할까봐 얘기는 안했는데 누나는 무서워진다..혹시 너처럼 훌쩍 떠나가진 않을까..
괜찮겠지??나는 이제 가슴아픈 이별은 하기도 싫고,보기도 싫어..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