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보 언니왔어 ~
늘보 이쁜 사진이 빨리빨리 안올라와서 너무 답답해 -_  -
이제 서서히 익숙해지려나봐..
그래서 더 미안해..
잊혀지는 거 같아서..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너무 보고싶어 죽겠는데..
늘보는 여기가 좋아 거기가 좋아 ?
하늘나라에서는 안아프니까 거기가 더 좋아 ?
늘보야 ~ 늘보 엄마 깜보 알지 ?
깜보가 지금쯤 늘보랑 같은 곳에 있을까 .. 아니면 아직 살아 있을까..?
가끔 생각나..
우리 늘보 깜보라는 이름만 나오면 쳐다보던거..
엄마라는 걸 아는건지.. 똑똑해 우리 늘보..
안아보고 싶다 늘보야..
그러고보니까 늘뽀가 깔고 자던게 아직도 있네..
늘보야 진짜 보고싶어..

  늘보야 ~
언니가 너무 오랜만에 왔지 ?
미안해 ㅠㅠ
학교 다니느라 정신이 없엇어 ..
지금도 과제하다가 생각나서 들어와봣어..
요즘들어 낑낑 대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 괜히..
자꾸 늘보 소리 같아서 쳐다보게 되..
늘보야 ~
어뜨케 꿈에 한번만 나오고 나온적이 없니..?
꿈에서 만나자니까.. 말도 안들어 할튼..
그럼 언니 또 올게.. 잘 놀고 있어.. ^^

  늘보야 안녕^^
오빠야 그동안잘지냈어?^^
오빠는 너얼굴보면 눈물이날거같아서 이제야 왔어 미얀..
너랑 지금까지 지내왔던시간이 생각나네.. 집에오면 고리흔들어주는 너의모습이 그리워 늘보야...
오빠가 자주 와서 이야기 해줄게 친구들이랑 잘놀고있어^^
아 그리고 늘보야 나중에 오빠자식으로 태어났으면 좋겠어^^ 너무잘해주고 이뻐해주고 사랑해주고 그럴게 너무보고싶다
우리사랑하는 막내동생 늘보야...

  늘보야 언니 왔어 ㅋㅋ
들어올때마다 늘보가 활짝 웃고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아 ㅋ
오늘 낮에는 날씨가 정말 봄이였어 ~ ㅋ
근데 저녁되니까 조금 쌀쌀하다..
우리 늘보 창문열고 밖에 보여주면 좋아했을거 같은데..
바람이 춥기보단 시원해서..
킁킁대면서 귀는 활짝 넘어가고 좋아서 웃었을텐데..
늘보 있는 곳에도 봄이 왔니?
또 구석에서 자고 있는건 아니지?
바람도 쐬고 그래.. 알았지?
그럼 언니 갈게.. ^^ 

  늘보야 언니 왔어 ㅋ
언니가 요즘 신경을 너무 안썻나봐.. 미안해;;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재미에 정신이 없었어..
늘보는 요즘 모하고 지내 ?
잠만 자는건지 친구들이랑 놀면서 지내는 건지 궁금하다 늘보야..
우리늘보 사진이 빨리 안올라오네..
늘보 살아있을때 핸드폰에 늘보 사진이 너무 많아서 지웠었는데..
괜히 지웠어.. 다 남겨둘걸.. 지금 보니까 사진이 별로 없는거 같아서..
너무 자는 모습만 찍어둔 거 같아서 아쉬워..
어렷을때도 많이 찍어주고 그럴걸..
늘보가 아가였을때는 언니가 너무 어려서 신경을 못썼었지?
맨날 괴롭히기 바빳지 뭐..
좀 더 잘해줄걸.. 좀 더 오래 살지.. 평생 옆에 있어주지 그랬어..
늘보야.. 왜 언니 꿈에는 제대로 나온 적이 한번도 없어?
이제 잘려면 몇시간 안남았는데 꿈에 꼭 나와 ~! 알았지?
그럼 언니 또 올게 꿈에서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