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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 못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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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11.♡.5.114) 작성일06-03-04 06:16 조회10,668회 댓글29건

본문

황윤희

황윤희님의 댓글

황윤희 아이피 211.♡.253.55 작성일

  못난아~
언니왔따..^^
점심먹고 쉬는중이야..
우리 못난이는 잘 놀고있었어?
어저께는 쭈글이 데리고 자는데..
침대위에서 같이 잤어..
근데 쭈글이가 막 코도 골구..매우 졸린 표정 짓구..
내가 막 귀여워서 만지니까 귀찮아하구..그러는거 보니깐
우리 못난이랑 마지막 밤 보낸게 많이 생각났어.
우리 못난이는..더운걸 싫어해서
언니가 덥지 말라구 쿠션위에 올려놨었자너..
근데 쭈글인~ 막 전기장판이 뜨거웠을텐데도..
이불속으로 파고들어 자는거있지~
못난아! 우리 못난이 집안에만 있으니까 답답하지는 않을런지..걱정이다.
널 놓아줘야하는것같은데..
그냥 곁에 없으면 걱정이 더 많이 될것같아~
지금쯤 우리못난인 뭐하고 있을까?
못난아 보고싶다~~
사랑한다 못난아..

황윤희님의 댓글

황윤희 아이피 211.♡.253.55 작성일

  못난아~언니왔어..
요즘엔 쭈글이 언니가 데리고 잔단다..
너도 없어서..쭈글이가 아무리 이불을 뒤집어쓰고 잔다고 해도..
얼마나 춥겠니..
그래도 니가 있었으면..체온때문에 너희들 아무리 추운날씨에도 따뜻했을텐데..
이젠 혼자있는 쭈글이가 안쓰러워서..그냥 데리고 잔단다.
일어나자마자~ 자고있는 쭈글이 한번 보구.."못난아 잘잤어?" 라고 아침인사를 했지..
우리 못난이가 없어서 언니가 요즘 많이 우울해..
죄책감을 떨칠수가 없어..
우리 못난이 꿈에라도 만지고싶은데..
그냥 사진만 바라보면서..널 상상하곤해.
자꾸만 눈물이 나오려하지만..꾹 참아야지..
못난아~ 니가 떠나고 난 다음날..비가 왔는데..
우리 못난이 땅에 묻지 않은게 너무나 다행이야...안그랬음..엄마랑 밤새 걱정했을거야..
우리 못난이 떠내려갈까봐..
그래도..따뜻하고 안전한 집..그리고 언니옆에 있으니까..너무 좋지?
먹는거 참 좋아했던 넌데..맛있는거 많이 못주구 해서..너무 미안해..
아무거나 잘먹던 우리 못난이..너무 이쁜 못난이..너무 착한 못난이..
항상 물이 마르지 않았던 타일바닥을 걸어다니도록 널 그냥 두었던게..너무 미안하다.
얼마전에 알았거든...강아지들 발도 습진이 걸린다는걸..
언니가 모르는게 너무 많았다..
좋은 아침이야~ 우리 못난이는 아침 일찍 일어나곤 했는데..
언제부터 아팠던건지...이 언니는 바깥으로 도느라고..널 보살피지 못했어.
이제 우리 못난이 아프지 않지? 그리고 편안하지?
언니가 보고싶진 않니? 언제라도 언니한테 찾아와주렴..
보고싶은 우리 못난이..한번만이라도 봤으면 좋겠구나..
귀여운 우리 못난이 입은..아기처럼 보들보들했었는데...
지금은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
부디..행복했으면 좋겠다..
못난 언니 만나서 고생했으니까..
그럼 못난아~ 오늘 하루도 신나게~ 맛있는거 많이 먹구..즐겁게 보내렴..
이 언니두 즐거운 생각만 하도록 노력할께^^
그럼..언니 또 올께! 잘 놀고있어 알았지?
안녕..

황윤희님의 댓글

황윤희 아이피 218.♡.152.210 작성일

  우리 못난이~
오늘은 뭐하고 놀았니? 이제 정말 봄이 오나보다..
우리 못난이 봄이되면..쭈글이와 함께 잔디와 나무가 푸르른 우리 아파트 뒤에서 이뿌게 이뿌게 놀았잖아~
아쉽게도..우리 못난이는 봄을 맞지도못하고떠나서...
언니가 너무 가슴이 아파..
봄이면~ 우리 못난이 쭈글이 밖에서 자주놀수도있구...둘이 놀고 있으면..언니가 베란다에서 호스로 대야에다 물 담아주면..
놀다와서 먹고가고..그랬잖니..
녹음이 짙어지면..초록색이 우리못난이와 쭈글이 털색깔과 대조되어..참 이뻤었는데..
언니가 사진찍는데에 취미가 없어...너의 사진을 많이 못남긴게 한이된다..
그게 이제와서 참 미안해...언니 참 나쁘지?
날씨가 더워지면..우리 못난이쭈글이..베란다에서 둘다..찬물로 막 목욕시키고그랬는데..
막 더워서 헉헉대다가도...언니가 목욕시켜주면..금새 더위가 가셨는지 숨가쁜것도 사라지곤 했었지..
우리 못난이의 매력을 점점 알아가고있는데...니가 너무 일찍 떠나버렸어..
못난아!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았단다..
어느새 성큼 봄이 다가왔어...그래서 오늘 마침 일이있어 외출을 했는데..
얌전한 유리를 데리고 나갔다가..공원에서 한참 놀고 왔지모니..
너가 있었다면...우리 다 같이 와서 따뜻한 날씨를 즐기며 놀다왔을텐데..
기억나니? 얼마전..2005년 가을에..엄마랑 언니랑..너희들 모두..인천대공원에 갔었던거...
우리 못난이 막 신나게 놀았잖아~니가 힘이너무 세서...목줄 묶을때 엄마랑 나랑 어찌나 고생을 했던지...
그렇게 건강하던 너였는데...
그때 사진이라도 찍어줄걸..우리 못난이..
못난아! 언니가 이제 자주자주 산책나가니까..너도 같이 가자~
같이 샌이랑..쭈글이랑..유리랑 뛰어놀자..
항상 널 잊지 않고 있으니까..못난이 너도 언니 잊지 말아야한다~!
언제나 내 곁에서 맴돌면서..우리 가족 지켜봐주렴...
언젠간 꼭 만날수 있겠지~그치??
그때까지 우리..힘내자..
그럼 못난아..오늘 하루도 벌써 다 갔구나..
못난이 오늘밤 편히 쉬고..예쁜 꿈꾸렴..
그럼..언니 또 올께~

황윤희님의 댓글

황윤희 아이피 218.♡.153.27 작성일

  못난아 안녕..
어젠 잘 잤니?  언니는 아직도 니가 그자리에 있는것 같아~
믿기지가 않아...니가 없다는게..
언제쯤이면..널 편안한 마음으로 보내줄 수 있을까?
쭈글이는 어제..니가 없으니까 방으로 들어오겠다구 말썽을 막 부렸나봐..
너 있을땐..널 괴롭히지 못해서 안달인것 같았는데...니가 없으니까..니가 그리웠나봐..
널 보내기전에 너와 함께 보냈던 밤이 잊혀지질 않아..난 니가 괜찮은줄 알았는데..
그래도..밤새 내 옆에서 함께해서 너도 행복했지?
우리 이쁘니..행복하기만을 언니가 빌께..
우리 못난이는...밥도 잘먹고..말도 잘들었지? 말썽도 안피워서 언니가 고생한게 없었는데...
쭈글이가 너한테 심술을 많이 부렸던게..못내 가슴에 걸린다..
그걸 넌 다 받아주었잖니..
우리가 잠든 사이에..쭈글이때문에 추운곳에서 떨지는 않았는지..
쭈글이가 얄밉긴 하지만..니가 없어서 얼마나 외로울까 싶어서..
우리가 항상 산책하던 그길로..오늘 샌이랑 유리 쭈글이 이렇게 한바퀴 돌고왔어.
니 모습이 많이 생각났어..우리 못난이도..그 길을 무척 좋아했는데 하면서말야..
항상 나보다 먼저 앞질러서 힘차게 뛰어가던 너였는데..그날은..힘없이 꼬리를 내리고..
잘 걷지 못했던 너..
못난아..언니가 좀더 빨리 병원에 갔었다면..넌 살수 있었을까?
못난이 우리 못난이..다시한번 널 만지고 싶은 마음..간절하구나..
우리애기..착한 우리애기였던 넌데..이제와서 후회하고있는 내모습이 부끄러워..
언니가 자주자주 올께..너한테 더이상 미안해지지 않게~
우리 못난이 오래오래 기억하면서..
너의 유골도..언니가 오래오래 간직할거야..
혹시 집안이 답답하면 얘기하렴~
언니가 우리애기 자유롭게 훨훨 날수 있도록...
우리가 항상 다니던 그 길에 널 뿌려줄께~
못난아 그럼...내일이 엄마 생신이야~~너도 축하해줄거지?
그래서 오늘 오빠랑 용곤이랑 다같이 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단다.
우리 못난이도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무거나 잘먹는 못난이~ 맛난거 많이 주고싶은데...
그럼 언니...또 올께^^ 우리애기 외롭지 않게...
못난아..그때까지..편안히 쉬고 있으렴~
안녕...언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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