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아<BR><BR>누나야..<BR><BR>오늘은 금요일이 아니고 하루 먼저왔다..<BR><BR>낼은 누나가 바람쐬러 남이섬 다녀올라고..<BR><BR>하루도 우리 강아지 생각안하는 날이 없는데..<BR><BR>어쩜 꿈에 한번 안나오냐고 형아가 그러더라...<BR><BR>니가 나를 창문밖으로 물끄러미 보던 그 순간이 너무 안타까워 순간순간 떠오른다..<BR><BR>호동아..<BR><BR>거기서 너무 재미있게 잘있으니까 누나를 보러 안오는거지?<BR><BR>정말 많이 보고싶은데..거기서 행복하게 있는거 잘알면서도 그래도 이렇게 니가 보고싶어..<BR><BR>있을때 잘못해줘서 그래<BR><BR>누나의 어리석음때문에 널 외롭게하고..<BR><BR>그렇게 마지막도 못지켜주고..<BR><BR>그랬어..<BR><BR>호동아..<BR><BR>누나가 정말 많이 사랑한다..<BR><BR>항상 널 기억하고 추억하고 그러니까 우리 강아지는 행복하게 있어<BR><BR>보고싶고 사랑해..<BR><BR>

  호동아..<BR><BR>누나야..<BR><BR>우리호동구 잘있어?<BR><BR>오늘 우리 호동이 하늘나라간 금요일이다.<BR><BR>어제는 베란다 나가서 우리 호동이랑 대화하면서 <BR><BR>그 호동이 하늘나라간 그날 하루 더 데리고 있다가 보냈으면 어땠을까?<BR><BR>그냥 안아주고 ..더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다시 만나자고 해주고...<BR><BR>그랬으면..바로 그순간이 널 보는 마지막 순간이였는데.. 말이지...<BR><BR>너무 보고싶은 우리 호동아...<BR><BR>다른사람들 눈치 안보고 좀더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그랬으면 좋았을껄..<BR><BR>그날은 정말 왜 이리 후회되는게 많은지...<BR><BR>좀더 안아줄껄..<BR><BR>살아서도 너무 외롭게한 너를 보낼때도 혹시 외롭게한건 아니지..<BR><BR>호동아....<BR><BR>내사랑하는 강아지 호동아..<BR><BR>우리 다시 만나게 되는날이 오면 그날은 정말 오래동안 안아줄께..<BR><BR>사랑한다...누나 강아지...<BR><BR>호동아...<BR><BR>호동아..<BR><BR>내 꽃같은 호동아.<BR><BR>우리 다시만나자...사랑한다.

  호동아<BR><BR>누나야..<BR><BR>우리호동이 하늘나라간 금욜이네..<BR><BR>먼길간 우리 호동이 ...누나가 지켜주지도 못하고 ...<BR><BR>아까 점심때 잘려고 누웠는데 살아있을때 외롭게했던 ...기다리게했던 그 모든 시간들이 <BR><BR>너무나 맘아파서..눈물이나고 보고싶어서..<BR><BR>이 마음은 언제쯤이면 편하질까?<BR><BR>누나의 욕심이 너를 외롭게했고 힘들게했어..<BR><BR>누나랑 있을때 누나가 기다리게했으니까 다음 만날때까진 누나가 우리 호동이 만나기 기다릴께..<BR><BR>사랑하는 우리 강아지..<BR><BR>산책 많이 못시켜줘서 미안해<BR><BR>집에서 기다리게해서 미안해<BR><BR>목욕 한번밖에 못시켜줘서 미안해<BR><BR>좋은 곳 구경 못시켜줘서 미안해<BR><BR>바다 한번밖에 못보여줘서 미안해<BR><BR>산책나왔다 일찍 들어가자고 줄당겨서 미안해<BR><BR>그때 병원에서 심장사상충검사하자고했을때 안해줘서 미안해..<BR><BR>돈아까워서 그런건 아니였던거 같은데..그냥 그 의사가 상술같아서 <BR><BR>그때 발견했으면 지금 함께 있을까?<BR><BR>그리고 마지막 가는길에 누나 다른일에 맘아파해서 미안하고..<BR><BR>그리고...그리고<BR><BR>마지막 가는길 못지켜줘서 미안해<BR><BR>이거말고도 다 미안해..<BR><BR>사랑하는 우리 강아지..<BR><BR>누나가 많이 많이사랑해<BR><BR>보고싶다..호동아...<BR><BR>노란줄 우리 호동이 산책줄 좀 찾아줘..<BR><BR>부탁할께..<BR><BR>미안해 잃어버려서..<BR><BR>귀신같이 없어져 버려서..<BR><BR>진짜..너무 속상하다..<BR><BR>우리 호동이 무지개다리 건너 그곳에서 편하게있어<BR><BR>꼭 다시 만나자..사랑해...

  호동아..<BR><BR>누나야<BR><BR>우리호동이 잘있어?<BR><BR>누나가 차려준 제사상 맛있었어? <BR><BR>호동아..누나가 우리호동이 노란 산채줄을 잃어버렸나봐..<BR><BR>아무리 생각해도 어디에 뒀는지 모르겠어...어쩌다 또 이런실수를..<BR><BR>접때 영구네서 챙겨왔는데... <BR><BR>호동이 무지개 다리건너고 정신없어서 호동이 사진찍어놓은 핸드폰 잃어버렸는데..<BR><BR>그실수를 또했나봐..어째..<BR><BR>누나가 호동이 만나고 계속 같이있던 소중한 물건인데.. <BR><BR>호동이가 좀 찾아주면 안될까?<BR><BR>호동아..인제 우리호동이 하늘나라간지 3년이다..<BR><BR>마치 어제같았던 슬픔보다 이제는 그리움이 더 커...<BR><BR>보고싶고 아련하고..<BR><BR>아직도 호동이가 좋아하더 그 자리에 가면 많이 생각나고..<BR><BR>그래서 사람들이 가슴에 묻는다는 표현을 쓰나봐..<BR><BR>사랑하는 호동아..<BR><BR>우리강아지..<BR><BR>보고싶어..<BR><BR>다시만날때 누나 알아봐줘야해...<BR><BR>할머니되고.. 그래도 넌 여전히 어린 이쁜 모습으로 있어.<BR><BR>사랑해..

  호동아<BR><BR>누나야<BR><BR>내일이 우리 호동이 기일이네<BR><BR>우리 강아지 그렇게 먼길 보낸게 벌써 3년이네..<BR><BR>누나는 아직도 우리 호동이 보낸 그날이 어제 같아...<BR><BR>그날 누나가 잘못한거 미안했던거. 그런거 다 생생해..<BR><BR>호동아..<BR><BR>얼마나 아프고 힘들었니?<BR><BR>그것도 모르고 누나는 다른일들로 힘들어했어..<BR><BR>괜찮을지 알았어..<BR><BR>설마 그렇게 먼길을 그렇게 아무런 준비도 없이 덜컥 가버릴줄 몰랐어..<BR><BR>준비할 시간주면 더 맘아파 할까봐 그런거니?<BR><BR>그래도 옆에 있을때 하늘나라 가지...<BR><BR>마지막을 지켜주지 못해서 누나가 너무 미안해..<BR><BR>그 한을 그 미안함을 누나가 어떻게 다 갚니..<BR><BR>누나가 나중에 만나면 다 갚을께..<BR><BR>행복하게 잘있다 보자..<BR><BR>사랑한다 우리 강아지 구호동<BR><BR>사랑해...<BR><BR>사랑해..<BR><BR>사랑해<BR><BR>누나가 미안해...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