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야, 너도 항상 내생각 하고 있지. > 하늘나라 편지 | 강아지넷

아지사랑터

사이버반려동물분양소

분향소 신청

하늘나라편지

반려동물안치단



고객상담센터

010-4732-4424

- 주간 : 09:00AM - 20:00PM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정성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상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하늘나라 편지

코비야, 너도 항상 내생각 하고 있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효동 (124.♡.168.104) 작성일07-12-30 23:33 조회3,387회 댓글3건

본문

우리 코비와 나와의 첫만남.
1995년 2월 5일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우리 코비나이가 2살정도
병원에서 미용을 하려 했으나 워낙 털이 엉켜서 다 밀었더니 2키로의 몸무게에 다리만 껑충하게 길었던 너,

우리집에 온지 2일만에 스키강습 간다고 널 집에 혼자두고 1박을 하고 왔었지.
그래도 주인이라고 반기던 너.

청소기 돌리는 소리에 무서워서 오줌을 쌌던걸 모르고 버릇 고친다고 많이 혼냈지, 내가....
그때 생각하면 내스스로도 난 악마 같았단 생각이 든다.

그후로 너무 놀란 네가 먹지 못하고 기운을 못차려 병원에 갔더니 위가 꼬였다고...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 다시는 널 혼내지 않으리라 다짐했었지.

그런 나를 넌 항상 믿어줬어
너무너무 고마워
너와 내가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에 익숙해지니 아버지도, 큰오빠, 언니 등 온식구가 널 신통하게 생각했었지.

- 너랑 눈싸움 하며 장난 치던일.
- 10살이 되어서도 공원에서 날라다니던 너,
- 아파트 관리실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넋놓고 있을때 날라 가듯이 뛰어가서 고양이를 두발로 밀치고는 재빨리 도망가던 너,
- 오빠차 타고 여행갈때, 서울 갈때 창밖에 얼굴 내밀고 바람쐬는거 좋아하던 너
- 나가자, 자자, 밥먹자, 서울가자, 소리에 조바심치던 너
- 12년을 하루같이 내가 출근해서 퇴근할때까지 말썽 한번 안부리고 날 기다리던 너
- 공원에 산책가는 거 좋아하고 한없이 착했던 너

심장이 다 됐단 의사의 선고후에도 활발하게 잘 놀던 너,
그로부터 3년을 관리받으면서 심장약 먹으면서 잘 견뎌주던 너

고맙고,미안하고 그래.
정말정말 너무 보고싶고, 만져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단다.

네가 떠나던 날
하루종일 숨가빠하는 널 보며 낮에 산소캔을 사러 약국을 다녀오니 그사이에도 화장실에 볼일을 봤던, 깔끔하고 똑똑했던 너,
그날 병원에서 돌아오며
복지관앞길, 우체국을 지나 시청뜰, 공원을 지나오면서 네가 너무 아파서 이제 다시는 너와 이곳을 산책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만 했었지.
그래서 너에게 잘 보라고 했던 얘기, 기억하니??

당일로 장례를 치루고 화장을 했지만 후회는 안해
내가슴속에 널 묻었기에...

올 한해는 정말 힘든 한해였다.
정말로 잊지 못할 한해였어,

언니도, 오빠도, 혜원이도 식구들 모두가 널 잊지 못해.
어찌 그리도 착하고, 명랑하고, 영리하게 키웠냐고...
지금 같이 있는 방울이도, 혜원이가 데려온 밤톨이도 너에 비하면 암것두 아니라고 우리들 모두 널 얘기한단다.
지금도 무심코 방울이에게 코비라고 부르고, 혜원이네 밤톨이도 코비로 불릴때가 있다더라.

지금 이순간에도 내 눈에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글을 쓰고 있단다.

너무너무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해, 코비야
널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그곳, 행복한 곳에서 친구들과 잘지내.
절대로 우리 서로를 잊지말자꾸나.

댓글목록

이상임님의 댓글

이상임 아이피 211.♡.64.208 작성일

  네~ 반갑습니다 우리집은 꿈마을 APT 정문 건너편쪽 상가주택입니다
승민이는 작별인사를 못한 누나가 외국에 있어서 지금은 집에 같이 있습니다
지금은 박사코스 시험준비 관계로 올수가 없어서...
3월에 오면 작별인사하고 양지바른곳에 있게 할까 생각중입니다
승민이가 일광욕할 때마다 내려다 보던 잔디밭이 있는데 그곳은 어떨까 하는 마음입니다

김효동님의 댓글

김효동 아이피 165.♡.135.96 작성일

  아~ 반가와요, 상임씨, 우리 코비도 열네살에...
우리는 한가람마을이랍니다. 코비는 평촌공원에 잠들어 있구요~

이상임님의 댓글

이상임 아이피 218.♡.16.75 작성일

  사진으로 본 코비가 이쁘군요
코비의 보금자리가 평촌인것 같은데요 우리승민이도 평촌 귀인마을에서 열네해를 보내고 12월14일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독곡길 24-42 / 주간(AM 09시~PM 08시) 010-4732-4424 | 야간(PM 08시~AM 09시) 010-4732-4424
E-mail : imism@naver.com / 강아지넷 행복한 만남 아름다운 이별 / 대표 : 이장연 / 사업자등록번호 : 778-38-00519 / 동물장묘업 등록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