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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편지

꼬마야 저녁부터 계속 비가 내리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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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지애 (221.♡.221.211) 작성일06-09-08 17:17 조회1,522회 댓글0건

본문


 이상하게도 나의 모든 삶은 너와 함께한 흔적들로 가득해.

스케쥴 달력을 뒤로 넘겨 보아도 너의 이야기...

내가 그렸던 그림을 모아놓아던 상자를 열어보면 종종 자는 너의 얼굴이

그려져 있어...그때..그리길 잘한 것 같아.

이 방이었지 , 이런 밤이었지, 이렇게 비가 내리고 있었지.....

내 침대 배게맡 왼쪽에서 온몸을 돌돌 말고 있는 니가

너만 없을 뿐이구나.

 아까는 학원 갈 준비를 했어. 이것저것 챙기는데 왠지 침대 쪽에서

날름 날름거리는 너의 소리가 들리는 거야.

무섭긴! 아니 무섭지 않았어 오히려 기괴한 모습이라도 좋으니

내가 뒤돌아 봤을때 침대위에 니가 앉아있기를 바랬어.

아하-근데 나에게는 그런 특유의 능력도 감도 없는거 너도 알잖아.

에헤...너는 없더라.

단지 창 밖에 비만 내리고 있었지. 왠지 저 창 밖의 비가 너의 눈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울고 있는건 아니겠지? 나를 찾아 이곳 저곳을 헤매는 것은 아니겠지?

무섭지 않아! 저주라도 평생 니가 내 주변을 맴돈다 하여도...

너와 함께 할수만 있다면 ,...부디 부디 주님곁에서 즐겁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니가 죽은 지도 벌써 4일이 지났어..

정말 간악한 인간이지? 나 말이야. 너와 10년을 넘게 살았는데

4일만에 너의 죽음을 인정하다니...꼬마 내 핏덩이 내사랑꼬마.

니가 죽지 않고 차라리 가출한거였다면....

몇날 몇일을 걸려서라도 너를 좇을텐데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너는 나의 핏덩이야.



 06.7.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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