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 아버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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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규 (61.♡.74.246) 작성일06-08-29 00:48 조회7,052회 댓글5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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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원 들었어...ㅋㅋㅋ
자리에 누웠는데.. 진이 생각이 나서 벌떡 일어났어.
이럴 때.. 찾아올 곳이 있으니까.. 강아지넷은 참 좋은 곳이야..그지?
진이가 지난 3월 29일에 떠났으니까..딱 5개월이다... 참...세월도..
진이 안고 다니다가..진이가 기침을 자꾸 하면.. 아버지가 '우리 진이 기침 좀 안하게 해주세요... 우리 진이 좀 편안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곤 했었지..
그날도 진이가 밤에 너무 힘들어 해서.. 새벽 네 시 쯤.. 아버지가 진이를 안고 밖에 나가서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진아.. 인제 날씨도 곧 풀릴테니까 빨리 우리 애기 몸이 나아서 아버지야랑 엄마야랑 같이 대공원에도 가고.. 재밌게 살자'고 약속했던 거 기억 나니?
아버지가 예비군 비상 소집에 다녀오고 나서.. 아픈 진이를 안고 쉬~하러 나갔다가...
아버지 너무 후회하고 있어... 어차피 우리 진이야가 얼마 안 남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날이 마지막일 줄은.. 정말이지 생각도 못했단다...
진아... 보고싶어... 아버지는 다른 애기는 싫어.. 진이만 사랑해.. 네가 아니면 안돼..
우리 진이.. 예쁜 진이
씩씩이 진이.. 똑똑이 진이
효자 진이.. 깍쟁이 진이...
댓글목록
이승규님의 댓글
이승규 아이피 202.♡.159.51 작성일
진아.. 아버지야...
오늘은 날씨가 많이 개었어.. 어제는 뒷산 공원에서 홀로 산책을 했어.. 진이가 없는데도... 가는 길에.. 진이가 쓰러진 곳을 지나니까 싫지만..
진아.. 우리 이쁜 놈...
전광연님의 댓글
전광연 아이피 124.♡.39.67 작성일정말 무지개 너머 저쪽에서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래서 언젠가라도 다시 만나면 좋겠지만 울 애기들이 얼마나 힘들게 해바라기 하고 있을까요? 그것도 맘이 아프네요
이승규님의 댓글
이승규 아이피 202.♡.136.122 작성일
진아.. 아버지야... 생각 나서 들렀어... 노래 불러줄게..
우리 진이 예쁜 진이 씩씩이 진이 효자 진이 똑똑이 진이 겸둥이 진이...
이승규님의 댓글
이승규 아이피 211.♡.239.55 작성일위에 사진은 떠나기 얼마 전이었어요. 털에도 윤기가 없구... 11년 차라서 많이 희어지기도 했구요... 정말 보고싶어요....
심지영님의 댓글
심지영 아이피 219.♡.75.17 작성일저희 애기랑 같은 선한 눈의 강아지군요. 우리 애기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