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떠난 쫄쫄아

맨날 졸졸졸 따라다녀서
이름을 쫄쫄이라고 붙었지

니가 태어난지 이제 2년 5개월이 다되어가고 있구나
엄마 친구분으로부터 널 얻엇지;;ㅜㅜ

1년 4개월동안 우리가족과 같이 함께하다가
엄마가 시골에보내 넌 그 추운곳에서 1년동안 지내다가
너는 자식을 낳고...

자식을 낳은지 1달뒤에 다시 우리집으로 왔구나
그때 를 떼어놔서 얼마나 미안하던지

집에온지 이제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학교마치고 집에 오는길에 갑작스런 동생의 전화를
받았더니 니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누워만 있다고 해서
눈물을 흘리며 집에 가봤더니;;
쫄쫄아 쫄쫄아 부르면서 문을 열었더니
넌...평상시와는 달리 짖지도 않았고
방에들어가보니 동생은 울고있었고
계속 불러보아도...말도 없고..ㅜㅜ

정말...너에게 너무나 미안해...
잘해준것도 없는데 ...이제부터 같이 놀러도 가고
운동도 하고 그럴라고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가버리면 어떻하라는 거니..ㅜㅜ

내마음이 너무 아프단다 쫄쫄아...
부디 하늘나라 가서...편히 쉬어라
정말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쫄쫄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