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쁜 사랑이에게

이쁜 사랑아
아빠: 사랑아 다음세상에서는 사람으로 태어나라. 그래서 좋은 집에 태어나서 행복하게 잘 살아라.
누나: 사랑아 오늘 사랑이 보내고 왔는데 너무 이쁘게 잘 가서 누나가 마음이 참 좋다. 누나 계속 괜히 나땜에 사랑이 죽었다는 생각에 너무 괴로웠어.
누나가 그 병원 데리고 가지 않았더라면.. 시간을 하루만 되돌릴 수 있다면...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자꾸 넘 힘들고 가슴만 아프고
사랑이도 편하게 못 갈 것 같고
그래서 누나 이제 마음 편하게 갖기로 했어. 사랑이 서운하지 않지?
누나는 사랑이 아픈거 낫게 해주려고 그랬던 건데.. 누나가 너무 아무것도 몰라서 사랑이 아프게했다. 정말 미안..
그래도 우리 사랑이 이쁘고 착한 강아지니까 누나맘 다 이해해줄꺼지?
누나는 사랑이 많이 사랑해요.
누나한테는 사랑이 밖에 없어요.
사랑이 다시 만날때까지 건강하고 씩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