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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편지

우리 애기 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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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에스더 (211.♡.37.205) 작성일05-05-20 23:41 조회1,284회 댓글0건

본문

언니가 오늘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정말이지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어
언니가 아파트 현관에만 들어서면 벌써 우리 뚜리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들렸었는데
오늘은 바다 오빠 목소리만 들리더라구..
아가~~
아침에 일어나서 언니따라다니면서 꼬리 흔들던 우리 애기가 너무도 생생한데
그런 애기가 없어서 눈물이 나고
언니가 멸치 먹을 때 옆에 앉아 있던 네가 없어서 눈물이 나고
언니는 계속 눈물이 나~~
뚜리야
뚜리야
언니가 정말 미안해..
언니가 정말 잘못했어..
사랑하는 내강아지 뚜리야..
사랑하는 언니 강아지 뚜리야..
언니 용서해줘~~!!
보고싶다.. 아가..
너무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
이 모든게 꿈만같아
너무너무 예쁜 얼굴로 언니를 쳐다보던 울 애기 얼굴을 볼 수 없다는게
언니는 너무 꿈만같애..

아가.. 사랑하는 우리아가
지금은 아프지 않지??
보고싶다 울 애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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