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아.. 우리 새깽이..
엄마 안보고 싶어..?
엄마는 삼순이가 너무나 보고싶어서.. 이렇게 힘든데..
너무 잘 지내고 있나바 우리 아가..
엄마 꿈에도 나타나주지 않을 만큼.. 그렇게 좋은곳에 있는가바..
그런거지..?

오늘은 우리 햇님이가 너무 고맙게도..
엄마 출근전에.. 사료를 다 먹어주더라..
평상시에 사료는 입에도 잘 안대는 아가인데..

엄마가 어제 처음으로 출근해서 집을 비운 동안..
너무 예쁘게 엄마를 기다려 주었고..
간식도 잘 먹어 주었단다..

우리 삼순이가.. 햇님이를 지켜주고 있는게 정말 맞는가바..
고마워 삼순아..

엄마도 기운낼꺼야.. 앞으로 해야할일이 너무나 많아질거 같거든..
우리 삼순이 위해서.. 또.. 햇님이 위해서..
그리고.. 다른 우리 삼순이 햇님이 친구들을 위해서..
엄마.. 지켜줘 아가..
엄마 꼭 기운 낼께..
우리 아가 생각하며.. 힘낼께.. 꼭..

오늘 하루도 우리 아기..
그곳 친구들과.. 잘 뛰어놀며.. 행복하게 지내렴..

사랑한다 아가야.. 삼순아..